'2007/11/25'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7/11/25 간신들의 무서움!! 와신상담(ebs 세계 명작 드라마) by 불량중년
  2. 2007/11/25 2007 애니충격전 by 불량중년
  3. 2007/11/25 블로그를 하는 이유 by 불량중년
지금 EBS 세계 명작 드라마 시간(매주 월, 화 저녁 8시 50 ~ 9시 40분)에는 중국 드라마 와신상담을 방영하고 있다. 재미있게 보고 있긴 한데, 오나라 왕 부차가 아비(오왕 합려)의 복수를 위해 섶에서 잠을 자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는 게 아쉽다. ㅋㅋ

전체 41부작 예정 중 20부정도를 방영했고, 극의 긴장감도 아직 살아있다. 시대적인 모습도 꽤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눈이 즐겁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이뿐 여자 등장인물들로 인해 더 열심히 보고 있다. ^^;;

열국지와 정비석님의 손자병법을 읽어서인지 드라마에 몰입하는 데 약간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다. 듣던 내용과 영 딴판인 점도 있고, 드라마에서 주제를 삼은 것이 춘추전국시대가 아닌 구천이라는 개인에 치중된 것이 아쉽기도 해서다.

-주제
본 드라마 ‘와신상담’ 은 ‘어떤 환경에 처해있다 해도 굳은 의지로 일어섬’을 주제로 하며 특별한 의지력을 가진 인물인 월왕 구천에 중점을 두었다.
월왕 구천은 약소국임에도 젊은 범려를 기용해 굳은 의지로 국가의 힘을 키우고, 결국은 큰 나라인 오나라를 굴복시키는, 작품의 주제를 잘 반영해 주고 있는 전형적인 인물이다. 긴 인내심으로 제왕의 자리에 오른 월왕 구천의 모습은 긴 잠에서 깨어나 승천을 하고 있는 중국의 자긍심과 자화상을 반영하고 있다.

- http://www.ebs.co.kr/Homepage/index.asp?progcd=Z000021

이러니 저러니 해도 와신상담과 관련된 얘기들을 종합해 보면 역시 여자와 간신의 무서움을 절실히 보여주고 있다.

오나라와 월나라의 싸움에 주된 관련자들 중 대부분이 초나라 사람이다. 오왕 합려를 도와 오나라를 강대국으로 만든 오자서, 백비와 월나라를 도와 오나라를 멸명시킨 범려와 문종 역시 초나라 사람이다. 그럼에도 초나라는 당시에 그다지 위력있는 강대국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는 초평왕이라는 무능한 군주와 간신 비무극으로부터 비롯되었다.

초평왕은 향락을 좋아했던 군주로 며느리로 들어올 여자에게 반해 자식과 혼인시키는 대신 자신의 첩으로 삼았고, 이 일을 주동적으로 처리했던 신하가 비무극이다. 당시 초나라에는 오상이라는 충신이 있어 이를 반대하다가 목숨을 잃는데, 그 아들 중 하나가 오자서다. 오자서는 이에 분개해 오나라로 도망간 후 오나라의 한 공자를 도와 왕위에 올린 후(이 사람이 오왕 합려다) 그 힘을 빌어 초나라에 처절하게 복수한다. (이때 백비란 인물도 덩달아 오나라의 신하로 합류한다. 이렇게 다른 나라에 가서 벼슬을 하던 이들을 가리켜 객경이라고 불렀다.) 초나라는 그 후 오랫동안 힘든 세월을 보냈다고 하는데, 다시 강대국의 면모를 살렸었는지는 모르겠다. 이렇게 초나라를 정벌할 때 주요인물이 훗날 손자병법을 저술하게 되는 손무라는 책략가이고, 손무의 책략을 현실적으로 진행한 인물이 오자서다. 왕이 여색에 눈이 멀고, 간신의 아첨에 취했을 때 벌어질 수 있는 극악한 결과를 보여주는 역사적 사실이다.

불행히도 역사적 교훈은 깨닫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그런 일이 벌어진지 얼마되지 않아 오왕 합려도 여색을 참지 못해 오, 월 전쟁의 빌미를 만든다. 이때는 여색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아니고, 오왕이 주변국을 복속시키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만을 노리다가 냅따 들이쳤다. 당시에는 손무라는 책략가는 이미 은거한 상태고, 오왕 합려는 자만심에 차 있어 오자서를 대동하지 않은채 전쟁을 벌이다 큰 변을 당한 것이다. 그 후 오만가지 정치적 책략 끝에 오나라에는 부차가 등극하게 되고, 열심히 준비하여 월나라에게 복수한다. 여기까지가 드라마 " 와신상담 " 의 중간부까지 이야기다.

그 후 월나라는 중국 4대 미녀 중 한명인 서시를 동원해 오왕 부차에게 미인계를 벌이고, 간신 백비를 뇌물로 녹여내 오나라를 내부적으로 철저히 부실하게 만든다. 월나라는 오랜 만반의 준비 끝에 오나라를 지도상에서 없애버린다.

공통점이 있지 않은가? 미녀와 간신!! 의지가 없는 지도자들에게는 치명적이다!!

역사를 상상해 보는 것은 부질없다지만, 열국지에서 오자서, 범려, 문종 등의 인재들이 초나라에서 자신의 역할만 충실히 했더라도 춘추전국시대 최후의 주인공은 초나라가 아니었을까 싶다. 자기집 자식들이 남의 집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기분이란 어떤 것일까? ㅋㅋㅋㅋ

와신상담이란 드라마가 앞으로 얘기를 어떻게 보여줄지는 아직 모르겠다. 하지만 갖은 책략과 전술보다 가장 단순하고 가장 위력적인 전술이 미인계와 간신의 활용이 아닐까 싶다. 춘추전국시대에 날고 긴 책략들에 놀라다가도 이런 초간단 전략이 역사적 흐름을 바꾸는 경우를 보게 되면 허허롭다.  

추신 : 왜 드라마에 나온 왕후(좌소청)가 서시보다 이뻐 보이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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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애니충격전

Culture : 2007/11/25 20:55

2007년 씨너스 애니 충격전 Special Notice

2007년 해외 수상작 초청전 -- 오타와편(Ottawa)


 

행사 일시 : 11월 29 ~~ 12월 2일

장소 : 씨너스 센트럴

http://animpact.org/bbs/200711/pro_main.htm

뭐 아직 애니충격전 이라는 영화제 혹은 주최측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자세히 소개는 못 드리겠으나, 사이트를 방문해 보시면 꽤 좋은 사이트로 추측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감독님들의 인터뷰가 담긴 동영상들이 링크된 메뉴가 좋았으나, 재생되지 않아 낙담하고 있습니다. UCC 사이트에도 올라온 듯 한데, 제 네트워크가 문제인지.. --;;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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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인터넷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나 컴퓨터에 약간의 거리감(혹은 괴리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도 블로그를 권해 보고 있다. 이 팀블로그 역시 그 목적으로 개설된 것이다. 그들에게 블로그를 얘기하면서 처음 접하는 난관은 역시 블로그가 무엇인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납득시키는 부분이다.

  • 블로그와 기존의 웹사이트, 미니 홈피, 커뮤니티 사이트, 포탈사이트가 무슨 차이가 있는가?
  • 블로그만의 특별한 기능이 있나?
  • 블로그만의 특별한 목적은 있나?
  • 블로그를 하면 나에게 무슨 이득이 있는가?
  • 블로그는 그 단어부터 사용법까지 어렵더라.
  • 블로그에 가면 무엇을 봐야할 지 모르겠다.  
  • 블로그에 대해 시간을 투자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겠더라.. 등등..

사람들은 보통 위와 같은 이유로 블로그를 가지는 것을 꺼려하는 편이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블로그를 해야할 이유는 없다. 이건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블로그를 운영하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람들이 아직 많이 있다. 이것 또한 사실이다. 오늘날 컴퓨터, 인터넷, 웹은 일상생활, 사회생활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지만, 지금까지의 변화가 끝이 아니다. 계속 진화하고 있고, 계속 사용자들의 변화를 요구 혹은 강요하고 있다. 블로그는 그 새로운 변화에 한 축으로 자리잡은 유용한 도구다.  


1. 블로그는 형식적인 정의보다 의미가 중요하다. - 블로그의 기능, 목적, 차별성

현재 블로그에서 사용되는 기능들의 대부분은 블로그만의 것이 아니다. 이전부터 제각각 개발되어왔던 기능들을 블로그에서 사용가능하도록 변형되었을 뿐이다. 제각기 개발되어 저마다의 존재이유를 가진 기능들을 굳이 묶어놓고 블로그라고 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자. 이 고민이 블로그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블로그는 새로운 기능, 독창적인 서비스가 등장하여 이를 규정짓기 위한 명칭이 아니다. 블로그는 웹상에서 사용자, 참여자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스스로의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를 묶어서 제공한 것이다. W3C 가 웹의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구현하도록 돕는 협의체이듯, 블로그 역시 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자아실현, 정의로운 세계,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걸 암시하는 웹저작도구다.  

블로그는 초창기에 개인의 일기형태를 띄며 등장했고, 그런 개인에게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면서 여론을 형성하며, 일인미디어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후, 기존의 댓글, 링크외에도 RSS, 트랙백 기능이 추가되며 발전적인 토론, 빠른 배포와 공유가 보다 손쉬워지면서 개인의 영향력을 키웠다. 또한 동영상, 사진, 텍스트 등의 개인 창작물(UCC, User Creative Contents)에 대해 그 권리를 인정하기 위한 캠페인인 CCL(Common Creative License) 등이 시작되면 더욱 개인이 잠재력을 발휘하고 올바른 권리를 찾을 수 있는 문화를 형성 중에 있다.

작게는 개인의 창의성, 일상의 기록, 친목도모 등의 일상적인 재미, 만족감을 주는 역할에서부터 크게는 올바른 여론의 형성, 상하관계를 벗어나 대등한 협업구조 및 생산력있는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 일조할 수 있는 역할까지 가능하다.

이는 기존의 포털 사이트, 커뮤니티 사이트 등과는 차이가 있다. 같은 역할을 수행함에도 특정 사이트에 소속되어 어느 정도 닫힌 형태의 활동이 가능한 것과 달리 블로그는 자신이 주체가되어 블로그에 추가되는 각종 기능들을 통해 다양한 사이트, 개인블로그 들과 대등하게 열린 구조로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이다.  


2. 개인 브랜드 - 블로그의 유용함, 투자가치

참고 : http://blog.naver.com/anords1

블로그는 웹 상에서 개인 브랜딩효과를 낼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일기형식으로 자신의 작은 일상을 적어두더라도 방문자들은 그 사람에 대해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유용한 정보, 분석내용들을 접하게 되면 그 사람의 역량을 알 수 있고, 댓글, 트랙백, 링크들을 보면 대강의 인적네트워크도 추측해 볼 수 있다. 글 보관함 혹은 카테고리의 주제나 글의 갯수를 보면 그 사람의 성실함, 관심 분야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방문자수, 혹은 RSS 피드를 받는 사람들의 수가 노출되어 있다면 그 사람의 영향력도 가늠해 볼 수 있다. 양질의 포스팅이 많은 경우, 그 사람에 대한 느낌과 판단이 서게 된다. 이런 기준들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평가받음으로써 개개인은 자신을 브랜드화할 수 있다. 거창하고 상업적인 개념의 브랜드화보다는 진실성을 바탕으로 한 좀 더 새롭게 인간적인 브랜드화가 가능한 것이다.

이런 조짐은 앞으로 구인, 구직시 당사자들을 파악할 때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고,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자료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지금도 간간이 이력서 대신 블로그를 통해 서류전형을 마쳤다는 내용을 접할 수 있다. 그 사람의 성실성, 품성, 전문성, 인적 네트워크 정도를 충분히 알 수 있다면 회사에서도 충분히 납득할 만한 자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블로그를 통해 개인브랜딩을 성공한 케이스로 와이프로거이신 문성실님의 맛있는 밥상 블로그를 들 수 있다. 도메인도 문성실닷컴으로 변경하여 개인의 일상과 경제적 활동도 병행하여 개인의 잠재력을 블로그를 통해 실현한 모델로 본다. 이 분 역시 기술적인 부분에서 전문가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블로그의 가치, 개인의 성실성, 적극적인 취미생활이 융합되면 블로그의 사용법, 기술적인 장벽은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왜 블로그를 권하는 것일까? - 블로그의 분화

블로그를 하지 않아도 일반인들의 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다. 굳이 웹환경에 종속되지 않아도 되는 업종에 종사하거나, 웹이 없이도 일상생활에 충분히 만족하는 사람들에게 블로그는 그다지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블로그는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필수적인 도구는 아니다. 하지만, 자신의 삶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 세상의 소중한 가치들이 결코 사라지지 않길 원하는 사람들, 세상의 변화에 동참해서 자신의 역량을 인정받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블로그는 반드시 체험해 볼 필요가 있다.

블로그는 현재 기능적인 발전 외에도 다양한 개성들을 지닌 블로거들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전통적인 개인블로그, 인기있는 스타블로거, 자신의 분야에서 영향력을 갖춘 파워블로거 외에도 주부들이 요리를 중심으로 자신의 생활을 풀어내면서 전문성까지 갖춘 와이프로거, 기업의 홍보 및 팀단위의 프로모션에 중점을 둔 기업블로그, 비지니스 블로그, 블로그 운영으로 생활을 영위하는 프로블로거, 특정 목표를 중심으로 여러 참가자가 함께 운영하는 팀블로그 등등 이제는 단순히 블로거라고 불리우는 것을 넘어서서 자신의 영역을 대변할 수 있는 새로운 이름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성격의 블로그가 운영되고 있다는 것은 다양한 직종,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 블로그를 실제로 운영하고 있음을 말하고, 이는 IT 업계 종사자가 아니라도 블로그 운영에 필요한 기술적인 장벽을 극복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또한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자아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적인 네티즌 수치를 볼 때는 아직 미비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성장추세는 결코 만만치 않다. 아직 기대치만큼 영향력있는 많은 블로거들이 탄생되지 못하는 것과 블로그를 중심으로한 수익모델이 적다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이기는 하나, 지금까지는 진정한 의미의 한국적 블로그는 시작단계라고 본다. 이전에도 포털사이트 등에 블로그 서비스가 있었지만, 대부분 닫힌 구조(혹은 종속된 구조)였기에 그 잠재력을 제대로 활용했다고는 보기 힘든 점이 있다.

자신의 잠재력을 믿는 이들에게 블로그는 지금까지 나온 웹저작도구 중 가장 훌륭한 것이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 역시 블로고스피어의 많은 블로거들을 통해 많은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 사람과 사람이 시간적,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연대와 자신의 잠재력을 투영할 수 있는 도구가 바로 블로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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