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블로그 서비스란 블로그들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는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가능한한 많은 블로그들을 모아둔 후, 좋은 블로그포스팅들을 주제별로 묶어 원하는 정보를 정리해서 보여주고, 참여한 블로거들의 평가를 통해 좋은 포스팅을 인기도순으로 보여주어 주요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런 기능들을 바탕으로 좋은 블로그들을 소개하고, 좋은 블로거 간에 네트워크가 연결되는 기반을 제공한다. 우수한 블로거들의 위상을 높여 활성화시키고, 새로운 블로거들의 참여를 북돋운다. 신규 블로거들은 이런 우수한 블로거들을 벤치마킹해서 블로그 운영의 노하우를 쉽게 습득할 수 있고, 영향력있는 블로거들의 활동을 통해 블로고스피어(혹은 블로그스피어)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기타 이벤트나 수익목적의 부가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블로그운영을 지원하기도 한다.

메타블로그는 블로그들의 각종 포스팅을 데이타로 확보하여 각종 유용한 서비스로 재창출한 후, 블로거들과 함께 그 혜택을 공유하고자 한다.

메타블로그 서비스만을 주목적으로 하는 사이트가 있는가 하면 가입형(혹은 서비스형, 사이트 제공형?) 블로그에서 메타블로그 서비스를 추가하는 형태도 있다. 개방적인 메타블로그 서비스들은 설치형 블로그, 기타 가입형 블로그 서비스들을 한데 모아 쉽게 연결되도록 도와주지만, 폐쇄적인 성격의 메타블로그 서비스들은 자신들이 확보한 블로그들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일례로 N 포털에서는 내 블로그의 글이 블로그 영역에서 보여지지 않고, 웹페이지에서만 보여진다. (많은 테스트를 한 것이 아니므로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쯤에서 우리 팀원들에게 메타블로그 서비스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 지 소개해 보고자 한다.


메타블로그(meta-blog?, metablog?) 사이트는 블로그 소개의 장이다.

메타블로그는 블로거들의 앞마당이다. 자신이 블로그를 개설했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원한다면 반드시 메타블로그 사이트에 등록하여 자신의 블로그를 소개하기 바란다. 보통 메타블로그 사이트에서는 다른 검색엔진들처럼 무작위로 모든 URL을 방문해서 정보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사이트에 등록한 블로그들만 선별적으로 접근해서 데이터를 수집,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글, 정보를 평가받고 싶거나, 좋은 인적 네트워크의 구축을 원한다면 메타블로그 사이트에 등록하는 것이 좋다.

소통이 목적으로 하지 않은 개인적인 일지형식이라면 굳이 등록하지 않아도 된다.


메타블로그에서 자신의 블로그의 롤모델을 찾을 수 있다.

메타블로그는 좋은 블로그들을 소개한다. 이 좋은 블로그들을 찾아보면 자신이 지향하는 블로그에 대한 롤모델을 찾을 수 있다. 물론, 이전에 없던 매우 독창적인 블로그 UI, 주제를 찾고 있다면 문제가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비슷한 유형의 블로그를 찾을 수 있고, 각 장단점을 잘 분석하면 자기에게 가장 알맞는 블로그 운영 노하우를 쌓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성실함은 모든 블로그에 필요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저마다 조금씩 운영의 노하우가 있음을 눈치챌 수 있다. 자신의 블로그에 대한 정체성을 고민 중이라면 먼저 좋은 블로그들을 마구 방문해 보고, 약간의 시간을 투자해서 우수한 블로그들을 차근차근 읽어보기 바란다. 개인블로그, 팀블로그, 기업블로그, 비지니스블로그들이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 확인해 두는 것도 좋다. 좋은 블로그 운영, 좋은 포스팅, 좋은 블로그 UI 를 잘 새겨두면 반드시 자신의 블로그에 녹아낼 수 있다.


메타블로그 사이트의 서비스들을 리뷰하고, 건의해라.

메타블로그 사이트는 블로그의 영향력을 높이는 데 막강한 역할을 한다. 이는 메타블로그 사이트들은 근본적으로 블로그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할 수 있다. 메타블로그에서 어떤 서비스가 등장하든 블로그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항상 있으므로 가능하면 리뷰하기 바란다. 워낙 새로 등장하는 서비스들도 많고, 일일이 리뷰하기 힘들지만, 포스팅꺼리가 없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메타블로그 사이트의 서비스들을 먼저 찾아보길 권한다. 포스팅도 하고, 블로그 운영에 도움이 되는 자료도 정리할 수 있어 좋다.

리뷰를 했고 어떤 질문이나 의견이 생겼으면 건의해라. 단, 이런 건의는 해당 사이트의 약점을 지적하는 것이 아닌 서비스나 기능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목적임을 잊지 마라. 그들이 빠른 시일 내에 문제를 분석할 수 있도록 가능한 정보는 최대한 제공하고, 설명해서 코멘트해라. 정체모를 비난은 완성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미흡하거나 중복된 질문도 크게 신경쓰지 말고 건의해라. 그들이 안내해 줄 것이라 믿는다. 단, 자신의 질문이나 의견을 해결하지 못한다고 반복적으로 보채지는 마라. 그들 업무를 더디게 할 가능성이 높다.

좋은 의견이 있으면 건의해라. 우리 블로그가 풍요로워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포스팅으로 작성해서 트랙백으로 걸어 건의해도 좋다.

메타블로그에서 인연맺기를 두려워하지 마라.

메타블로그 사이트는 블로그들을 모아둔 곳이다. 블로그가 모이는 이유는 자신의 블로그를 알려 자신의 주장, 취향에 공감하는 사람을 찾는 것일 수 있고,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가장 체험적으로 알려줄 수 있는 누군가를 찾는 것일 수도 있다. 공통점은 어떤 사람을 찾고 있다는 것이고, 자신을 내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서로 연결해서 뭔가 소통하고 싶다는 걸 의미한다. 아직 말하는 쪽이나 듣는 쪽에서 마음에 비해 표현이 어색한 상황일 뿐이다.

이 상황을 변화시키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좋은 포스팅에 칭찬을 아끼지 말고, 공감가는 블로그에 의견을 남겨둬라. 이웃 블로거가 보내준 의견에 가능한한 댓글을 작성해 고마움을 표시해라.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직 수줍음이 많은 편이다. 나 역시 비슷하다. 그 많은 사람을 반드시 기억하고 접대하려 하지 않는 편이다. 단지 여행지에서 만난 나그네들이라 여기는 편이다. 잠시 좋은 기억을 나누고 자신들의 길을 찾아 떠나고 인연이 되면 다시 볼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이다. 불문율 정도로 이해하기 바란다. 잠시 알게 됐거나, 글을 몇 개 읽었다고 그 사람의 많은 부분을 알게 된 건 아니다. 하지만, 많이 알지 못한다고 서먹하게 지낼 필요는 없지 않은가?
 


WRITTEN BY
리컨
영화를 즐기는 취미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