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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IT난상토론회 이벤트페이지 바로가기



IT분야, 블로그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해서 좋은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IT 난상토론회가 2007년 마지막 행사를 갖습니다. OST(Open Space Technology) 토론프로세스를 지향하여 참여할수록 아이디어를 체계화할 수 있고, 좋은 분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저는 4회에 처음 참석했고, 5회에도 다행히 참석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

4회에 참석했을 때 여러가지 재미있는 체험이 많았는데, 당시에는 처음이라 뭣모르고 좌충우돌 중구남방했습니다. 대단히 실례가 많았습니다. ^^;; 처음 참여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개인적으로 미리 알고 오면 좋을 것 같은 내용들을 몇 자 적어봅니다.




OST(Open Space Technology) 토론 프로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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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정리해 본 OST 문서입니다. 누가 좀 제대로 완성해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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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포스팅 바로가기 (OST 홈페이지를 방문하셨다면 굳이 읽으실 필요 없습니다. ^^;;)

개인적인 판단입니다만, OST 를 읽다보니 크게 3가지가 가장 중요하게 알고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뚜렷한 목표, 지속적인 참여, 창발성(즉흥적인 아이디어) 을 잊지 않으면 매우 보람된 시간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뚜렷한 목표

참가하시는 분들은 뚜렷한 목표를 반드시 가지고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OST 에서는 미리 많은 준비를 하지 말고 오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는 즉흥적인 아이디어의 공유를 지향하는 내용입니다. 토론이 어떤 예측된 결과를 향해 가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OST 는 기존의 분석결과를 공유하고자 모이는 곳이 아니라 이전에 생각해보지 못한 관점, 새로운 아이디어를 연결하기 위한 토론프로세스입니다. 이 부분은 전적으로 공감합니다만 이 부분은 하나의 토론을 중심으로 한 관점에서 나온 말이라 여겨집니다.

하나의 토론에서는 예측하지 못한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나열하고 공유하지만, 그런 아이디어들을 자신의 환경에 맞춰 체계화하는 것은 참가자의 몫이라고 봅니다. 참가자가 그런 아이디어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가장 중심이 되는 목표를 가지지 못하면 뭔가 한것 같긴 하지만 남는 게 없는 듯한 느낌, 혹은 그냥 뭔가 좋은 얘기를 듣고 온 듯한 느낌만 남습니다.

그렇다고 뚜렷한 목표가 무조건 구체적이고, 현실적이고, 어렵게 잡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단지 이번에는 IT난상토론회에 대해 알고 싶다라고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면 아이스브레이크(간단히 말하면 자기소개시간, 1분 스피치) 시간에 자신과 토론주제를 어필하시면 토론조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쉬는 시간에 게시판에 자신의 목표가 담긴 주제를 붙여두셔도 됩니다. 자신의 목표가 있어야 보다 알찬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저의 첫 목표는 도대체 이놈의 모임이 모하는 곳이길래 이리 꾸준히 모이나 해서 갔다가 " 좋은 블로그란? " 이라는 주제의 토론조에 참가했고, 이번에는 블로그마케팅, 비지니스블로그, 엔터프라이즈2.0 쪽 중에 택일하려 합니다. 결국, 참가해서 목표를 잡았으며, 처음 참가할 때 고민을 좀 했으면 좀 더 잘 정리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지속적인 참여

OST 사이트를 방문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전에 진행되는 OST 토론은 몇차례에 걸쳐 토론조가 이합집산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아직 현실적인 여건이 어려워 IT 난상토론회에서는 한번 모임에 그런 자신의 목표에 따라 토론조를 이동하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오신 분들도 계실테고, 개인사업을 위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오신 분들도 계실테지만 에상보다 진행이 어렵습니다. 결국, 목표가 있으시고, 토론조에서 일정단계의 아이디어를 섭취하셨다면 다음 참여 때 보다 구체적이고, 방향성있는 주제를 스스로 제안하시고 좋은 분들에게 어필하시면 됩니다. 공식적으로 명함교환을 권장하고 있어 크게 어색해하지 마시고, 다가가셔서 명함을 주시면서 얘기 나누시면 됩니다.


창발성(즉흥적인 아이디어)

OST는 어떻게 보면 브레인스토밍과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브레인스토밍보다 진행이 자유롭습니다. 조별토론에 참가한 사람들이 더 많은 아이디어와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쪽으로 진행되는 것을 허용합니다. 이 때문에 간사(Facilitator)분의 역할이 중요하며, 조별(그룹별) 참가자분들은 최대한 간사분의 진행에 따라주셔야 합니다. (토달면 죽음입니다.) 또한 서기를 맡으신 분이 토론내용을 최대한 정리해주시며 이분의 정리내용에도 토달면 안됩니다. 얘기가 신나게 진행되면 다 못 적을 듯 합니다. 결국, 서기분의 정리내용과 자신이 개인적으로 정리한 내용이 그날 남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는 자신이 원하는 목적과 부합되지 않는 결과를 나을 지는 몰라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모을 수 있는 토론문화를 정착할 수 있어 궁긍적으로는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서기분께 메일주소를 알려드리고, 반드시 토론정리내용을 받아두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그룹별 토론을 발표하시는 분(간사 혹은 서기)들께는 소정의 사은품을 드리므로 적극 지원해 보세요. 막강 권력에 사은품이면.. ㅋ




아이스 브레이크, 명함 교환

IT 난상토론회가 시작되면 자신을 소개하는 1분스피치를 진행하는 아이스브레이크 시간을 갖습니다. 의도는 참가자들 간의 서먹함을 없애고, 그룹별(조별) 토론 진행시 도움이 되고자 하는 시간입니다. 아이스브레이크는 말 그대로 서로 간의 얼음벽을 깨뜨리자는 의미인데, 이건 완전히 지구온난화 수준입니다. (비록 1번 참가한 경험입니다만.. ^^;;) 참가자 140분이상이 1분씩 소개하면 2시간 20분인데, 몇몇 분들이 재밌게 하셔서 1분을 넘기고, 기타 몇몇 분이 더 소개하는 일이 발생하면 족히 3시간이 걸립니다. --;; 1분 스피치 내내 즐겁긴 하지만, 진이 다 빠지더군요. 좋은 분들을 기억두기 좋은 시간이긴 합니다만 나중에 다 기억못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저만의 경우일지도.. --;;) 전 이거 끝나면 집에 가는 줄 알았습니다. (예정시간 다 된 줄 알고..)

아이스브레이크와 쉬는 시간마다 명함교환하게 되면 웬만큼 분위기에 익숙해 집니다. 대부분이 자발적인 참여자분들이시라 어색함도 크게 느끼지 못하고, 다들 하는 분위기라 묻어가면 됩니다. 이때 자신과 맞을 것 같은 분들을 잘 눈여겨 봐두시면 됩니다.




참가 후기 작성

참가 후기는 빠르던 느리던 작성해 두는 게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됩니다. 복기라고 할 것 까지는 없지만, 서기분이 보내주시는 정리내용과 토론 당시 자신의 얘기를 다시 회상해 보면 그때는 보이지 않았던 것이 보이곤 합니다. 문서로 정리해두면 다음에 무엇을 해야할 지 가늠이 됩니다. 그룹별 참가자분들의 블로그에 후기가 있으면 읽어보시고, 답변을 달아주시는 것도 좋구요. 모두 참가후기를 적어두셨다면 덜 주관적인 시각으로 토론을 재평가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이전에 참가후기를 적어둬서 이렇게 글을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모임에는 두려움없이 신청할 수 있었구요. ㅋㅋ 점점 데이타가 정리되고 쌓여가는 느낌이 들어 매우 의욕적입니다.(물론 기분만입니다. 기분만.. ^^;;)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자발적인 참여라 긍적적인 부분이 많지만, 예상밖으로 진을 뺄 수 있으므로 미리 마음에 준비를 하고 오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첫 참가 때는 무엇을 봐야할 지, 어디를 가야할 지, 무엇을 말해야 할 지 몰라 좌절이 심했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는 기억나는 것도 없고.. 다행히 서기 분의 메일과 후기 포스팅들 때문에 스스로 이것저것 문서화하다 보니 도움이 됐습니다. 역시 자기가 한만큼 남는 토론회입니다.


ps : 참여를 독려하기에는 이미 너무 많은 분들이 신청하셨네요. 남여쿼터제로 인해 여자분들만 아직 자리가 남아있군요.

WRITTEN BY
리컨
영화를 즐기는 취미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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