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11일 금요일 저녁에 티스토리 초대장 9개를 배포한다는 포스팅을 게재했습니다. 생각밖으로 빠른 댓글에 놀랬습니다. ^^;; 아직 티스토리의 인기가 식지 않은 듯 합니다. 다른 포스팅을 준비하느라 계속 접속해 있었는데, 2시간 정도 지나자 9명의 신청자분이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티스토리측에서도 이 상황을 좀 더 파악해 보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ㅋ
생각보다 약간 번거로웠지만, 재미있는 체험이었습니다.

초대장 배포는 선착순이었지만, 그래도 댓글에 써주신 내용들이 좋은 분들은 무조건 보내드리고 싶더군요. 이메일을 빠뜨리신 분이 한분 계신데, 아직 연락이 없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음 번에 배포할 기회가 생기면 이 부분도 명시해야겠습니다. ㅎㅎ

첫 배포라 그런지 카운트하다가 제가 헷갈려서 당황했습니다. 댓글을 달다가 뭔가 순서가 맞지 않아 다시 확인하는 상황이.. ^^;;

이번에 신청하셨던 여러 분들의 댓글을 보면서 초대장 배포 포스팅 과정에 대해 몇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내는 분이나 받는 분이나 " 그냥 남으니까 당신 쓰십시오 " 혹은 " 나 필요하니 일단 주시지요 " 하는 분위기라면 굳이 초대장 제도를 운영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초대장을 신청하실 때는 가급적 블로그를 운영하시려는 이유를 적어주시면 보내는 쪽에서 마음이 편합니다. 아직도 광고성 블로그에 대한 불안이 있어 무작정 필요하다고 적어주신 분들에 대해서는 의혹의 마음을 떨칠 수 없습니다. 무료 가입형 서비스의 초대장 하나 받는 데 뭐 그리 번거로울 필요가 있겠나 싶기도 하지만, 스플로그(스팸블로그)들의 악행을 체험해 보신 분들은 고개를 끄덕이시리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초대장을 보관했던 건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기 위해서였는데, 필요이상으로 초대장이 생겨 더 많은 분들이 나눴으면 해서 배포하게 됐고, 단지 스플로그만 생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초대장을 배포하는 쪽에서도 새로 오시는 분들이 자리잡는데 약간의 도움을 주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초대장을 처음 받고, 어떻게 꾸밀까 고민중이었는데, 초대장을 보내주신 분이 댓글을 달아주셔서 정신차리고 우선 시작부터 한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초보이신데, 마땅히 도움받을 곳이 없으신 분들은 편하게 질문할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이때 약간의 가이드 역할을 해주시는 건 어떨까요? 이게 곧 블로그에서 말하는 인간적인 교류와 행복한 블로깅이 아닐까요? 물론 파워블로거, 스타블로거 분들처럼 바쁘신 분들은 어려우시겠지만, 그렇지 않으시다면 좋은 댓글과 트랙백들로 풍성한 블로그를 꾸릴 수 있지 않을까요?

배포한 초대장으로 벌써 대부분이 블로그를 만드셨습니다.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한 일주일 후에 방문해 보려 합니다. 어떤 새롭고 재미난 블로그들이 탄생됐을지 기대됩니다.


WRITTEN BY
리컨
영화를 즐기는 취미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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