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1일에 삼성동에서 있었던 퓨쳐캠프 2008 에 다녀왔습니다. 3개의 세션(플랫폼과 디바이스, 웹 서비스 전망, 블로그와 오픈 문화), 15개 주제로 각 10분 정도씩의 발표시간과 세션별 20 ~ 30 분간의 질의, 응답, 토론시간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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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2008년도의 유선과 모바일, 웹과 인터넷을 아우르며 다양한 2008년도에 대한 전망을 나누고 공유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서로 연관된 분야들의 대략적인 전망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였으며, 인터넷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자리였기는 했지만 왠지 기업주도적인 느낌이 강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플랫폼과 디바이스 세션은 잘 몰랐던 분야라 새로운 소식을 많이 듣는다는 기분이었습니다. 2008년에도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질 것 같긴 하지만, 모바일기기랑은 그다지 친한 편이 아닌데다 서버나 클라우드 컴퓨팅 쪽은 더더욱 접할 일이 없어 보여 별 다른 감흥은 없었습니다. 단지 얼리어답터 분들만 또 신나는 일이 생길래나? 싶습니다. 그나마 전종홍 님의 발표내용이 관심있는데 아직 PPT 자료를 안 올려주시네요. --;;

웹서비스 세션에서는 씽크프리의 박재현님, 올라웍스의 류중희님, 검색엔진 마스터이신 전병국 님의 발표가 단연 돋보였습니다. 이분들의 깊이있는 의사개진과 질의응답이 퓨쳐캠프 2008 에서 제가 건진 것들 중 가장 큰 부분이었습니다. 참석하지 못하셨던 분들이라도 이 세분의 PPT 자료를 한번 살펴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블로그와 오픈문화 세션이 가장 관심있는 세션이었는데, 시간제한, 주제선정으로 인해 미흡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김중태님의 노매드 웹에 대한 설명은 평소에 관심이 있어 미리 보고 갔는데, 그 느낌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10분으로는 부족할 양의 발표자료를 가져오셔서 어려우셨던 것 같습니다. (레드윙 잘 쓰고 있습니다. ^^;; 발표하신 내용보다 체험해 보시면 훨씬 재미있습니다. ) " 오픈소스의 전망 " 이라는 주제와 " 오픈 문화와 저작권 " 이라는 주제도 재미있었습니다. CCL 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습니다.

퓨처캠프는 이번이 첫 참가였는데, 진행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 노력하시는 것 같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좀 더 많은 자원봉사자가 필요로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IT분야 전체를 아우르는 모임자리 중 편하게 모일 수 있고, 권위적이지 않은 자리가 드물어 조금 더 다듬이 간다면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WRITTEN BY
리컨
영화를 즐기는 취미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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