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나 삼성같은 대기업의 노트북이나 컴퓨터를 구입했을 때 흔이 사이트에 가입하라는 안내를 받곤 한다. 지금까지 가입해서 좋았다는 기억은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 간만에 가입한 보람을 느끼고 있다. ^^;;

얼마 전에 HP로부터 뜬금없이 이메일 한 통을 받아 필요한 정보들을 차례로 입력했더니 교체대상이라며 보내주겠다는 응답을 받았다. 몇 년 전에 구입했던 저가형 노트북(38만원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의 전원선이 문제가 된 모양이었다. 

2014년 8월 26일 여러 정부 규제 기관과 협력하여 HP는 2010년 9월부터 2012년 6월까지 판매된 HP 및 Compaq 노트북 및 미니 노트북 컴퓨터(모바일 씬 클라이언트 및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포함)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유통된 해당 AC 전원 코드 및 도킹 스테이션과 같은 액세서리와 함께 제공된 AC 어댑터에 대한 전 세계적 자발적 회수 및 교체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

HP는 노트북 PC 제품과 함께 배송된 특정 전원 코드와 AC 어댑터 액세서리가 화재의 위험 및 고객에게 화상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트북 구매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의 일환으로 이 조치를 취하는 것입니다.

- 출처 :  http://www.hp.com/support/PowerCordReplacement

 
아직도 문제의 제품들을 확인 중에 있는 듯 하니 혹시 해당된다고 생각되는 사용자들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이메일_안내문

출처 : HP 이메일





평소 대기업이 이런 사소해 보이는 일들을 잘 챙기지 못한다는 선입견이 있어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정말로 도착한 걸 보고 좀 놀랬다. 경제가 많이 어려운건가 아니면 HP가 정말 뒤늦게나마 열심히 하려는가 궁금하다. ㅎ

사실 작년에 이 노트북의 키보드가 고장나서 수리점에 갔다가 9만원 달라는 얘기에 낼름 도망쳤던 다크한 기억이 있다. 3천원짜리 USB 키보드 연결해 아직 사용하고 있는데, 이런 것부터 좀 개선해 주면 안될까 싶다. 38만원주고 구입한 노트북에 키보드가 9만원이면 좀 너무하다고 생각된다. 그냥 집에서 쓰는 서브컴퓨터로 전락했다. 원래 들고다닐 용도였는데.. ㅡㅡ;; 

봉투사진

뜬금없이 집에 도착해서 뭔가 싶었던 봉투



전원선 사진

별다를 건 없지만, 왠지 대접받은 느낌이랄까? ㅋㅋㅋ


어쨌거나 HP 땡큐다. ㅋㅋㅋ


WRITTEN BY
리컨
영화를 즐기는 취미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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