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뭔가 어려운 라틴어인데, 뜻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A 사건 다음에 연이어 B 사건이 일어났다고 해서 반드시 A 가 B 의 원인일 수는 없다는 뜻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게 제목이 될만큼 의미가 큰 건지는 모르겠으나, 찾아보니 뭔가 의미는 있는 듯 하다. ^^;; 


http://en.wikipedia.org/wiki/Post_hoc_ergo_propter_hoc 

http://salgmy.egloos.com/4229254 

드라마 오프닝에서 조쉬 라이먼 ( 비서실장 수석 보좌관 ) 과 그의 비서 다나가 보여주는 궁합은 한 눈에 봐도 계속 우려먹을 수 있다는 확신을 준다. 여자 말투가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ㅋㅋㅋ


조쉬 라이먼의 전처인지 전 애인인지 하는 드센 여자가 한명 나오는데, 뭔가 웨스트윙 분위기와 맞지 않았다. 시즌 1에서만 나오고 사라지길래 왠지 드라마 외적으로 사고를 친 게 아닐까 싶었는데, 제작진이 이 캐릭터와 대통령 바틀렛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고 판단해서 제외시킨 것이라고 한다. 대통령 바틀렛에게 대들 수 있는 사람은 친구이자 비서실장인 리오 맥게리와 고집불통 토비 지글러 정도라야 맞다고 보여진다. 이 여자가까지 뎀비면 대통령 스타일 구겨질 듯 싶긴 하다. ^^;; 

잠깐 지나가는 대화에 미국와 일본의 자동차 문제가 거론되는데, 이게 꽤 재밌게 들렸다. 참모 중 하나가 일본한테 미국산 차 좀 많이 사라고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했더니 대통령이 그게 아니라 미국 사람들에게 미국 자동차를 많이 사라고 해야 한다면 대꾸하는데, 머리가 확 깼다. ㅋㅋㅋ 이런 게 우문현답이다. 

랜딩햄 부인의 포스가 은근히 느껴지는 에피소드인데, 대통령 주변에는 비서실장 리오 맥게리 외에도 많은 비서들이 있는데, 대통령집무실 전담비서실장으로 보여진다. 말투나 모습에서 귀엽기도 하시고, 단아한 모습도 엿보이신다. 애들 혼내듯 참모진한테 투정부리실 때는 왠지 화면가득 훈훈함이 넘친다. 

엔딩은 샘 시본과 고급 콜걸인 리사 에델스타인의 만남이다. 이때만 해도 둘이 꽤 오래갈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 이유는 아직도 모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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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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