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조카를 데리고 뒷산으로 산책을 나갔었다. 동네치고는 단풍이 너무 이뻐보여서 은행나뭇잎, 단풍잎들을 줏으며 사진도 찍고 돌아다녔는데, 못 보던 경고문(?) 같은 게 기둥에 붙어 있었다. 



"개조심"이라는 게 왜 여기 붙어있나 하고 다가가 보니 ..



우리동네에 이런 시설이 있었구나 하며 조카와 함께 낼름 돌아왔다. 어떤 개사육장에서 탈출했는지는 몰라도 식용은 아니었나 보다. 그녀석도 지금은 자기 집으로 돌아갔으면 싶다. ㅡㅡ;; 

볼수록 정말 리얼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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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고 맛있을 것 같아 흘끗 보기만 하다가 마침 눈에 띄어 조카한테 사줄 요량으로 들어가 봤다. 

구부러진 막대사탕과 젤리 6개 정도 골랐는데, 5천원가량 나왔다. ㅡㅡ;;

http://www.weenybeeny.com/

너무 비싼 것 같아 위니비니사이트를 방문해 확인해 보니 그것도 엄청 싸게 준 것이라는 걸 알게 됐다.

디자인도 좋고, 맛도 좋은데, 가격이 너무 부담이다.

조카 주려던 것 중 2개는 그냥 먹어버렸다.

맛보려고 한 개 먹고, 아쉬워서 한 개 더 먹었는데, 잘 참았다. ㅋㅋㅋ 

다음부터는 특별한 날에 특이한 제품이나 좋은 제품이 나왔는지 확인해 보고 움직여야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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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거리로 과자나 단것 대신 소시지나 햄을 먹으려고 했는데, 기존에 먹던 것의 제품이름을 기억해 두지 않았다가 엉뚱한 것들을 골라와 속을 썩이고 있다. ㅡㅡ;;


출처 : CJ 홈페이지




제품에 하자가 있거나 맛이 크게 이상한 건 아닌데, 깨물어 먹을 때 껍질이 쉽게 잘라지지 않아 영 귀찮다. "톡! 터지는 후랑크 껍질은 콜라겐으로 만든 케이싱입니다." 라고 뒷면에 씌여있는데, 앞으로 살펴보고 골라야겠다. 기억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ㅡㅡ;;

겉포장지는 스티커로 "아빠가 만들어주는 캠핑요리 그릴후랑크"라고 붙어있는데, 위 사진의 제품이 맞는 것 같다. ^^;;

다음부터는 대강 확인하고 가자. 없다고 다른 거 골라오지도 말아야겠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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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길 마을버스 안에서 창밖을 바라보다 우연히 담배피는 노인을 발견했다. 

이제 곧 여름이 올거라 시위하는 듯한 더위가 있는 날이지만, 아침 무렵이라 열기가 퍼지지 않아 동네는 맑아 보이고, 나무는 시원한 녹색을 띄고 있었다. 그런 차도 옆에서 새로 지어지고 있는 건물의 3층 창가에 올라 앉아 위태롭게 담배를 피고 계신 노인을 발견했다. 

마을버스는 언제나 그렇듯 바삐 다음 정거장으로 가고 있었지만, 한번 눈에 밟힌 풍경은 몇 분간 계속 됐다. 머리가 희끗해 나이 60은 가볍게 넘기셨을 듯한 노인이 공사 중인 건물의 방안에서 창가에 팔꿈치를 대고 여유롭게 담배를 피지 못하시고, 자칫 현기증이라도 나면 어찌될 지 모를 위험한 자세로 이른 아침부터 담배를 피고 계신 걸까?

공사장 인부로 보이는 듯한 사람들 서넛은 건물 앞에서 뭔가 얘기를 나누고 있고, 햇빛에 찌들은 피부로 먼 하늘을 바라보는 노인은 창 가에 양 발을 올린 채 쭈구리고 앉아 담배연기를 내뿜는 모습이 왠지 평범해 보이지는 않는다. 건물주와 관계없는 사람이라면 곧 쫓겨날 것이라 생각되지만, 그런 사람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여유롭다.

뒤로 떨어져도 뇌진탕의 위험이 있고, 앞으로 떨어지면 적어도 팔다리 하나쯤은 족히 부러뜨릴 높이에서, 어깨는 한 쪽 벽에 기댄 채, 양 발로 창가를 디딘 채, 주저않아 피는 담배 맛은 어떤 것일까? 노인의 표정은 그닥 행복해 보이지도, 불행해 보이지도, 그렇다고 슬퍼보이지도 않았다. 

아침을 맞이하는 노인의 모습이나 출근길 창 밖을 바라보는 모습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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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하철을 타려고 내려가다 벽에 한 성형외과 병원의 광고가 줄줄이 붙어 있는 걸 발견했다. 계단의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빼곡하게 걸려진 비슷한 얼굴의 여자들을 천천히 보면서 내려가는데, 마지막에 갑자기 왠 실물(?)의 비슷한 얼굴이 등장해 걸어 올라오고 있었다. 

신기해서 그 여자분의 얼굴을 잠시 바라본 후 드는 생각이..

의외로 성형외과 광고는 과대광고가 아닌가 보다.. 라는.. ㅡㅡ;;




2.  
전철을 타려고 줄을 서 있었다. 문이 열렸는데, 문을 가로 막고 있던 미성년자 세 명이 내리지 않았다. 타려는 사람들이 밀고 들어간 후, 내리려는 사람들이 그 뒤에서 서둘러 나왔다. 아이들은 그 상황을 뻔히 보면서도 그 자리에서 비키려 하지 않아 눈총을 샀는데..

왠지 나와 같은 역에서 내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런 느낌이 맞을 확률이 높은 건 왜일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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