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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무모한 도전을 시작했는데, " 레미제라블 " 의 지은이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가장 잘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는 " 웃는 남자 " 를 읽기 시작했다. 1800년대 사람이고, 프랑스 작가니 읽는 이에게는 생소하지만, 배트맨의 명악당(?) 조커의 모티브가 된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이라기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챕터 한 개를 읽는 게 어려운 명작고전이라 몇 주에 걸쳐 드문드문 읽을 것 같기에 틈틈이 흔적을 적어두기로 한다.

" 웃는 남자 " 는 고전답게 첫 챕터에서부터 생소한 단어들이 등장한다. " 앙가스트리미트 " 는 옮긴이의 주석에 의하면 빅토르 위고가 고유명사처럼 사용한 단어라고 하는데, ' 입 대신 배로 말하는 사람 ' 을 뜻한다고 한다. 즉, 복화술사다. 이 표현을 처음 사용한 사람은 히포크라테스라고 하는데, 확인해 보고 싶다. " 아르도 " 는 그 뜻을 전혀 알 수 없다고 하는데, 후미진 지방의 방언이거나 보헤이안 혹은 바스크인의 용어로 보인다고 각주를 했는데, 왠지 있으나마나한 설명이다. ㅋㅋㅋ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가장 잘 쓴 작품이라고 하고, 나름 명작이라고 칭송되는 듯이 보이는 이 작품은 첫 챕터에서부터 오류를 대놓고 인정한다. 오래 전 프랑스의 뷔퐁이라는 자연 연구가(?)는 식물원 관장이었다는데, 소설에서는 그가 동물 사육장 관리원으로 등장한다고 옮긴이는 밝히고 있다. 사실관계가 다소 틀려도 명작이 되는 것과는 별로 상관이 없는 모양이다. 지금까지는 공감하는데, 머리가 아파도 재밌게 잃히긴 하고 있다. 469장 분량의 상권에서 겨우 50 장을 넘긴 상태다. ㅡㅡ;;

WRITTEN BY
리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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