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는 사은품(?)으로 받게 된 " 감자의 친구들은 연애를 하지 ".
뭐 남들 연애담이라 솔깃한 점도 있지만, 지은이와 일러스트레이터의 실력과 조합이 제법 어울려 읽을 만 했다.
참 가지가지한다는 생각과 바보들인가 하는 생각 그리고 연애는 남의 일이라는 생각이 반복됐다. ㅋㅋㅋ
지은이 홀리겠슈의 블로그 : http://holicatyou.com/
출처 : 홀리겠슈 블로그
이 책으로 자기주도 연애학습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읽는 동안은 잠시 연애하는 기분이라는 게 이런거구나 싶은 느낌을 주기는 한다. 그렇다고 책이랑 연애할 수 있다는 건 아니고.. ^^;;
깨알같은 글솜씨와 솔직담백, 엽기지랄, 황당무계, 발광난립하는 등장인물들의 사연이 눈물나게 웃길 때도 있다. 20대들의 연애실패담이지만, 꿋꿋이 버텨내고 오늘을 살아가는 그들이기에 승리자들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겉표지부터 뒷표지까지 손에 침묻혀 가며 읽어보는 유치찬란하고 아기자기한 그이네들의 이야기를 엿보도록 하자. 단, 손발이 오그라들지도 모르니 각오는 어느 정도 하시기를.. ㅋㅋㅋㅋ
덧붙이기 : 아는 사람에게 책을 넘기려 했더니 스마트폰의 앱에서 무료로 더 최신버전까지 읽어 버렸다. 당시에만 무료였는지 아니면 지금도 무료인지는 모르겠다. ^^;; 게다가 블로그(? 홈페이지?)에 가면 다 읽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체질적으로는 원래 맞질 않는데, 한권의 책으로 묶여 있길래 읽었다. 뭐 시간투자 대비 만족도는 좀 있었다. 단지 처지가 처지인지라 허망할 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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