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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농구만화인 " 슬램덩크 " 가 농구사진의 구도를 그대로 베껴서 사용했다는 이유로 몇몇 관련자와 팬들에게 욕을 먹었다는 인터넷 자료를 오래 전에 본 적이 있었다.

그게 범죄인지 아닌지, 혹은 비난을 받아야 하는지 아닌지에 대해 당시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명작만화에 따르는 안좋은 뜬소문이거나 극단적인 만화애호가(?)들의 옹고집쯤 되려니 치부했다. 

최근에 이와 관련해 " 트레이싱 ( Tracing ) " 이라는 정식(?)용어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는 용어인데, 만화 쪽에서도 비슷하지만 좋지 않을 뜻으로 사용된다는 걸 알았다. 


tracing

추적, 수색, 투사. 

the act of drawing a plan or diagram or outline

제도용지 위에 그려진 기계 설계 도면을 베끼는 일, 설계 도면 위에 트레이싱 페이퍼를 올려놓고 도면과 똑같이 베끼다 

출처 : DAUM 사전. 





관련 자료를 검색해 보면 알겠지만, 당시 인기가 높았던 NBA 스타들의 사진집에서 뽑은 멋진 장면들과 슬램덩크 만화의 주요 장면들 사이에 너무나 비슷한 점이 너무나 많이 발견된다. 또한 기억으로는(?) 작가인 이노우에 다키히코 씨도 이 부분을 인정했다고 들었다. 

이 사건이 팬에 의해 알려진 것인지 아니면 다른 소란에 의해 덩달아 알려지게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에 와서는 분명 만화가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판단된다. 논란의 소지가 많기는 하지만 법적인 문제까지 가야할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만화를 그리고 싶고, 만화를 평생의 직업으로 삼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공부가 될 것 같긴 하다. 슬램덩크 만화와 비교되는 사진들 속에서 어떻게 선과 터칭(?)같은 것을 빼왔는지 어떤 컷은 사진보다 강렬하다. 우리나라 만화도 요즘은 굉장히 많이 발전했는데, 이런 일과 방식들을 타산지석, 반면교사 삼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했으면 싶다. 

이 용어를 잘 기억하지 못할 듯 싶어 기록해 둔다. ^^;; 




WRITTEN BY
리컨
영화를 즐기는 취미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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