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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이 나서 정신이 멍한 상태였는데, 우연히 페이스북에서 관심있게 지켜보던 미드 " 한니발 " 의 프리미어 에피소드를 볼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어 잠시 원기를 회복했다. 소설로는 레드 드래곤, 양들의 침묵, 한니발 3 편을 모두 읽었는데, 시간이 많이 지났기에 별 기억은 나지 않았다.

레드드래곤 사건의 3년전 부터 다룬다고 하는데, 한니발 렉터 박사를 007 카지노 로얄에서 악당으로 등장했던 매즈 미켈슨이 맡고, ( 최근 " 더 헌트 " 라는 영화에서 연기를 아주 잘했다는 소문을 들었다. ) 유능한 FBI 프로파일러인 윌 그레이엄을 휴 댄시라는 낯선 연기자가 맡았다. 그나마 제일 이름이 알려진 사람은 FBI 국장인 댄 크로포드를 맡은 로렌스 피쉬번이다. 미션 임파서블에서나 CSI 에서나 요즘 피쉬번은 이런 스타일로 많이 등장한다.

한니발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AXNHannibal

프리미어 상영 이벤트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AXNHannibal/app_134667286710641

출처 : DAUM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윌 그레이엄은 한니발 렉터 박사를 잡아넣은 인물인 것으로 기억된다. 레드드래곤의 주인공이기도 한데, 이때 한니발 렉터 박사는 아주 잠깐 등장한다. 그래도 착한 편을 괴롭히는데는 충분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윌 그레이엄은 " 양들의 침묵 " 에 등장하는 스탈링의 이전 버전인데, 이번에 등장하는 미드에서는 뛰어난 정신적 교감 능력 혹은 상상력을 가진 캐릭터로 묘사됐다. 레드드래곤에서는 이런 능력이 맛보기 정도의 수준이었는데, 한니발 렉터 박사를 잡을 때도 순간적인 직감(?) 덕분이었다.

프리미어로 살펴본 바로는 " 양들의 침묵 " 에서 보여준 렉터 - 스탈링 조합을 렉터 - 그레이엄의 프리퀄 조합으로 가져오고, 한니발 캐릭터는 존재감을 그대로 차용한 반면 그레이엄에게는 뭔가 불안정함 혹은 불안감을 증폭시켜 입혀놨다. 그래도 이 그레이엄은 3년 안에 결혼해야 한다. 왜냐하면 레드드래곤에서는 결혼해서 애까지 있는 것으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ㅋㅋㅋ 아니면 벌써 결혼한 인물로 나와야 하는데, 프리미어 에피소드에서는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잭 크로포드는 로렌스 피쉬번도 나쁘지 않지만, " 양들의 침묵 " 에 나왔던 스콧 글렌이 더 인상적이었다. 박력은 더 있지만 뭔가 계략이나 정치적인 면모가 옅어 보인다.

윌 그레이엄은 아직 한니발 렉터에게 털끝만큼의 의심도 갖지 않은 모습이고, 한니발 렉터는 아마 FBI 가 궁금해서 잭 크로포드의 제안에 응했다가 윌 그레이엄에게 관심을 가진 것 같다. 시즌 1 을 일단 13 에피소드 정도로 계획하는 것 같은데, 4월 13일부터 본 방송이라니 시간되면 계속 볼 것 같다. ^^;;

덧붙이기 : 영화 " 레드드래곤 " 은 영화 " 양들의 침묵 " 이 나오기 전에 " 맨헌터 " 라는 제목으로 먼저 만들어진 적이 있다. " 양들의 침묵 " 이 대히트하게 되어 다시 만들어졌는데, 이때는 호화판 출연진을 자랑했고, 볼만했다.

덧붙이기 : 한니발은 고급스런 먹방의 일인자다. 은근히 먹는 장면이 많다. ㅋㅋㅋ


WRITTEN BY
리컨
영화를 즐기는 취미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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