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첸슬러라는 사람이 2008년 8월 9일에 쓴 제임스 본드 단편 접집의 서문에 보면 " 퀀텀 오브 솔러스 " 의 뜻에 대해 " 인간애 지수 " 라고 표현했다. 사랑을 꽃피우기 위해 필요한 인간애와 위안을 측정하는 지수 정도라고 한다.
영화 " 퀀텀 오브 솔러스 " 와 달리 소설은 007 본래 스타일과 아주 동떨어져 있다. 007 이 듣게 된 고립된 사회 속에서 보여진 잔인한 사랑에 관한 얘기다. 그렇지만 소설적인 재미는 여느 007 시리즈 못지 않다. 50년대 후반, 혹은 60대 소설임을 감안하며 편하게 읽다가 후반에 생각지도 못한 반전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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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상의 문제점도 보였는데, 171쪽의 "니그로 집사가 나타났다"는 부분이다. "니그로"는 흑인을 비하하는 단어다. 처음 번역 당시에 이런 점을 몰랐다해도 최근 다시 출간했다면 검토해서 수정했어야 할 부분이다. 혹은 이언 플레밍이 인종차별적인 분위기가 조금 있었기에 ( 카더라하는 뜬소문이지만서도.. ) 원어 그대로 옮겨둔 것이라고 한다면 참고나 첨부로 설명을 넣어줬어야 했다고 본다.
아마 처음 번역된 내용을 그대로 다시 출판했기에 고전을 읽는 재미가 더해지는 점도 있지만, 예전 실수를 반복하는 건 좋은 모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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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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