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여쪽 가량의 보고서를 책제본 형태로 제출할 일이 있어 불광동의 한 문구점에서 여섯 부의 제본을 맡겼습니다.

A4 용지 흑백 복사 1 장에 50원, 칼라는 한장에 600 원이라고 하더군요. 컼..

흑백으로 200 여쪽 안팎 (정확한 쪽수는 아직도 모릅니다. ^^;; ) 의 책제본을 뜨는 일이라 양면복사를 하면 좀 싸질려나 하고 물었더니 뭔가 복잡한 얘기를 하면서 계산기를 두드리시는데 그냥 한면 복사를 하는 게 더 싸다고 했습니다.

이유인즉 복사할 분량으로 200 쪽으로 잡고 6 부를 복사하게 되면 1,200 장이 되어 높은 할인율을 적용받게 되는데, 이때는 1 장당 3.3 원 ( 복사 1 회 ) 으로 계산되어 4천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양면 복사를 하게 되면 200 쪽이 반으로 줄고 6 부를 복사하니 600 장이 되어 낮은 할인율을 적용받게 되고, 7.8 원씩 ( 복사 2 회 ) 계산되어 4천 600 정도가 된답니다. 쩝.. 

6 부 정도되고 정확한 쪽수를 모르니 대강 모두 4 천원 정도 절약될 것이라고 하더군요.

순간 4천원을 아끼기 위해 죽어갈 나무들을 잠시 생각했습니다만 회사에서 무조건 싼 걸로 처리했는지 물을 것이 뻔했기에 그냥 단면복사로 진행했습니다.

저도 보통 양면 복사하면 더 싼게 당연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문구사에서는 왜 할인율을 그렇게 적용하는지 궁금하네요. 양면 복사가 인력이 더 투입되는 일이어서 인건비 때문에 그러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만..

보고서가 쓸데없이 두꺼워지기만 했고, 뒷면은 깨끗한 채 서류철 어딘가에 쳐박혀 버릴 듯 싶습니다만..

특별히 자연보호 같은 걸 열심히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원낭비가 뻔해 보이는 일은 좀 삼가하는 편입니다.


WRITTEN BY
리컨
영화를 즐기는 취미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

지난 주에 매운 음식, 커피, 매운 떡볶이를 며칠 동안 연거푸 먹었다가 위에 탈이 났습니다. 저녁 야식 먹을 시간 때와 새벽녘에 속이 쓰려와서 잠을 깨곤 했는데, 큰 병은 아니다 싶어 약국에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오늘 이틀에 걸쳐 불광동, 5 호선 공덕역, 번동에서 겔포스( 4 번 먹을 분량 ) 를 구입했는데..
가격이 제각각이라는 걸 번동에서 샀을 때 알았습니다. --;;

불광동의 먹자골목의 한 약국 : 3천 몇백원. 공덕역 근처 한 약국 : 3천 5백원. 번동의 한 약국 : 2천 8백원.

700 원이나 차이가.. --;;

012


처음에는 별 신경 안써서 기억을 못 했는데, 불광동에서는 5 천원을 냈더니 천오백원을 거슬러 주고, 번동에서는 3 천원을 내니 200 원을 거슬러 줬습니다. 별 차이가 아닐수도 있지만, 느낌이..

그리고 속이 좀 편해지긴 했지만 한두번 더 살 것 같아 보입니다. 5번 정도 먹는다고 계산해 보니 3천 5백원을 공돈 들일 뻔 했습니다. 동네약국이 좋은 덴가 보네요. ^^;;

사족 : 겔포스 찾는다고 다 술 때문은 아니라는 걸 약사들은 참고해 줬으면 합니다. 전 술 한잔도 못하는 체질인지라..

WRITTEN BY
리컨
영화를 즐기는 취미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