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계속될 의회와의 갈등을 보여준다. 총기류 관련 법안에 통과시키려는 백악관 측이 예상 밖의 반대표들을 인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민주당에서 5표가 부족하기에 당사자들을 찾아내 설득작업에 들어서는데, 만만치가 않다. 앞으로 알게 되겠지만, 대통령을 선출한 민주당이 백악관을 제일 괴롭힌다. ㅋㅋㅋ

오프닝은 대통령의 어떤 연설로부터 시작된다. 연설이 끝난 후, 차에 오르기까지의 거리 동안 필름을 끊지 않고 계속 보여주는 롱테이크를 선보이는데, 이 역시 웨스트윙에서 자주 선보일 롱테이크 ( 길게 찍기? ) 의 시작이다. 그 와중에 오프닝이 마무리되면서 핵심들이 드러난다. 

이 부분에서 연설문을 작성한 사람과 연설문을 발표한 사람에 대한 대통령과 토비의 대화가 두드러지는데, 이는 에피소드 내내 법안을 만들어 낸 측과 투표하는 사람들의 관계에 대한 암시로 추측된다. 만든 사람과 먹는 사람이 다르다는 게 포인트. 

하지만, 롱테이크가 이 부분에서 잘 쓰인건지는 의문이다. ^^;; 


마지막에 리오 맥게리가 조쉬 라이먼에게 하는 대사가 담담하다. " Listen, We Win.. " 

리오 맥게리는 아내에게 별거를 당하게 되는데, 사실상 이혼이었다. 
아내가 짐을 들고 문밖으로 나가려는 찰라, 리오 맥게리의 목소리가 떨려오는 게 압권이다. 부록으로 다음날 리오는 보좌관들이 부부의 기념일 파티에 대해 묻자 아내와 저녁시간을 잘 보냈다고 담담하게 정리한다. 

웨스트윙은 보좌관들의 사생활에서 이렇게 찡할 때가 많다. 



대통령이 약먹고 맛간 상태에서 집무실에 들어와 보좌진을 난감하게 하는 게 정말 배꼽을 쥐게 만든다. 찰리가 아주 중요한 인물이라는 걸 알게 된다. ㅋㅋㅋ


















WRITTEN BY
리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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