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생이 처가댁에 김장을 담그러 가는 길에 조카를 맡기고 갔다. 이제 한달에 3번꼴로 오는데, 클수록 놀아주기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 남자애라 약간 마구잡이로 놀다보면 내 무게나 힘에 못 이겨 어디 부러질 것 같은 상황이 연출되기 때문이다. ^^;; 

한글은 아직 못 뗐고, 짧은 말들만 몇 문장씩 하는 수준에 소변은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상태인데, 이놈이 아주 의뭉스러운데가 있다. 나이가 나이니만큼 참을성도 부족하고, 욕심도 많아 이것저것 해달라는 것도 슬슬 늘어가고, 고집도 생겼는데, 어제따라 평소 가지고 놀던 공룡그림, 동물그림, 자동차그림의 스티커들이 다 떨어져서 땡깡이 시작됐다. 

늦은 저녁이라 어디가서 사올 수도 없어 다음에 사주겠다고 달래놨다. 다 쓴 스티커북들은 그냥 가지고 있으면 또 까먹고 사지 않을까봐 버리자고 나직히 말했는데, 화장실을 가던 조카 녀석이 갑자기 돌아서며 " 버리지마! " 하며 단호하게 얘기했다. ㅋㅋㅋ 그 녀석 그 조용한 소리를 듣고 있었다. 

웬지 조카녀석 크면 눈치코치 있는 녀석이 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WRITTEN BY
리컨
영화를 즐기는 취미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



파워레인저를 볼 나이가 된 모양이다.
대개 뽀로로나 코코몽을 보며 즐거워하던 녀석이
어느 날 보니 파워레인저에 채널을 고정시켜 놓고 진지하게 보고 있었다. 


장난을 치려고 해도 눈도 떼지 않고 집중하는데, 표정이.. 
..
..
..

지구를 구할 기세다. ㅋㅋㅋㅋ 아.. 한방 찍어놨어야 했는데.. ㅋㅋㅋ



WRITTEN BY
리컨
영화를 즐기는 취미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




작년에 " 에어 스위머 " 라는 아이디어 돋는 장난감을 발견하고 구입하려 했으나, 해외 직수입에 10만원이 넘는 가격이 부담스러워 포기했다. 그 후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야외에서는 하늘높이 날아가 버리는 수가 있어 사용할 수 없고, 우리나라 집구조상 이리저리 돌아다닐만한 넓은 공간이 없어 동영상에서만큼 재미가 있지 않다고 했다. 

문득 생각나 혹시 가격이 내려가 있지 않을까 싶어 검색해 보니 풍선부분(?)과 헬륨가스통을 포함해 7만 5천원 부근으로 내려와 있었다. 풍선 부분은 조립이 어렵고, 헬륨가스통은 1.5회 주입할 분량이라 한통만 사기에는 애매하다. 추측으로는 아마 10만원대에서 3번 이상 넣을 수 있는 가스통을 주는 판매옵션(?)이 있지 않을까 싶다. 

내년 봄이나 어린이날에 한 7만원대에서 2번 넣을 분량이면 딱 적당해 보인다. 풍선부분의 크기를 약간 줄이면 사무실 안이나 상가, 가게 안에서 충분히 가지고 놀만 할 것 같다. 기억했다가 그 즈음에 살펴봐야겠다. ㅎ

중요한 건 이름이 조금씩 분화(?)되고 있는 건데, 초기에는 " 에어 스위머 " 하나였던 것이 지금은 에어 스위머, 에어 피쉬, 에어 샤크, 플라잉 니모, 플라잉 샤크 등등으로 많은 검색어를 가지고 있고, 이름마다 조금씩 품질과 옵션과 가격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나중에 검색해 볼 때 잊지 말아야 한다. ㅋㅋㅋ

WRITTEN BY
리컨
영화를 즐기는 취미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



올 여름에 조카녀석과 어린이 대공원에 갔었다. 

당연히 동물들을 보고 좋아라 달려갔는데, 언제나 그렇듯 마땅히 놀 게 없었다. 

마침 옆에 초식동물 먹이를 파는 자판기가 있었다. 겉모습은 보통 자판기와 똑같은데, 안의 내용물만 담배각 크기의 초식동물먹이였다. 

0123


1,000 원을 넣고 뽑아서 주니 조카는 낼름 받아서 달려갔는데, 온갖 부산을 떨어도 사슴들이 먹지 않았다. 오히려 과자나 당근, 배추 같은 것들을 먹고 있었다. ( 어디서 가져왔는지.. ^^;; ) 

조금도 먹지 않아 속이 좀 상해 집으러 가져온 뒤 북서울 꿈의 숲에 있는 사슴들에게도 시도해 봤으나 외면했다. 도대체 왜 파냐고~~

혹시 정말 코묻은 돈이라도 따먹으려는 심뽀는 아니리라 위안해 본다. ㅡㅡ;;  
이거 쓸라고 여태 가지고 있었다.. ㅋㅋㅋ
 









WRITTEN BY
리컨
영화를 즐기는 취미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














조카녀석에게 장난감 사줄 때 고민하는 시간을 줄이거나 눈에 띄고 가격만 맞으면 바로 사고 싶어 기록해 둔다. 어릴 때 이렇게 좋은 것 못 써봤다. 손바닥만한 워터 링 토스로 신나게 놀았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거의 안 보인다. 

마침 인터넷에 마음에 드는 이미지와 동영상이 있어 가져와 봤다. 최대 5천원 정도면 적당하지 않을까 싶은데.. ^^;; 

 

이런 장난감 종류를 링 토스라고 하는 걸 지금에서야 알았다. 대개 막대기 한 개가 조금 떨어져서 세워져 있으면 작은 링들 여러 개를 던져 원 안에 막대기가 들어오도록 하는 장난감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건 물 안에서 하는 링 토스라서 워터풀 링 토스라고 한다. 

아직 어느 동네 길거리 자판에는 있을 법도 한데.. 쩝.. 

WRITTEN BY
리컨
영화를 즐기는 취미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