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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점점 느려지는 증상을 너무 자주 경험하게 되면서 악성코드나 그밖에 정보보안에 대한 상식을 채워볼까해서 읽게 됐는데, 기대이상의 만족을 준 책이다.

" 정보보안개론 " 이라는 다소 거창해 보이는 제목이지만, 실제 내용은 부제처럼 " 정보 보안 입문서 " 이다. ( 부제는 ' 큰 그림을 그려주는 정보 보안 입문서 ' 지만 큰 그림이 그려지지는 않고 큰 두려움을 느끼게 하더라.. ㅡㅡ;; )

556쪽이라는 다소 두꺼운 분량이긴 하지만 앞부분의 정보보안의 역사나 법과 윤리 부분과 뒷부분의 사회공학, 조직과 정책 등등은 실제 이쪽 분야로 전업하려는 분이 아니면 뛰어넘어도 크게 상관없어 읽기에 큰 부담이 없다. 물론 읽어두면 좋기는 하지만, 앞쪽은 가십거리에 가깝고, 뒷부분은 어려운 법률용어이거나 평소 업무를 하다보면 한번쯤은 마주치게 부분이다. 그나마 자격증 정보는 읽어둘 만 하다.

네트워크 보안, 코드 보안, 인터넷 보안, 악성코드, 암호에 대한 이해 ( 암호를 이용한 전자 상거래 ), 시스템 보안 ( 보안 시스템 ) 등등의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체계적이고 개념있게 설명해 주는 제대로 된 책이다. ( 저자는 네트워크 해킹, 시스템 해킹, 인터넷 해팅과 관련해서 따로 저술해 두었으니 앞으로 시간이 되면 읽고 싶다. )

정보보안개론_표지_2011.0.04

출처 : 한빛미디어 홈페이지



컴퓨터 전문가가 아닌 일반 사용자도 악성코드 부분과 네트워크, 시스템, 인터넷 해킹에 대해서는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일단 어떤 백신을 사용하든 패치 프로그램을 사용하든 기초 지식과 간단한 개념 정도는 알아야 실제로 그 프로그램들을 적절하게 사용해보고 좋은지 나쁜지 구분할 수 있다고 본다. 실제로는 일반 사용자들이 더 보안에 취약에 주변의 말만 듣고 이것저것 설치하는데, 엉뚱한 프로그램을 설치한 경우를 종종 발견할 수 있었고, 오히려 보안을 더 취약하게 만드는 모습도 보곤 한다. 설명을 듣더라고 기초지식을 갖춰야 이해가 가능하고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다행이 네트워크에 대한 기초지식은 알고 있어 이 책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지만, 네트워크 지식이 아예 없는 사람의 경우에는 난감할 수 있겠다. 그래도 컴퓨터를 전공한 사람의 경우라면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단순한 보안 입문서처럼 보이기는 하나 읽다 보면 의외로 시스템이나 프로그래밍 쪽에 도움이 될만한 알토란 같은 내용들이 나온다. 평소 프로그래밍 서적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내용인데, 초보자에게는 어쩌면 반드시 배우고 가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

2008년에 나온 서적이라 보안 분야의 발전 속도를 예상할 때 다소 뒤떨어지는 내용이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워낙 제대로 서술해 놓은 기본서라 추천할 만 하다.

덧붙이기 : " TCP/IP 윈도우 소켓 프로그래밍 " 이라는 책의 연습문제 중 OSI 7 레이어에 대해 조사하라는 것과 스푸핑에 대해 알아보라는 것이 있는데, 이 책을 통해 충분히 알 수 있게 된다.












WRITTEN BY
리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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