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에서 여러 게르만 신들에 대해 늘어놓았다면 2권에서 신들의 황혼이라 불리는 마지막 전쟁 " 라그나뢰크 " 로 신들의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각종 온라인 게임이나 만화에서 전설처럼 들렸던 " 라그나뢰크 " 를 다소 평범하게 마무리하는 게 아쉽긴 하지만, 재밌는 게임과 만화에서 등장하는 여러 캐릭터들의 원전을 엿보았다는 데서 만족스럽습니다.
일본만화 " 베르세르크 " ( = 버서커, 베르제르커, 광전사 ) 도 이곳에서 출발합니다. 곰가죽을 뒤짚어 쓰고 인간인채로 끊임없는 싸움을 해야만 하는 운명을 타고난 전사이며, " 라그나뢰크 " 를 위해 신 오딘의 궁전인 발할로 향하게 됩니다.
이런 전승의 내용을 알게 되니 재밌게 보고 있는 일본만화 " 베르세르크 " ( 언제 끝날지 모르는 황망함도 있지만.. ) 가 새삼 기대됩니다. ( 그림체도 아주 그로데스크하죠. 뭔뜻인지는 모르겠지만서도.. ㅋㅋㅋ ) 살아있는 전사 베르제르커와 대비되는 전사도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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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지의 제왕 " 에 모티브가 된 이 북유럽 신화에서 절대 반지에 대한 사연을 자세히 알게 됩니다. 신들이 발견했지만, 그 탐욕과 저주로 인해 여러 피해자가 생기고, 인간계로 흘러들어가 또다시 엄청난 비극을 초래하게 되는 이 반지는 그 모습 그대로 " 반지의 제왕 " 에서 보여집니다. 사실 " 반지의 제왕 " 에서 느꼈던 존경스런 창작성이 다소 퇴색되어 아쉽긴 합니다. 반지를 녹여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것 역시 이 책에서 알게 됐습니다. ㅡㅡ;;
1, 2 권으로 신들의 이야기가 마무리되고, 후반부부터 라그나뢰크와 관련된 인간 영웅들의 이야기가 나오며, 3권 전반부까지 계속됩니다.
중세 기사 문학(?) 이라는 것에 영향을 많이 끼쳤다고 하는데, 아더왕 이야기를 다룬 " 아발론 연대기 " 와 비슷한 구석이 느껴집니다.
" 에다 " ( 증조할머니라는 뜻이라네요. ) 라는 두 권의 책이 거의 모든 게르만 신화 연구의 기반이라고 하는데, 운문 에다 ( 옛 에다 )와 산문 에다 ( 스노리 에다 ) 라고 합니다. 그런데, 연구해 보니 책 제목들과는 달리 옛 에다가 더 나중에 쓰인 것이라고 합니다. 기원후 800년에서부터 1270년 사이에 쓰였을 것이라 하니 그리스 로마 신화 보다는 한참 뒤에 문서화 된 것이라 좀 신비감이 사라집니다. 게다가 게르만 신화임에도 기독교화된 시인들에 의해 작성된 것이라 본래 게르만 신화보다 얼마나 달라진 것인지 궁금하지만, 학자들의 연구결과를 기대해 볼 밖에요.
최근 " 토르 " 라는 헐리웃 영화가 개봉됐는데, 게르만 신화에 등장하는 토르와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헐리웃은 자체 신화를 재생산하는 듯 합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와 달리 각종 아이템과 신비하고 파괴적인 동물, 괴물 캐릭터가 등장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생각해 보면 대부분 어떤 목적과 운명을 가졌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아마 그래서 더 신화적인지도 모르겠지만요.
1, 2 권으로 신들의 이야기가 마무리되고, 후반부부터 라그나뢰크와 관련된 인간 영웅들의 이야기가 나오며, 3권 전반부까지 계속됩니다.
중세 기사 문학(?) 이라는 것에 영향을 많이 끼쳤다고 하는데, 아더왕 이야기를 다룬 " 아발론 연대기 " 와 비슷한 구석이 느껴집니다.
" 에다 " ( 증조할머니라는 뜻이라네요. ) 라는 두 권의 책이 거의 모든 게르만 신화 연구의 기반이라고 하는데, 운문 에다 ( 옛 에다 )와 산문 에다 ( 스노리 에다 ) 라고 합니다. 그런데, 연구해 보니 책 제목들과는 달리 옛 에다가 더 나중에 쓰인 것이라고 합니다. 기원후 800년에서부터 1270년 사이에 쓰였을 것이라 하니 그리스 로마 신화 보다는 한참 뒤에 문서화 된 것이라 좀 신비감이 사라집니다. 게다가 게르만 신화임에도 기독교화된 시인들에 의해 작성된 것이라 본래 게르만 신화보다 얼마나 달라진 것인지 궁금하지만, 학자들의 연구결과를 기대해 볼 밖에요.
최근 " 토르 " 라는 헐리웃 영화가 개봉됐는데, 게르만 신화에 등장하는 토르와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헐리웃은 자체 신화를 재생산하는 듯 합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와 달리 각종 아이템과 신비하고 파괴적인 동물, 괴물 캐릭터가 등장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생각해 보면 대부분 어떤 목적과 운명을 가졌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아마 그래서 더 신화적인지도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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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리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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