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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한 이래로 관심사는 늘 블로그로 할 수 있는 것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는 점이었다. 능력도 없는 게 노력도 많이 들이지 않아 항상 고만고만한 블로그지만, 어느 순간 기회나 삘이 오면 한번 미친듯이 블로그에 매진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공상에 젖어 살고 있다.

그런데, 얼마 전 게시판에서 댓글로만 알고 있었던 한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에 있는 웹툰들을 책으로 발간한다는 부러운 소식을 접했다. 블로그를 잘 꾸려서 이런 사태가 오다니.. 분하다는 생각은.. 당연히 들었고, ( ㅋㅋㅋ ) 어디서 이런 만행(?)을 저질렀나 봤더니 싸이월드 3040 스페셜 드림캠페인 이벤트였다. 싸이월드 미니홈피 10주년 기념행사였단다. 싸이월드도 블로그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그때도 10주년되면 이런 행사를 진행할껀지 궁금하다. 이것저것 살펴보니 꽤 바람직했던 것으로 보여졌다. 어쨌거나 블로그로 이런 즐거운 사고(?)를 칠 수 있구나 싶었다.


출처 : 건딕스토리 http://blog.cyworld.com/gundics




http://www.cyworld.com/gundics

좋아하는 웹툰 스타일이 아니라 가끔 방문하는 정도였는데, 이번에 책으로 나왔다고 해서 신청해(?) 읽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참 건전했다. ㅡㅡ;; ( 개인적인 만화취향이 어떨지는 미루어 알 수 있으리라 믿는다. ^^;; ) 그렇다고 안구정화, 정신개조 수준의 깨끗함과는 거리가 좀 있고, ( ㅋㅋㅋ ) 흔하디 흔한 일상사가 고급스러운 용지에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그림일기같다고나 할까? ( 지금도 궁금한 건 왜 이리 고급스런 용지들로 책을 만들어 라면냄비받침으로 쓰기에도 부담스럽게 만드는가 하는 점이다. ㅋㅋㅋ )

출처 : S관리자 http://teilzone.tistory.com/182




" 참새의 하루 " 를 부르신 가수 송창식님과 외모가 비슷한 이 구수한 스타일의 블로거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마침내 자신의 첫 웹툰 한권을 발간했다. 그 못지않게 부러운 건 그 안에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과 기억들을 담아냈다는 점이다.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더 이상은 만날 수 없는 다난했던 시절의 고양이 친구 묘묘, 열정적이었던 후배에 대한 기억을 따뜻하게 그려냈다. 이 웹툰은 모바일 버전으로도 만날 수 있는데, 아직 서비스가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 개인적으로는 " 모바일동화 따뜻한 웹툰 " 이라도 그리는 줄 알았다.
( TV 동화 따뜻한 세상 패러디입니다. ^^;; )


출처 : 건딕스토리 http://blog.cyworld.com/gundics


국물이 없어서 아쉬울 뿐이지 사람은 왕건이처럼 보이는 이 작가는 블로그를 통해 꿈도 이루고, 사람도 추억하고, 또 좋은 사람과 만나가고 있다. 웹툰은 그렇게 편한 느낌처럼 저녁밥 먹고 배뚜드리며 보기에 편하다. 머리 쓸 일도 없고, 가슴과 배가 따뜻해지며 소화에 도움을 준다. 다 보고 나면 화장실 변기에 앉아 예의상 한번 더 볼 만 할 것 같다. ㅋㅋㅋㅋ ^^;;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덧붙이기 : 블로그의 소개란에 있는 사진은 이제 약간의 사기성을 띄고 있다. 유투브에서 " 건디기 " 라는 단어로 검색해 보면 2012년 하반기 무렵의 작가 실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WRITTEN BY
리컨
영화를 즐기는 취미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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