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로 생활하다 보니 토, 일요일과 징검다리 휴일들을 잘 활용해 볼까 싶어 골랐는데, 별 내용이 없다. --;;

일본 저자들의 자기계발서는 간결하고 실용적인 내용이 많아서 골랐는데, 이번 경우에는 좀 실수였다. 작고 얇아서 금방 읽겠구나 싶어 제목과 앞의 몇장만 보고 선택했는데, 정말 빨리 넘기기만 했다. 정말 A4 용지 몇 장이면 될 내용을 몇 십장으로 늘려놓은 것 같다. 책 크기는 훨씬 작아서 장수만 늘렸음에도 얇다. 

내용은 많아진 여기시간과 공휴일로 인해 계획하고 쉬면 잘 쉴 수 있다 그러니 이런 저런 방향으로 생각해 봐라가 전부였다. 2004 년에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개나소나 다 알고 있는 얘기 아닌가?

그나마 주말다이어리를 따로 만들어보자는 얘기는 좋았다. 한 해의 절반이 훅 지나가고 나니 정말 주말, 휴일 다이어리를 따로 만들 필요가 느껴졌다.

" 주말의 달인 " 이라는 제목만 좋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주말의 잘 보내서 뿌듯한 걸 자랑하는 " 주말의 달인 " 은 몇이나 될 지 궁금하다. 내 경우에는 주말을 잘 보내고 다면 다음 주말 계획 짜는 데 더 시간을 투자하는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