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작은 사무실용으로 나온 삼성 ML-3310D 프린터 모델이 있다. 몇달간 사용해 봤는데, 출력품질이나 출력속도는 괜찮으나 민감한 편이라 잔고장이 좀 있었다. 

재생토너를 공급하는 쪽에서 문제가 생겨 삼성 고객센터 ( 1588-3366 ) 에 문의하니 대강의 정보를 알 수 있었다. 



ML-3310D 흑백 레이저 프린터에서 사용가능한 토너 모델

MLT-D205S : 5% 패턴. 2천매. 현재 8만8천원 정도.
( 여기서 S 는 Standard 로 추측됨 )


MLT-D205L : 5% 패턴. 5천매. 현재 16만원 정도.
( 여기서 L 은 Large 로 추측됨 )


여기서 " 5퍼센트 패턴 " 이란 삼성에서 토너의 출력량을 계산할 때 사용하는 방식으로 A4 용지의 5 퍼센트 부분 ( A4 용지의 1/20 크기 ) 을 까맣게 채울 수 있을 정도의 토너양을 말한다.

이 정도 토너를 소모하면 1매를 출력했다고 간주해서 토너 한개가 2천매, 5천매 출력이 가능하다고 한다. 따라서 그림이 많거나 짙게 출력하는 경우 쉽게 2 ~ 3매 분량의 토너가 사용되어 실제 출력매수는 줄어들 수 있다.

경험적으로 정품 2천매 짜리를 사용하다 보면 대개 1,500 매 안팎에서 토너가 부족하다는 메시지를 발견하곤 한다. ML-3310D 모델의 경우, 프린터는 정상 출력되는데, 녹색불이 들어오던 곳에 갑자기 빨간불이 들어와 있는 것이 발견되는데 토너가 10 퍼센트 이하로 남았다는 뜻이다. 즉, 토너 교체를 준비하라고 알려준다. ( 출력이 안되면서 빨간불이 들어오면 잼이 났던가 용지가 떨어졌던가 용지를 올려보내지 못하고 있던가 토너가 완전히 비었던가  하는 등등의 경우다. ) 

특이하게 " 5 퍼센트 패턴 "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길래 다른 패턴도 있느냐고 물었더니 없다더라. ㅡㅡ;; 차라리 처음부터 삼성에서는 한 페이지 분량의 토너가루량을 이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이었는데, 느닷없이 " 오퍼센트 패턴 " 입니다라고 하니 뭔가 물어보면 더 어려운 말이 나올까봐 주저하게 된다. ^^;; 이 부분은 삼성 사이트 ( www.sec.co.kr ) 로 방문해서 프린터 매뉴얼을 다운받아 보면 알 수 있다. 

궁금했던 건 MLT-D205S 와  MLT-D205L 모델을 구분하는 방법이었는데, 스티커를 확인하는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자기들은 정품만 파니 이렇게만 얘기하는 것 같다. ㅡㅡ;; 

재생토너의 경우, S 와 L 을 구분해서 보내주는 경우가 지금까지는(!) 없었고, 달랑 " MLT-D205 " 가 전부였고, 눈으로는 구분할 수가 없었는데, 삼성 고객센터에서도 외관상으로는 구분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쩝.. 결국, 토너가루를 투입하는 쪽에서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건데..흠.. 

공급업자의 조언은 MLT-D205 토너의 구형 모델은 토너 오른쪽 위의 금으로 센서 부분에 작은 홈이 하나만 있다고 한다. 근래에 나온 MLT-D205 모델이라고 한 토너는 그곳에 작은 홈이 2 개가 있었다. 

가끔 재생토너들이 말썽을 일으키기에 기록해 둔다.  







WRITTEN BY
리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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