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픈아이디(OpenID)를 지원하는 주요업체들이 굉장한 경품(?)을 걸고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http://openid.daum.net/event/

이미 오픈아이디를 만들어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었고, 약간의 지식은 있다고 생각됐으나, 주변 사람들에게 이벤트를 알리는 과정에서 불명확한 부분이 있어 관련자료를 찾아봤습니다. 역시나 자세히 보면 깊은 뜻이 있다는.. --;;

그러다 보니 이번 이벤트를 지켜보면서 아쉬움이 남더군요. 위의 응모페이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픈아이디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찾기에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페이지 우상단의 " 오픈아이디 자세히 알기 " 이미지 링크를 클릭해 보면 아래와 같은 팝업창이 뜹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뜩이나 귀차니즘에 빠져있는 사용자들에게 짧은 내용으로 요약해 둔 점은 나무랄 데 없지만, 오픈아이디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약간 더 자세한 정보를 바로 볼 수 있는 링크도 첨부해 두시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벤트를 단지 상품에 솔깃해서 사람들에게 얘깃거리로 제공할 것이 아니라면, 거창하게 스니저(바이러스 마케팅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정보제공자)까지는 아니라도 오픈아이디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알아둘 필요가 있는 유용한 정보들이 좀 더 쉽게 노출되도록 했으면 합니다.

http://www.openid.or.kr/18

http://openid.or.kr/9

http://ko.wikipedia.org/wiki/OpenID

위의 3 개의 링크 정도만 봐도 오픈아이디의 많은 부분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 개발자 분들이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요. ^^;; )

이정도의 링크가 이벤트 창에 걸려있었다면 이벤트의 의미도 더 부각되고, 참여한 사람들의 이해도도 높아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사실 주변 사람한테 이벤트 응모하라고 했더니 다 응모한 뒤에 오픈아이디 왜 쓰냐고 질문받을 때가 제일 난감했습니다. 사실 저도 버벅거렸고요.. ㅎㅎ )

오픈아이디는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할 문제라고 봅니다. 보안, 인증에 대한 완벽한 해답이 아닌 웹 사용환경에 어느 정도의 이익에 관한 문제라 사용자들의 충분한 인식이 더 많이 확대되는 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따라서, 약간 유혹성의 반짝 이벤트로 좋은 출발을 했다면 그 후에 지속적인 홍보를 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으면 합니다. 여전히 보안, 인증 관련 얘기가 나오면 헷갈립니다. 어떤 관점에서 봐야하는 건지.. 흠.. --;;



일단 제가 볼 땐 이런 분들은 오픈아이디를 만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난 스패머(이메일)가 싫다! 사라져줬으면 좋겠다!!

난 떳떳하고, 개인의 활동을 당당하게 드러내고 인지도를 쌓고 싶다!!

난 매번 반복적인 개인정보 입력작업이 귀찮다~
그런데, 아이디를 입력하는 사이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사이트가 달라서 귀찮아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ㅎㅎ

난 개인정보로 인해 사고나면 피해보상 백프로 받아낼 만큼 터프하다!!
ID 제공자 (identity provider, OpenID URL 또는 XRI 등록을 제공하고 OpenID 인증 - 추가적으로 다른 identity 서비스도 - 을 제공하는 서비스 제공자. 위키백과 발췌.) 가 뚫리면 대략 난감일 것입니다.


아직 많은 점이 부족하고 궁금한데, 특히 금융쪽 인증과 일반 블로그용 인증 등등의 차별화된 인증방법에 대해 좀 더 알아봐야겠습니다. 단지 다른 ID제공자별로 만들기만 하면 되는건지 아니면 ID를 개설할 때 옵션같은 것을 줄 수는 없는건지 확인해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MS 에서 준비(?)하고 있는 Windows CardSpace 도 비슷한 디지털 인증의 개념으로 알고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관련자료를 더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패스포트인가 뭔가 시도했다가 망했지요.. ㅋㅋ

WRITTEN BY
리컨
영화를 즐기는 취미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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