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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루에서 운영하는 " 롤링리스트(RollingList) " 라는 웹서비스가 있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할일목록, 관심목록, 인기목록, 물품목록 등등을 만들어보고, 각 목록들을 방문자들과 교환하거나 다른 사용자들의 리스트에 참여가 가능한 소셜 웹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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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의 Fun 문화에 가깝게 느껴지는 이 서비스를 보면 일본의 " 2ch " 이라는 게시판 사이트가 연상됩니다. 그다지 잘 아는 사이트는 아니지만, 이 사이트에서 재미있는 부분들을 찾아 번역하시는 블로그가 하나 있습니다. " 전파만세 - 리라하우스 제 3 별관 " (리라엔터테인먼트) 라는 블로그입니다.

일본쪽 유머를 주로 다루므로 취향에 따라 극단적인 평가가 있지만, 최근에는 일본문화도 많이 유입된 편이라 즐겨 방문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 롤링리스트 " 서비스와 " 리라하우스 " 블로그를 통해 본 " 2ch " 는 공통점이 많다고 느껴지고, " 롤링리스트 " 가 참고할 만한 요소고 많다고 느껴집니다. 추측이지만, 사용자UI 나 서비스 기능들은 " 롤링리스트 " 가 우위에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 2ch " 은 일본 웹생태계에서 꽤 인지도가 있는 게시판 서비스이고, " 롤링리스트 " 는 아직 초기단계여서인지 우리나라에서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문화적인 차이인지, " 롤링리스트 " 라는 네이밍때문인지,지금까지 둘러본 " 롤링리스트 " 서비스는 참 딱딱하거나 참여하기 쉽지 않은 리스트 - 주로 정보를 다루는 - 들이 생성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매우 딱딱한 리스트 밖에 떠오르지 않더군요. --;; 이에 비해 " 리라하우스 " 의 포스팅을 보면 " 2ch " 은 사용자들이 적극 대꾸할만큼 창의적이고, 기발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물론, 정서적으로 심각한 문제들도 많습니다. 좋게 말하면 차이라고나 할까? 아니면 이뭐병(이런 뭐 병신같은게?) 급의 이야기들입니다.

" 롤링리스트 " 가 재미적인 요소보다 학습적, 정보적 가치를 중시한다면 상관없겠지만, 사용자들의 참여와 공유도 중점을 두려한다면 " 2ch " 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 리라하우스 " 를 운영하시는 분이 " 롤링리스트 " 를 개설하셨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습니다. ㅋㅋ

리라짱을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은.. http://blog.blogkorea.net/20


WRITTEN BY
리컨
영화를 즐기는 취미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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