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엽기적인 홈쇼핑광고다. 일본인들이 아이디어를 내는 일에 열심이고 뛰어난 결과물들도 보이지만, 종종 이런 엽기적인 느낌의 광고를 줄 때가 있다.

처음엔 목욕탕 의자인 줄 알았다. 그러나.. 광고를 보는 동안 중독성도 없고 황당하기까지 하다.

포스트잇을 대힛트시킨 3M 회사의 얘기가 떠올랐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회사에서 처음 목표로 잡은 것은 절대 떨어지지 않는 풀을 만들 계획이었다고 한다. (절대 떨어지지 않는 순간접착제급이었을지도..) 하지만, 실험내내 성능은 더 악화되기만 했고, 별다른 탈출구가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때 마케팅부서에서 잘 떨어지는 특징을 살려 포스트잇 이라는 제품을 내놓았고, 영업신화 중 하나로 알려졌다고 한다.

사실 모든 상품은 제품의 개발의도도 중요하지만, 사용자가 그 상품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 광고는 쫌 심하지 않은가?

물건 하나 맹글어놓고, 사용자로 하여금 생활패턴 자체를 바꾸라는 무언의 압력같지 않은가? 전혀 무게감없는 압력이라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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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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