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만들면서 배우는 HTML5 게임 프로그래밍

황동윤 저
한빛미디어 | 201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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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읽는 것으로 경험을 쌓은 듯한 부담스러운 페이지수와 부담스럽지 않은 난이도가 장점.

누구나 HTML5로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프리랜서 게임 개발자의 의도가 잘 반영된 책이다. 다양한 환경에서 동작할 수 있는 HTML5에 대한 실습과 게임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습득해야 할 기본적인 원리들이 들어있다.


전체적인 구성이나 난이도는 무난했다. 개발환경에 대해 소개한 뒤, 기초적인 기능으로 된 게임을 만들어 보고, 그 과정을 프레임워크로 다시 정리한 뒤에 게임으로써 본격적으로 갖춰야 할 여러 고려사항들을 다시 반영했다. 그 뒤 모바일 게임의 필수요소인 멀티유저 게임을 Nods.js 로 구현해 보고, 배포과정을 안내해줘 사실상 게임개발에 관심있는 독자가 필요로 하는 내용들은 모두 들어있다고 보여진다.


700여쪽에 달하는 두께와 장황한 문장들이 부담인데, 독자들의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최대한 친절하게 설명하고자 한 의도는 드러나지만, 그리 성공적이지는 못한 것 같다. ^^;; 재밌는 수다를 떠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해 쉽게 읽히지만, 적절한 요약과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 게임프로그래밍을 할 때 생각해 볼 요소들은 적절한 데, 대처방법에 대해 언급할 때는 다소 당위적이다.


개인적으로는 처음부터 정독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에 익숙해진 뒤에 편하게 따라가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심한 경우, 샘플 코드가 나오고, 이전에 나왔던 코드가 다시 나오고, 전체 코드를 또 보여주는데 읽자니 지겹고 무시하자니 읽는 리듬에 좋지 않았다. 이는 분량을 늘이려는 것보다는 코드를 보면서 작업량, 규모를 예상하는 습관을 들이게 하려는 작가의 의도로 풀이되는데, 책내용이 한참 지난 뒤에 등장한다. 이런 부분이 아쉬운데, 몇몇 내용들은 기초적인 프로그램 문법을 설명할 때 같이 넣어줬어야 할 내용이라고 보여지고, 분량이 많을수록 앞부분에서 전체적인 가이드를 잘 잡아줘야 한다고 본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수준의 독자라 책을 읽으면서 곧잘 헤매는 부분이 있었는데, "3.3 사운드 시스템 구현" 의 251쪽의 설명도 그중 하나다. 앞뒤 1~2 쪽 가량은 분명 사운드에 관한 설명인데, 삽입한 이미지는 사운드 관련 UI가 없는 브라우저 게임 화면들이다. 뭔가 잘못 봤다는 생각에 몇 번 들춰보고 웃고 말았는데, 아직도 이 캡쳐 이미지가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다. HTMLAudioElement 객체가 모든 웹브라우저에서 같은 방식으로 동작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삽입화면으로 보여지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면서 어떤 것을 만들었는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 게임 루프를 통한 지속적인 그래픽 처리와 업데이트 기반

● 게임 상태 기반

● 상호작용을 위한 '입력 처리 시스템'

● 사운드가 없는 게임은 허전하겠죠? '사운드 시스템'

● 쉬운 그래픽 그리기를 위한 'GraphicObject'

● 게임에 필수인 'SpriteAnimation'

● 원활한 게임 환경을 위한 '리소스 프리로더'

● 개발의 편리를 위한 '디버그 시스템'

● 시간을 체크하는 '타이머 요소'와 '타이머 시스템'

● 게임 성능을 올려주는 '프레임 스키퍼'

● 자연스러운 화면 전환을 위한 '화면 전환 효과'


382쪽 발췌.


HTML5 게임 프로그래밍은 아직 정형화된 개발방법이 없다는 지은이의 얘기는 곧 위의 발췌한 여러 요소들을 스스로 생각해 보고 나름대로의 방법을 개발해 보라는 뜻일수도 있겠다. 게임에 관심있고, 재밌게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위의 제목들만으로도 이 책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앵그리버드 등의 각종 화려한 게임들 사이에 등장한 고전게임 "문 패트롤" 삽입 이미지는 압권이다. ^^;; 정말 그 때 생각이 절로 난다. (왜 그리 느리게 점프하냐고!!)


***** 이 리뷰는 "한빛리더스 6기"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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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리더스_3기_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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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한빛미디어에서 지원받은 책으로 작성한 리뷰이며,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다소 낯선 분야인 게임 프로그램의 QA ( Quality Assurance. 품질보증 ) 에 대한 얘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테스팅, 개발팀의 기획업무, 혹은 프로젝트 매니저의 업무와 혼동되는 부분도 있고, 사용하는 용어들이 좀 형식적이거나 생뚱맞은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봐온 책들 중에서 가장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QA 의 범위를 게임으로 좁혀서 생각해 보자. 게임에 있어 품질이란 무엇일까? 안정성과 재미다. QA 를 통해 이 둘을 만족하면 고객만족과 비용절감을 달성할 수 있다.
- 19쪽 발췌


그간 소프트웨어 테스팅이나 기획쪽 서적들을 보면서 뭔가 애매해 하고 있었는데, " 고객만족 " 과 " 비용절감 " 이란 두 단어로 확 뚫리는 기분이었습니다. 회사에서는 항상 이 두 가지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정작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이런 부분을 전담하는 역할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업무성과를 제대로 측정하기 어려워 그 투자가치를 인정하기 난감할 것 같기는 합니다. 기획, 개발, 디자인, 마케팅은 아니고, 단순한 테스터의 역할을 넘어서지만 그렇다고 없었을 때보다 개발, 관리비용이 얼마나 줄었는지, 판매량의 증대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윗선에서 판단하기 어렵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간단하게 살펴봐도 품질이 좋은 경우든 나쁜 경우든 회사는 일정정도의 지출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개발비용이 증가할 것이고, 완성도가 떨어졌을 경우에는 고객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행이 제품이 고객의 만족을 얻었다면 투자비용을 회수하고 이익을 얻게 되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울며 겨자먹기 식의 고객유지 비용과 막대한 업무량이 발생할 것입니다. 

결국, QA 는 생산성과 품질관리 측면에서 꼭 필요한 역할이 아닌가 싶고, 관계자들의 인식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마케터들의 업무에 끼어들어 불필요한 감시나 줏어먹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궁극적으로 만들어낼 제품들의 가치를 높이면서도 회사의 지출을 합리적으로 이끌어 내는 나침반 역할을 하는 게 QA ( Quality Assurance ) 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GAME_QA_책표지

출처 : 한빛미디어


이 책을 읽어보면 QA 는 회사에서 위치를 정하기도 애매해 보이기도 합니다. 권한이 없으면 정말 그냥 베타테스터나 기획자의 보조 역할 이상을 하기 힘들어 보이고, 권한이 많다 보면 프로젝트 매니저의 영역을 침범하거나 관계자들에게 권위적이기만 한 감시자로 비춰지기 쉬워 보입니다. 아마 QA 역할을 담당하려면 이 부분을 잘 조율해야 하겠지만, 그에 앞서 필요한 업무기술도 만만치 않더군요. 

챕터 7. 게임 QA 의 자세 편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업무내적인 기술
- 테스트 지식. 소프트웨어 공학 지식
- 개발 지식 ( C/C++, JAVA 등 ) 
- 통계학 지식
- 게임에 대한 이해와 분석 능력
- 문서화 능력
- 끊임없는 자기 개발

업무 외적인 기술
- 대화 능력 ( 경청하는 자세 ) 
- 꼼꼼함과 세심함
- 끈기와 인내력
- 논리적이고 명확한 사고
- 무조건적인 불평, 불만은 금지 ( 그 시간에 해결책 찾기 ) 

** 아직도 무조건 불평만 하고 보는 개발업체의 직원들이 많은가 봅니다. ㅋㅋㅋ 
** 본문의 77쪽 게임 QA 모집 요강은 실제 구인 사례를 들어 업무기술을 보여주고 있어 많은 참고가 됩니다. 


앞으로 이 분야가 얼마나 정착될지는 알 수 없겠으나, 이 정도의 책이면 꽤 많은 가이드 혹은 멘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제 문서들도 볼 만 합니다. 

책 저자들의 페이스북 주소인데, 아직 크게 활성화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만 역시 관심있는 사람들이 만나가다보면 윤곽이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http://www.facebook.com/groups/gameqa


책 저자들의 페이스북에서 따라가 본 블로그인데, 갑자기 머리가 아파왔습니다. ^^;;

http://gameqa.tistory.com/


아래는 책 내용 중 참고가 될만한 사이트들을 나열해 놨길래 기록해 둡니다. 아는 곳도 있고, 처음 보는 곳도 있는데 아는 곳에서는 괜찮은 정보를 얻은 적이 있어 가끔 방문해 볼 예정입니다. 링크 주소나 표기는 책과 다를 수 있습니다. 


게임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 사이트


STEN : http://www.sten.or.kr/

한국 표준 정보망 : http://www.kssn.net/
 
한국 문화콘텐츠 진흥원 : http://www.kocca.kr/

한국 데이터베이스 진흥원 : http://www.dpc.or.kr/

Bizpeer : http://www.bizpeer.co.kr/

Game Career : http://www.gamecareer.co.kr     =     http://eduholdings.co.kr/index.php

데브피아 : http://www.devpia.com/

비즈델리 : http://www.bizdeli.com

휴넷 : http://www.hunet.co.kr/main/main.aspx

비팬 : http://www.bpan.com/start

ITFIND : http://www.itfind.or.kr/itfind/main.htm

한국 게임 산업 협회 : http://www.gamek.or.kr/

한국 게임 개발자 협회 : http://www.kgda.or.kr/

한국 인터넷 기업 협회 : http://www.kinternet.org/

- 238 쪽 발췌.


 


유용한 웹페이지 주소 소개 ( APPENDIX   F )



품질보증 및 품질관리 관련 정보 사이트

국가 품질망 : http://www.q-korea.net/

KSSN 한국 표준 정보망 : http://www.kssn.net/

한국 표준 협회 : http://www.ksa.or.kr/



QA 및 테스트 관련 툴 정보

Aptest ( 테스트 툴 정보 ) : http://www.aptest.com/

BinName ( 각종 툴들을 쉽게 설치할 수 있게 패키징 제공 ) : http://bitnami.org/stacks



오픈소스 버그 트래커

Mantis : http://www.mantisbt.org/    
** 이곳은 제가 접속해 봤을 당시에 링크가 끊겨 있어 위키피디아 페이지를 참고로 덧붙입니다.
http://en.wikipedia.org/wiki/Mantisbt

Redmine : http://www.redmine.org/

Trac : http://trac.edgewall.org/

Bug zilla : http://www.bugzilla.org/



테스트케이스 매니지먼트 툴

RTH : http://sourceforge.net/projects/rth/

Test-Link : http://www.teamst.org/ 

- 264쪽.





 


WRITTEN BY
리컨
영화를 즐기는 취미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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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명이 넘는 게임 기획자들이 게임 기획과 관련한 주제들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서술해 놓은 책이다. 크게 기획문서 / 게임기획이론 / 유저인터페이스 / 장르와 플랫폼 / 캐릭터와 스토리텔링 / 유저커뮤니티 / 게임개발 비즈니스 관리하기 등으로 구분한 후, 같은 주제에 대해 서술하거나 세분화시켜 의견을 정리해놨다.

기획자, 프로듀서, 관리자 그리고 개발자까지 읽어도 될 만한 내용들이 있어 산만한 느낌이 있다. 게다가 좀 오래된 책이라 용어나 소재가 진부하거나 생소(?)한 부분도 있지만, 게임기획할 때 어떤 부분을 고민해야 하는지는 아직 변하지 않은 것 같다.

궁극적으로는 독자들만의 효과적인 게임개발 방법을 발견하도록 도와주기 위해 쓰여졌다고 하는데, 읽다 보면 감(?)을 잡을 수 있다. 어떤 게임이 성공할 것이라는 감은 아니고, 게임개발을 할 때 나에게 이런 스타일이 필요하겠구나 하는 정도다. 부족했던 부분을 보여주기도 한다.


게임기획&디자인(게임개발프로젝트를성공으로이끄는)
카테고리 컴퓨터/IT > 게임 > 게임기획/프로그래밍
지은이 FRANCOIS DOMINIC LARAMEE 외 (정보문화사, 2003년)
상세보기


이 저자들이 다루는 게임도 다양하고, 단순히 게임개발을 하는 영역 바깥의 유저 커뮤니티나 유통사와의 계약까지 다루고 있어 좀 방대한 내용을 다루는 게 아닐까 싶다. 전체를 한번에 읽기 보다 목차를 보고 찾아 읽어보는 게 효율적으로 보이는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기획쪽에 도움을 받았지만, 다른 부분들은 그냥 눈요기한 셈 치고 있다. 참고로 CD 에는 별 내용은 없다. 스토리 등과 관련한 데모 프로그램이 들어있는데 쓸만해 보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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