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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번 정도 오는 조카를 위해 결국 장난감을 질렀습니다. --;;

생후 9 개월 정도의 남자 아기인데, 이런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에는 아직 어린가 봅니다. 신기한 듯 보기만 할 뿐 그닥 재미있어 하지는 않더군요. 그나마 한참 보고나더니 기차를 가지고 킹콩이 비행기 다루듯 하더군요. ^^;;

뽀로로 기차를 선로 밖으로 빼서 마루에 굴렸더니 좋아라 따라다니기도 했습니다만, 제대로 가지고 놀지 불안불안합니다. ^^;; 어쨌거나 자라긴 할 테니 이런 사물을 이해할 때 쯤 되면 잘 가지고 놀 듯 합니다. 지금은 조카 녀석보다 저와 제 동생이 더 신나한다는.. ^^;;

일단 잘 굴러가서 좋습니다. 큰 원을 따라 별 탈없이 잘 돌며, 나름 디자인도 꽤 괜찮습니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좋다고나 할까요? 치워둘 때도 선로를 그냥 들고 옮겨도 아무 상관없습니다. 소리가 좀 요란한 편이지만, 그래야 조카 녀석이 쳐다 보더군요.

게다가 사용되는 건전지도 AA 타입 1개면 됩니다. 많이 사용하고 나면 속도가 좀 느려지는 느낌이 있습니다만 별 상관없습니다. 제품도 웬만큼 힘을 주지 않는다면 부서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몇 가지 유의사항만 알아두시면 꽤 재미있게 아기와 즐길 수 있는 장난감입니다. 저 어릴 적에 이런 거 갖고 싶어서 투정부렸던 기억이 새록합니다. ^^;;







일단 조립할 때 좀 난감할 수 있습니다. 저도 한 20 ~ 30 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색깔을 잘 확인하고 차근차근 했어야 했는데, 마구잡이로 하다보니 원 2 개를 만들지 못해 애를 먹었습니다. 선로의 앞뒤 모양이 똑같기 때문에 항상 앞뒤로 잘 확인하시면서 ( 안되면 마구 앞뒤로 돌려가면서.. ㅋㅋ ) 조립하시면 됩니다. 이 때, 연결부위를 손으로 잘 만져주셔서 가장 평평하도록 조립해야 합니다. 큰 타원을 돌 때는 약간 비틀거리는 정도인데, 작은 원들을 돌 때는 조금이라도 위아래로 삐뚤어지면 여지없이 기차가 탈선합니다.

게다가 작은 원을 돌 때 선로를 변경하는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양탄자 위에서는 더 자주 발생합니다. 이유는 위아래가 똑같은 관계로 아래쪽 선로변경 부위를 양탄자의 털이 건드려서 위쪽 ( 뽀로로 기차가 타고 다니는 ) 의 선로 변경 부위가 같이 움직이거나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탈선합니다. 웬만하면 평평한 바닥에 설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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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사진 중앙 아래 쪽의 밤색 막대기가 스위치입니다.





 
  
   

기차 연결 부위가 좀 위험해 보입니다. 만져보시면 약해 보이지는 않은데, 남자아기들의 사고치는 수준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불안합니다. ㅋㅋ


  
  

기차 머리 부분 아래쪽에 건전지를 넣는 곳이 있습니다. 달랑 하나 들어가서 기름먹는 자동차에 비해 훨씬(?) 저렴해 보니다. ㅋㅋㅋ

아래는 탈선 장면입니다. 처음에 조립을 좀 설렁설렁했다가 선로변경 블록 때문에 탈선이 났습니다.


기차는 선로 밖에서도 잘 움직입니다. 기차로 귤 한개를 날라보려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뭔가 집 안에서 어른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 구체적인 게 떠오르지 않습니다. ㅋㅋㅋㅋ


WRITTEN BY
리컨
영화를 즐기는 취미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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