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어머니께서 조카 녀석과 마트에 다녀오셨다.
들어오시면서 어머니께서 싱글벙글 하시길래 궁금해서 물었더니 아주 재미난 일이 있었단다.
이제 29개월째로 접어든 조카 녀석이 마트 입구에서 반짝이는 십원짜리 하나가 보이자 낼름 주웠다고 하셨다.
그러더니 야채과일 코너로 가서 맛있어 보이는 천도복숭아 하나를 집어 계산대로 가서는 십원짜리를 내고 나오더랜다. ㅡㅡ;;
나는 싱글벙글 웃으시길래 혹시 그 마트에서 십원짜리로 천도복숭아 한개를 판매하는 미담을 보여준 줄 알았다.
어머니는 바로 달려가셔서 천도복숭아를 몇 개 더 집고 내친 김에 장까지 보셔서 다 계산하고 나오셨단다. ㅡㅡ;;
그럼 그렇지 요즘 마트에서 그런 알흠다운 일이 벌어질리가..
왜 기분이 좋으신지 물었더니 하는 짓이 영특해서 기분이 좋으시단다. ㅡㅡ;;
지금까지 관찰 결과 이녀석은 먹는 데만 아이큐가 높은 게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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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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