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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eSEASON3가슴으로읽는우리시대의지식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 인문교양
지은이 EBS 지식채널 e (북하우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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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가 공감가는 책은 그리 많지 않다. 책을 덮었을 때 남은 느낌이 추천사와 비슷하다면 독자는 제대로 된 북소믈리에(좋은 책을 만날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자)를 만난 것이다. 지식ⓔ 시즌3 에 대한 우석훈 님의 추천사가 그러하다.

시즌 1의 진중권 님의 추천사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시즌 3의 추천사가 훨씬 공감간다. 너무 평범한 단어들을 묶었지만, 이 지식ⓔ 시리즈의 근간을 흐르는 말이라고 본다. 어렵지 않게, 강요하지 않고, 그 뜻이 분명한 한 문장이다.

세상을 살면서 꼭 알아야 할 것들이 있는 것처럼, 세상을 살면서 꼭 느껴야 할 것들이 있다. - 007쪽

시즌 3 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단어들인 homo artex, homo violence, homo ethiques 의 3 장으로 이루어졌다. 책정보에 의하면 인간의 창조성, 폭력성, 윤리성에 대한 얘기들이라는데, 시즌 1, 2 에 비해 갑자기 어려운 단어(?)들이 튀어 나와 당황했다. 에피소드들을 더 심각하게 보라는 건지는 모르겠고, 읽어봐도 시즌 1, 2 보다 더 낫거나 떨어지지 않는다. 단, 책의 구성이 좀 풍성해졌다.

특이했던 건 방송분량이 5분 정도로 알고 있는데, 에피소드 1 개를 읽는 시간도 5분 정도 걸리더라. 의도한건가? ^^;; 5분이라는 시간은 별 노력없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하는데, 그 집중이 가지는 여파는 작지 않다.

" 17년후 " 라는 제목의 에피소드는 청와대의 압력의 결방되었다고 하는데, 이 책에는 등장한다. PD가 이와 관련해서 글을 남겼었다는 데 내 재주로는 찾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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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컨
영화를 즐기는 취미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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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eSEASON1가슴으로읽는우리시대의지식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 인문교양
지은이 EBS 지식채널 e (북하우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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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 지식ⓔ season 1 "
무슨 의미가 있는 건 아니고 오래 되서 내용을 다 잊어먹은 탓에 다시 읽어봤습니다. ^^;;
이런 책은 몇 번 읽어도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죠.
생각한다그러므로존재한다_2011.04.10

발췌 : DAUM 책

느낀다그러므로존재한다_2011.04.10

발췌 : DAUM 책


다시 읽어도 여전히 뭉클하고, 울컥하고, 찌릿하며 마음 한구석에 뭉쳐있는 먼지들을 털어내 줍니다.
처음 읽었을 때도 이랬던가 싶을 정도입니다. 낯선 얘기들이 더이상 낯설지 않고, 짚어보지 못했던 얘기들이 아니라 짚어보지 않았던 얘기들이라는 게 씁쓸하게 다가옵니다.
뭐 처음에도 그랬듯이 지금도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하지말아야 할 짓은 하지말자는 태도로 버티고 있습니다.
지식E 목차_2011.04.10

발췌 : DAUM 책


EBS 채널에서 2005년 9월부터 시작된 본 방송프로그램은 2007년에 이렇게 책으로 출간되어 울림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금에 와서 다시 읽어도 퇴색된 부분이 없습니다.

구분하기 ( division )
말이 구분하기지 실제로는 계급간의 갈등, 차별, 지배구조 등에 대해 암시하고 있습니다. 하나하나가 다 어려운 얘기라 느끼는 사람이 직접 찾아봐야겠습니다.

밀어내기 ( exclusion )
이 챕터에서 뭉클하고, 흠칫하는 메시지들이 참 많더군요. 해외입양에 관한 " 나 보고 싶었죠 ", 철거민에 관한 " 부끄러운 기록 ", 무하마드 알리에 대한 " 챔피언 ", 가정폭력에 관한 "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 ( 이 시는 정말 강렬했습니다. ) 그리고 반 고흐에 관한 " 마지막 초상화 " 까지 정말 감성을 자극한다는 게 어떤 건지 올올이 보여줍니다.

기억하기 ( memory )
잊지말아야 할 것들에 관해 보여줍니다. 위안부 할머니들과 광주 민주화 운동같은 역사적인 일들에서부터 제 1 차 세계대전 중에 있었다는 크리스마스 휴전 얘기까지..

돌아보기 ( reflection )
현대사회 속에서 현대인들이 드러내고 있는 병폐나 비인간적인 모습을 비춰주고 있습니다.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말의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

40 가지 강렬한 메시지를 짧게 추린다는 것이 애초에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는 형국이었습니다. 사실 다른 사람을 위해 적어두는 것이 아니라 읽어도 읽어도 쳇바퀴를 도는 한 독자가 스스로 위안 삼아 적게 되는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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