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 롤링리스트 ( Rollinglist ) " 라는 서비스를 좋아합니다.

지금은 비록 미미하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좀 분발하기를 원하는 서비스들 중 하나입니다.




주요 기능

- 리스트 ( 목록 ) 작성.
- 리스트 교환, 협업 지원.
- 리스트 개별 목록에 대한 이동, 복사 지원.
- 리스트 쇼케이스 ( 멋진 첫 페이지 ).
- 리스트 조회수, 추천수 조회, 댓글, 태그 지원.
- 리스트 연결 ( 리스트 엮기 ) 기능.
- 리스팅 ( = 리스트 작성 ) 시, 책 ( 알라딘 ) , 게임, 동영상 ( 유투브 ), DVD 검색 지원.
- 블로그로 내보내기 지원.
- 리스트 인쇄 지원.
- TTB ( 땡스투블로그, 온라인서점 알라딘의 블로그 수익모델 지원 )
- 기타 등등 ( 현재 리스트 검색 기능은 일시 중지 상태 )


롤링리스트는 좋아하는 이유는 역시 블로깅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는 리스팅 기능때문입니다.


1. 템플릿같은 리스팅

메타블로그, RSS 리더를 통해 여러 블로그의 글들을 읽다보면 " 유용한 XX 사이트 몇 선 ", " 무료로 사용가능한 XX 한 서비스들 모음 "  등등의 목록형태 포스팅들을 곧잘 접하게 됩니다. 무료 폰트, 무료 이미지, 프리웨어 등등에 대한 여러 포스팅을 읽다 보면 왜 이런 정보들이 이렇게 뿔뿔이 흩어져서 관리해되어야 하는지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롤링리스트 서비스는 매우 유용합니다.

참고 :  소스 코드 검색 및 커뮤니티 - 20100103

위의 링크는 롤링리스트의 " 블로그로 내보내기 " 기능을 활용해서 제 블로그로 옮겨온 샘플용 리스트입니다. 링크처럼 제목 혹은 소재를 적고 최신 업데이트 일자를 입력해둔 후, 갱신되는 내용이 있을 때마다 날짜만 수정해서 다시 블로그로 내보낸다면 방문자가 한번에 관련 자료를 열람할 수 있으며, 이전 포스팅을 무시해서 보다 손쉽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실 롤링리스트에 바라는 기능 중 하나입니다. " 위지아 " 서비스처럼 갱신된 내용이 있을 때마다 무엇이 변했는지 하는 부분을 넣어주고, 이에 추가적으로 갱신된 날짜도 제목에 자동으로 들어가면 좋겠습니다.


2. 리스트 관리

리스팅 기능의 또다른 장점이라면 리스트들 간의 연계가 좋다는 점입니다. 리스트에 들어있는 아이템 하나를 다른 리스트로 복사하거나 이동시킬 수 있고, 같은 리스트 안에서 사용자가 드래그하는 형태로 위아래 이동이 가능합니다. 아마도 원래는 추천수에 따라 상하이동을 시키려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
롤링리스트 서비스를 좋아하다 보니 100 개가 넘게 리스트가 생기고 나니 다른 분류에 같은 아이템이 필요할 때도 생기고, 리스트의 아이템이 많아져서 분리할 때도 생깁니다. 모두 공개로 하지 않은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볼만하다 싶을 정도의 분량이 아니거나 모양을 좀 더 다듬을 필요가 있어 보이는 등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한 리스트에 다른 리스트를 연결시켜 연관성 있는 리스트들을 찾기 쉽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엮인 리스트 기능

엮인 리스트 기능



현재 검색기능이 사라진 상태라 리스트를 검색할 수 있는 유일한 기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
원래는 자주 방문하게 되고, 연관성있는 리스트들을 검색과정 없이 바로 이동시켜주도록 하는 의도였던 것 같은데요..
지금 리스트 엮기는 완전 마당발이 되었습니다. --;;




위지아는 그럭저럭 안착한 것 같지만 롤링리스트는 그렇지 못합니다. 왜일까요?

먼저 사용자 UI 가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위지아는 한 눈에 봐도 사용자가 무엇을 해야할 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게다가 참여해야 할 부분도 그렇게 어렵지 않고 단순합니다.

위지아 메인페이지

위지아 메인페이지

   
위지아 서브페이지

위지아 서브페이지




시원시원하고, 사용자의 반응이 나타나는 곳은 아낌없이 공간을 배정해 줬습니다. 게다가 사용자가 해야하는 작업은 굉장히 손쉽게 되어 있습니다. 이미지조차 제공되어 사용자가 머리쓸 일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
..
롤링리스트의 경우에는 대략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

롤링리스트 메인페이지

롤링리스트 메인페이지

 
롤링리스트 서브페이지

롤링리스트 서브페이지



위지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잡한 느낌이 있습니다. 마치 UI 기획자가 없이 개발자 중심으로 구성된 듯한 느낌이 강합니다. 텍스트 중심으로 빠른 속도를 고려했다는 느낌이 나서 개인적으로 좋긴 한데, 일반사용자들에게는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좀 있습니다.

게다가 텍스트 에디터나 다른 각각의 기능도 기존의 것들과는 좀 다르게 움직이는 관계로 그 기능을 다 체험하기도 전에 나가떨어질 듯 합니다. 저 역시 모든 기능을 알게 될 때가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어쨌거나 메인페이지나 서브페이지에서나 다른 사람과 함께 한다는 느낌은 위지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보입니다.

이미지 첨부도 개선할 점이 있어 보입니다. 티스토리처럼 플리커 CCL 라이센스가 붙은 것들을 샘플로 제공해 줄 수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원격URL 을 붙이는 건 그나마 나은 데, 매번 화면캡쳐해서 출처표시하고 이미지 삽입하려면 번거롭기 그지 없습니다.

운영면에서도 열리는 이벤트가 그냥저냥입니다. MT 갔을 때 롤링페이퍼 돌리듯한 서비스라고 해서 이벤트에 이런 비슷한 게 있을 줄 알았습니다. 예를 들면, 내가 작성한 리스트를 다른 사람에게 돌려서 가장 많은 참여자가 만든 가장 리스팅에 상품을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를 상상했었습니다. ^^;;


하루빨리 복구 및 개선되길 바라며..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저는 재미있게 롤링리스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혹시 폐쇄되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정리에 들어갔습니다. ㅋㅋㅋ

검색기능이 사라졌을 때 고객센터에 내가 가진 리스트를 어떻게 검색할 수 있냐고 문의했더니, 번거로우시더라도 Ctrl+F 키를 사용해서 찾아보라는 친절한(?)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사용하다 보니 제목만 검색할꺼면 " 리스트 엮기 " 기능을 활용하는 게 더 낫더군요. --;;

제발 어여 내부적으로 수습 좀 해주시고, 활성화 단계로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WRITTEN BY
리컨
영화를 즐기는 취미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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