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의 은하수가 펼쳐진다는 밀키웨이 무드램프를 위드블로그에 신청해서 사용해 봤습니다.


써 보고 싶었던 이유는 우선 27개월 된 조카 녀석이 밤에 TV 를 보다 잠드는 습관이 좋아 보이질 않아서 무드램프를 켜두면 혹시 낫지 않을까 싶어서였고, ( 불을 아예 꺼버리면 좀 까탈스럽게 굴어서 애를 먹습니다. ) 다음은 동생이 운영하는 작은 치킨집에 두면 좋아보이겠다 싶어서 였습니다. ( 사용자는 " 무드 " 라는 것과는 아무 상관없는 인물임.. )


밀키웨이 무드램프_2011.07.03

밀키웨이 무드램프


저녁에 TV 를 끄고, 무드램프에 건전지를 넣어 조카 녀석이 자는 자리 근처에 뒀더니 자라는 잠은 안 자고, 신나게 들고, 이방저방 뛰어다녀 재우느라 힘들었습니다. --;; 무드램프의 설정 중 " LED " 스위치만 켜둬야 그나마 차분하고, " STAR " 버튼이 좋긴 한데, 시선을 너무 끌어서 재우는 용도로는 적당하지 않았습니다. 겨우 앉혀 놓고 한 컷 녹화했습니다.


 



조카의 반응을 보고 잠을 잘 자기 위해 초저녁 무렵에 진을 빼려고 서도해 보기도 했는데, 초저녁에는 반짝임이 별로 눈에 띄지 않아 효과가 없었습니다. 결국, 치킨집으로 가져갔는데, 거기서는 의외로 좀 괜찮더군요.

화분 사이로 반짝이는데, 눈에 들어옵니다.

은근히 눈에 띕니다.

 

사무적인 계산대 앞에 화분을 둬도 화분이 별로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무드램프를 두니 풀잎들 사이로 반짝임이 눈에 띄어 보기에 괜찮았습니다. 아마 새벽녘에 불을 모두 끄면 더 근사해질 것 같습니다. 손님이 좀 있어 기다리기가 뭐하더군요. ^^;;




구성물은 무드램프와 USB 전원선이 전부였는데, 사용해 보니 얇은 제품증명서와 함께 한장 정도의 사용설명서도 필요해 보였습니다. 아래 사진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램프 안은 가운데 꼬마전구와 주변에 4 개의 반짝이는 램프가 있습니다 LED 버튼을 누르면 가운데 꼬마 전등만 들어오고, STAR 버튼을 누르면 4 개의 주변 등이 반짝입니다. 모두 켜도 되고, 하나씩 켜도 됩니다. STAR 버튼은 모드가 한두개 정도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설명서에 이런 내용이 들어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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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깜깜한 곳에서 켜두면 방 전체에 밤하늘을 보는 듯한 풍경이 펼쳐지는데, STAR 버튼을 눌러놓고 보고 있으면 눈이 아파옵니다. --;; AA 충전지가 3 개나 들어감에도 사용시간은 5 ~ 6 시간 정도로 보여서 좀 아쉽습니다.


사용해 보니 이런 용도로 괜찮아 보였습니다.

아이들이 낮에 잠을 많이 자서 밤에 진빼면서 재우고 싶을 때, 간단하게 새벽녘에 맥주 마시러 온 커플이나 부부 손님 테이블에 가게 전등 끄고 근처에 놔줄 때, ( 건전지 방전되면 집에들 들어가시겠지요. ^^;; ) 여름 밤에 야영 가서 텐트 안에서 밤새 도란도란 얘기하고 싶을 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램프에서 멜로디가 몇 개 정도 나오도록 했으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막한 밤에 켜두고 보니 정신상태가 좀 안드로메다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흠.. ^^;;


WRITTEN BY
리컨
영화를 즐기는 취미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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