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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끼리 잠시 머리를 식히려고 모였던 곳이다.
친구가 알아서 찾고 예약까지 해서 홈페이지를 찾아본 후에야 어떤 곳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은신처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바램이었는데, 팬션이란 곳을 거의 가보지 않아서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기 힘들었다.


유일레저타운 홈페이지 : https://www.youealleisure.co.kr/


홈페이지를 대강 봤을 때는 산의 절반 정도를 빌린 엄청나게 크고, 고급스러워 보였는데, 막상 가보니 그냥 말끔한 공원 느낌이 강했다. 다녀온 후, 다시 홈페이지를 찬찬히 뜯어봤더니 많은 샘플사진이 있었고, 참고가 될 만했다. 귀차니즘으로 인한 과대망상이 생겼을 뿐이었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



일단 서울에서 가까워서 좋았다. 강북쪽에서는 자가용으로 의정부를 통해서 1시간에서 1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여서 하루코스도 가능하다. 1호선 송내역 쪽에 사는 친구도 자유로를 통해 1시간 정도에 도착했다고 한다.

이것저것 탈 것이 많았는데, 말이 모는 마차나 체험 승마들이 보였고, 서서 타는 오토바이 비슷한 것들과 아이들이 타는 버기카, 오리보트, 줄로 이동하는 행글라이더, 그밖에 트램블린같은 데 안전장치가 있어 아주 높이 뛸 수 있는 놀이기구가 있었다. 자세한 건 홈페이지를 보면 된다. 대부분 말귀 알아듣는 나이에서부터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어린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가족들이 바람쐬기에 좋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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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글라이더 타는 모습이 웬지 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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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자면서 돌아다닌 곳 중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곳은 까페였다. 만이천원짜리 팥빙수를 시켰는데, 4명이서 부족함 없이 먹었다. 우리가 입이 좀 짧은 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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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개장을 안해서 뭔가 뚝딱거리던 수영장인데, 밖에서 볼 때는 크지 않아 보였는데, 수용인원이 3천명이 넘는다고 표시되어 있다. 우리가 하룻밤 묵었던 방의 창문에 철창이 쳐저 있는데, 이유인 즉, 수영장과 연결되어 있어서 창문만 넘어가면 수영장이기 때문이었다. 입장료 안내고 들어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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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마 쪽은 가격이 후덜덜하게 적혀있는데, 홈페이지에서 잘 찾아보면 5천원에서 2만원 정도의 저렴한 것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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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자고 오면서 기껏 한 거라곤 방에서 뒹굴거린 것과 사우나, 그리고 돼지모듬인지 뭔지 하는 4만원짜리 저녁식사가 전부였다. 사실 모두들 그냥 머리를 비우고 싶었을 뿐이라 소 닭보듯 하면서 산책만 조금 했다.

일요일 오전에 가족들이 신나게 이것저것 타고 있는 것을 눈으로 살펴보기만 했다. 우중충한 남자들끼리 갔으니 뭐.. 쩝..

뭔가 좋은 게 잡힐까 싶어 벽돌카메라를 들고 서성였더니 몇몇 직원들은 관찰하는 눈빛을 보였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

야경

야경


서울에서 가까운 쉼터가 될만하고, 자가용 외에 일반 운송수단으로도 갈 수 있으니 비수기에 가면 조용한 은둔처가 될 것 같기도 하다. 그나저나 혼자 가면 비용부담이 클 것 같은데, 비수기 할인행사가 있는지 살펴볼 일이다. 탈 것도 이것저것 있어 좋았는데, 찍어두지 못한 게 아쉽다.

WRITTEN BY
리컨
영화를 즐기는 취미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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