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7월 25일 신촌역 부근 " W style shop " 에서 " 제 2 회 올블로그 포럼 " 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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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는 " 내가 원하는 메타블로그 " 였는데, 저녁 7시가 조금 지나서 골빈해커님이 자체 정리하신 우리나라 메타블로그 사이트들의 간략한 정리내용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후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후, 참석자 분들과 둘러앉아 " 내가 원하는 메타블로그 " , " 메타블로그에 바라는 점 " , " 메타블로그에 적당한 수익모델 " 등에 관한 얘기를 나눴는데, 예약한 시간문제로 인해 짧게 마친 후, 뒷풀이 자리로 이동해서 얘기를 계속 나눈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뒷풀이까지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

최근 동영상UCC 강좌를 듣고, 캠코더를 갖게 되어 행사진행과정을 촬영했습니다만.. 적으면서 촬영하려니 영 쓸만한 장면은 담지 못했습니다. 촬영 전에 A2(?)께 촬영에 대해 문의한 후, 진행했으며 끝무렵에 A2 님이 파일을 보내달라고 하셔서 클럽박스에 그날 촬영분을 모두 올려두었습니다. 촬영분을 아직 전체 다 보진 못했는데, 대강 보니 별로 쓸만한 게 없어서 공개할 만한 게 없네요. --;; 다음 번에 촬영만 하든지 듣기만 하든지 하나만 해야될 듯 싶습니다. 혹시라도 A2 님이 보시고 쓸만한 게 있으시면 자체 편집하셔서 사용하셔도 상관없습니다. ^^;;

이번 포럼을 참석하게 되면서 있었던 좋은 점은 그동안 잘 몰랐던 메타블로그의 발전사(?)에 대해 알게 된 것과 " 검색2.0 : 발견의 진화 "(원제 : Ambient Findability) 라는 책을 읽게 된 점입니다. 포럼 공지가 뜬 후 참석을 신청하고,  메타블로그에 대해 필요한 지식을 찾던 중 우연히 발견한 책인데, 꽤 많은 걸 느끼게 해줬습니다. 책은 얇은 데, 의외로 중요한 키워드들이 있어서 확인해 가며 읽다 보니 시간이 많이 소모됐습니다. 블로그를 처음 공부하시려는 분들께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참석자들과의 대화시간은 비교적 짧았던 관계로 깊이있게 들어가지는 못했으나, 뒷풀이 자리에서도 계속 진행한다고 하셨으니 다른 분들의 포스팅이 올라오길 기대합니다.


내가 원하는 메타블로그 (정말 나노한 블로거의 개인적인 잡설입니다. 유념해 주세요!!)

메타블로그는 보통 블로그의 포스팅들을 모아서 설명해주고 배포에 도움을 주는 블로그 전문 사이트 정도로 인식되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그 정의가 부족하다 싶습니다. 메타블로그는 블로그에서 생산될 수 있는 모든 컨텐츠를 블로거들의 동의를 얻어 수집하고 분석한 후, 방문자(네티즌) 및 블로거들에게 접근하기 쉽도록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블로거들에게 블로그 운영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기능들과 환경을 조성해주는 역할을 하는 사이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따라서, 메타블로그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포스팅을 찾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자신이 미처 몰랐던 새로운 내용이나 현재의 자신에게 필요한 내용을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어떤 것들을 제공하는 건 가장 기본이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봅니다.

사용자 참여의 채널기능 요망

현재 올블로그(이하 올블)와 블로그코리아(이하 블코)를 가장 많이 쓰고 있는데, 블코의 채널기능을 매우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올블에도 " 채널 " 이란 이름을 가진 메뉴가 있기는 하지만, 사용자의 편집(?)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블코의 채널은 채널을 개설하면 다른 블로거들에게 그들의 글도 링크를 걸어주어 포스팅을 수집하는 형태입니다. 너무 점잖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블코의 채널기능 : 좋은 글들을 주제별로 수집해서 모아서 볼 수 있거나, 오래 유지하는 역할.
블코의 채널방식 : 블코 가입자가 채널을 개설하고, 다른 블로거가 스스로 자신의 글을 등록하도록 참여유도. 소개글, 댓글가능.

일단 제가 생각하는 채널 기능은 메타블로그에 자신의 블로그를 등록한 사람들은 자신의 글이 더 많이 배포되고, 더 오래도록 유지되는 것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생각에 기반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포스팅들이 채널에 자유롭게 등록된다 하더라도 크게 불만을 갖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입니다. 물론 반대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니, 메타블로그 내에서는 자신의 글이 어느 채널에 등록되었는지 확인하는 메뉴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여기서 해당 채널 금지 기능이나 쪽지기능도 필요할 것 같구요.

단순히 글을 모으는 것에 의미를 둔다기보다 사람의 손을 거쳐 필터링을 한다는 것에 의미를 둡니다. 블로그가 없는 가입자, 혹은 매일 포스팅하는 것에 무리가 있는 가입자라도 자신의 채널을 몇번의 클릭으로 충분히 잘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현재 올블의 툴바 메뉴는 매우 유용하며, 빈 공간이 있으니 이곳에 " 채널로 보내기 " 정도의 메뉴를 두어 관심블로그 등록처럼 포스팅을 자신의 채널로 한번에 클릭해서 링크를 보내면 사용하기도 편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채널들도 인기순위를 매겨 더 필터링된 글, 꾸준한 인기를 모을 수 있는 글들을 수집해서 다른 방문자에게 제공하면 좋겠습니다. 사실 추천왕보다는 더 의미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차피 글읽고 좋아서 추천버튼을 누르는 거나 채널에 바로 보내서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거나 별 차이 없어보입니다.

그밖에..

포스팅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미지검색 기능(CCL 라이센스 이미지)도 좋아보입니다. 야후에서 아마 하고 있지요? 그밖에도 블로그얌같은 평판서비스도 사실 메타브로그에서 필수메뉴가 아닐까 싶은데요..

메타블로그 수익모델 문제는 그냥 돈되면 다해야하지 않을까요? 블로그명함 제작이나 광고수익, 출판컨설팅, 블로그 인력소개 등등.. 뭐 무리하게 스팸만 날리지 않는다면 크게 반대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저의 경우에는 기성미디어매체가 싫다면 무조건 블로그 광고를 장착하라고 하는 편이라서요.. (단, 포스팅을 보는데 지나치게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현재 수익률은 그다지 높지 않은 걸로 알고 있고, 이게 수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광고매체의 점유율이나 흐름을 바꾸는 의미에서 일단 블로그 쪽에 더 많은 광고채널이 형성됐으면 좋겠습니다. 모모모 매체들도 어차피 광고수익 뿐 아닌가요? ㅋㅋ


WRITTEN BY
리컨
영화를 즐기는 취미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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