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이니 DC 코믹스니 해서 만화 속 슈퍼히어로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들도 이제 영화계의 한 흐름으로 자리하고 있다. 주로 심심할 때 보게되는 영화들인데, 잘 몰랐던 " 헬보이 " 를 한번 선택해 봤는데, 그냥 무난한 정도의 만화캐릭터 영화였다.
이런 영화는 역시 원작 만화팬들을 많이 염두에 두고 만들어지는 편이 좋다고 알고 있는데, 난 원작만화는 보지 못해 그냥 오락용 영화정도로 감상했다. 그래도 시간버린 느낌은 들지 않고, 볼만한 정도다.
" 판의 미로 " 와 " 블레이드2 " 를 만든 감독, 론펄만이 등장한다는 점,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영화화 될 정도면 어느 정도 참신함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선택했는데, 모두 반타작한 정도다. 블레이드2는 정말 재밌게 봤는데, 그정도의 활극은 " 헬보이 " 에서 보이지 않는다. 이건 정말 만화의 한 컷을 그냥 옮겨온 느낌이다.
영화를 보고 나면 왼쪽의 포스터가 정말 엉망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배경의 로고는 잘 눈에 띄지도 않을 뿐 더러 헬보이라는 캐릭터는 영화 속에서 저렇게 어둡지 않다. 헬보이를 만화 속에서 처음 접했더라면 꽤 재밌었을 것 같다. 영화포스터가 보여주는 암울하거나 스타일리쉬하거나 고독한 영화는 절대 아니다. 오히려 아기자기한 만화적인 설정들을 주목해야 잼있을 영화다.
좀 변명을 하자면 영화 속 전개가 그리 자연스럽진 않다. 만화를 자주 봐서 이런 설정이 익숙한 사람은 쉽게 적응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굉장히 생뚱맞고 작위적인 느낌을 받을 것이다. 게다가 액션히어로이면서 박진감이 98프로 부족하다. --;; 이해를 돕는 설명까지..
그래도 낯선 캐릭터들로 인해 어느 정도의 재미가 있다. 만화 원작 속 캐릭터와 감독의 스타일이 녹아있는 캐릭터들이 눈과 귀를 재밌게 한다.
먼저 헬보이부터 보자면 악마의 아들로 태어나 인간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한다. 아마 정이 들어서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을 지키는 정도로 이해되는데, 잼있는 건 너무 인간적이라는 거다. 밤에 돌아다니고 싶고, 사랑하고 싶고, 장난치기 좋아하는 등 인간적인 면을 드러내면서 매우 낙천적이다. 도대체 유전자라는 건 이녀석에게 아무 영향력이 없는 듯 하다.
에이브는 정말 간만에 본 묘한 유머캐릭터다. 사이코패스(?) 같이 촉각으로 기억을 더듬어 정보를 추출할 수 있고, 어류인간이다. 특징은 이게 전부라는 거.. 생긴 건 뭔가 히어로틱(?)한데 싸움은 잼병이다. 또한 큐빅을 몇년해서 전체 6면 중 2면을 맞출 정도로 문제해결능력은 꽝이면서 단지 정보만 많이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헬보이가 악당들 물리칠 때 엄청난 도움을 주는 것 같지도 않다. 어떻게 보면 무쓸모인 듯 웃기는 캐릭터다. 존재이유는 아마 헬보이가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는 친구라는 정도?
그 밖에도 몇몇 성격적으로 기괴한 캐릭터들과 역사적 사실로부터 튕겨져 나온 캐릭터들이 있는데, 그닥 재미있어 보이진 않는다.
N포털과 D포털에서 영화정보를 뒤져보니 웃긴 사실들도 발견됐다. 하나는 헬보이의 주무기가 맷집과 파괴력있는 주먹이 전부라는 거.. 난 사실 영화 속에서 한번쯤 뿔이 엄청 자라서 화려한 볼거리를 뿜어낼 줄 알았다. 그런데, 끝내 낚시질로만 일관했다. 또 하나는 악당괴물 중에 삼마엘이라는 개 비스무리한 괴물이 나온다. D포털에는 이 캐릭터에 배우이름이 하나 나온다. 정녕 그 캐릭터의 동작을 위해 사람이 연기한 것이란 말입니까? 그럴 필요가 있었나? --;;
이런 영화는 역시 원작 만화팬들을 많이 염두에 두고 만들어지는 편이 좋다고 알고 있는데, 난 원작만화는 보지 못해 그냥 오락용 영화정도로 감상했다. 그래도 시간버린 느낌은 들지 않고, 볼만한 정도다.
" 판의 미로 " 와 " 블레이드2 " 를 만든 감독, 론펄만이 등장한다는 점,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영화화 될 정도면 어느 정도 참신함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선택했는데, 모두 반타작한 정도다. 블레이드2는 정말 재밌게 봤는데, 그정도의 활극은 " 헬보이 " 에서 보이지 않는다. 이건 정말 만화의 한 컷을 그냥 옮겨온 느낌이다.
영화를 보고 나면 왼쪽의 포스터가 정말 엉망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배경의 로고는 잘 눈에 띄지도 않을 뿐 더러 헬보이라는 캐릭터는 영화 속에서 저렇게 어둡지 않다. 헬보이를 만화 속에서 처음 접했더라면 꽤 재밌었을 것 같다. 영화포스터가 보여주는 암울하거나 스타일리쉬하거나 고독한 영화는 절대 아니다. 오히려 아기자기한 만화적인 설정들을 주목해야 잼있을 영화다.
좀 변명을 하자면 영화 속 전개가 그리 자연스럽진 않다. 만화를 자주 봐서 이런 설정이 익숙한 사람은 쉽게 적응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굉장히 생뚱맞고 작위적인 느낌을 받을 것이다. 게다가 액션히어로이면서 박진감이 98프로 부족하다. --;; 이해를 돕는 설명까지..
그래도 낯선 캐릭터들로 인해 어느 정도의 재미가 있다. 만화 원작 속 캐릭터와 감독의 스타일이 녹아있는 캐릭터들이 눈과 귀를 재밌게 한다.
먼저 헬보이부터 보자면 악마의 아들로 태어나 인간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한다. 아마 정이 들어서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을 지키는 정도로 이해되는데, 잼있는 건 너무 인간적이라는 거다. 밤에 돌아다니고 싶고, 사랑하고 싶고, 장난치기 좋아하는 등 인간적인 면을 드러내면서 매우 낙천적이다. 도대체 유전자라는 건 이녀석에게 아무 영향력이 없는 듯 하다.
에이브는 정말 간만에 본 묘한 유머캐릭터다. 사이코패스(?) 같이 촉각으로 기억을 더듬어 정보를 추출할 수 있고, 어류인간이다. 특징은 이게 전부라는 거.. 생긴 건 뭔가 히어로틱(?)한데 싸움은 잼병이다. 또한 큐빅을 몇년해서 전체 6면 중 2면을 맞출 정도로 문제해결능력은 꽝이면서 단지 정보만 많이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헬보이가 악당들 물리칠 때 엄청난 도움을 주는 것 같지도 않다. 어떻게 보면 무쓸모인 듯 웃기는 캐릭터다. 존재이유는 아마 헬보이가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는 친구라는 정도?
그 밖에도 몇몇 성격적으로 기괴한 캐릭터들과 역사적 사실로부터 튕겨져 나온 캐릭터들이 있는데, 그닥 재미있어 보이진 않는다.
N포털과 D포털에서 영화정보를 뒤져보니 웃긴 사실들도 발견됐다. 하나는 헬보이의 주무기가 맷집과 파괴력있는 주먹이 전부라는 거.. 난 사실 영화 속에서 한번쯤 뿔이 엄청 자라서 화려한 볼거리를 뿜어낼 줄 알았다. 그런데, 끝내 낚시질로만 일관했다. 또 하나는 악당괴물 중에 삼마엘이라는 개 비스무리한 괴물이 나온다. D포털에는 이 캐릭터에 배우이름이 하나 나온다. 정녕 그 캐릭터의 동작을 위해 사람이 연기한 것이란 말입니까? 그럴 필요가 있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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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리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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