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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의 글 _ 한 권의 책에 담긴 수많은 교훈들
저자의 글 _ 빌리 빈, 신화를 쓰는 사나이
제1장 길을 잃은 천재
제2장 숨어있는 보석을 찾아라
제3장 깨달음
" 빌리 빈 " 이 야구선수로써의 한계를 보여주고, 어드밴스 스카우터로 전향해서 구단관계자로 출발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 94쪽
- 99쪽
이 장에서 재밌는 주장을 알게 됐는데, 포볼 ( 4구 ) 를 투수의 책임이라기보다 타자의 능력으로 보는 것이다. 야구에 대한 시선이 확 트이는 순간이었다.
제4장 무지(無知)의 필드
이 책의 전체를 통틀어 야구를 좋아하지만 깊이 있는 정보를 얻지 못해 안달이 난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챕터다. 경영이나 인간미에 대한 내용없이 순수하게 야구를 좋아하지만 직접 뛰지 못했거나 관여할 수 없었던 사람들의 다양한 노력이 나온다.
빌 제임스라는 중요한 인물이 등장한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여러 번 읽어볼 챕터다.
- 109쪽
이곳에서도 야구와 관련한 재밌는 주장들을 많이 발견하게 되는데, 그 주장들에 절대적으로 공감하는 건 아니지만, 이유들만큼은 들을 수록 재밌다.
- 114쪽
평소 알고 있던 수비에 대한 설명이 나온 대목인데, 사실상 통계의 블랙홀이 아닌가 싶다. 아무리 수치화하더라도 헛점이 있는 곳이 아닐까 싶다. 데이타를 아무리 집어넣어도 과학적으로 뚜렷하게 확실하다고 주장할 근거가 희박하다고 보여진다.
- 133쪽
이 명칭은 SABR, 즉 ' Society for American Baseball Research ( 미국 야구 연구회 ) ' 의 약자에서 빌려온 것이다. 2002년 기준으로 이곳의 회원은 1만 7,000명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정말 야구에 대한 안목을 높여주는 장이다. 100년 이상의 깊은 역사를 가진 메이저리그의 거품도 걷어주는 효과가 있다. 무조건 메이저리그의 방식이 최고는 아니다.
제5장 제레미 브라운 스페셜
빌리 빈이 자신의 철학대로 드래프트에 성공하는 사례가 나온다. " 제레미 브라운 " 이라는 야구선수같지 않은 외모를 지닌 선수를 발굴해 내는 과정을 영화장면처럼 보여준다.
- 156쪽
제6장 불공정한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 과학
경영자로써 야구에 접근하는 태도가 나온다. 이런 접근이 더 많은 승리를 안겨줄 수 있다는 건 확실하다. 우리나라 야구팬들이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아래 문구는 야구팬들이나 관계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본다.
- 205쪽
재미있는 문구 하나.
- 208쪽
2루타에 그렇게 많은(?) 동일한(?) 방식이 존재한단 말인가? 난 수백가지도 많다고 봤는데.. ^^;;
제7장 지암비의 허점
- 213쪽
대놓고 거슬리는 문구로 시작하는 7장은 메이저리그의 훌륭한 선수 중 한명이었던 지암비 선수를 중심으로 선수 수급을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선수를 분석하고 한 선수에 대한 요구치를 어떻게 충족시키는지 볼 수 있다.
위의 문구는 나를 많이 자극하는데, 이 책과는 크게 상관이 없는 관계로 생략한다. 7장에서 비교적 빌리 빈의 평소 생황태도가 많이 나오는데, 별로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제8장 스캇 해티버그의 부활
또다른 성공사례로 포수였던 스캇 해티버그를 1루수로 전향시켜 영입했던 과정을 보여준다.
재미있는 문구 하나.
- 메이저리그 규칙 3장 9절
야구선수노조까지 운영되고 있는 메이저리그의 규칙에 이런 문구가 있다는 것에 놀랐다. 추측으로는 이 문구가 아마 유명무실한 문구일 듯 싶고, 도박파문 등의 이유로 생겨나게 된 듯 싶다.
이 장에서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프런트가 어디까지 구단의 운영에 관여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데, 과연 좋은 것일지 의문이 든다. 사실 감독과 코치의 역할이 정말 직장인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이런 체제에 맞는 선수들은 만족감을 느끼겠지만..
- 285쪽
이 장에서도 재미있는 사건이 나오는데, 제이미 모이어라는 투수가 경기 중에 해티버그에게 내려와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한다. " 어떤 공을 원하는지 말하라고. " 정말 투수가 제대로 짜증이 났던 모양이다. 286쪽에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찾아서 읽어보시기를..
제9장 트레이드 테이블
선수들을 트레이드 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소설처럼 스토리가 있어 읽을만 하다. 특히 296쪽에는 빌리 빈의 다섯가지 규칙이 나오는데, 내용이 많아 발췌하지 않는다.
이 장에서 재미있는 건 빌리 빈의 트레이드 실패가 나온다는 점이다. 보스톤 레드삭스에 관심있는 야구팬이라면 알고 있을 테오 엡스타인 단장과 케빈 유킬리스 선수가 등장한다. 실패라고 해서 큰 피해를 입은 건 아니고 단지 원하는 선수를 얻지 못했을 뿐이다. 가난한 구단에서 이런 일은 흔할 수 밖에 없는데도 다른 구단의 단장들은 " 빌리 빈 " 을 두려워한다. 그는 단장들이 " 환장할 만한 " 트레이드를 성공시키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웹툰인 " GM " 이라는 만화를 봐도 좋겠다. 발행이 늦어 원성을 사고 있지만, 완간되면 재미있을 것이다.
제10장 투수 해부하기
투수를 뽑는 이야기.
357 쪽을 살펴보기 바란다. 투수들은 인플레이 상태가 된 이후에는 안타를 막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알쏭달쏭하다. 어찌보면 뻔한 얘기가 왜 중요한지 잘 이해하지 못했다. 공을 던졌는데, 타자가 치고 난 뒤에는 수비수의 역할로서 타자를 아웃시킬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이 주장에 왜 의미가 있는지 알쏭달쏭하다. 이 챕터를 읽을 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읽고나서는 헷갈리는 부분이다.
제11장 인간적인 요소
오클랜드가 20연승을 이루는 순간을 다룬다. 제일 재미있는 부분이기도 한다. 빌리 빈의 상황이 경기 진행과 맞물려 보여지고, 그의 한마디로 마무리 된다.
- 392쪽
제12장 아이디어의 속도
챕터의 제목을 잘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야구에서 도루가 가지는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장은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데, 앞서 다뤄왔던 모든 이야기들의 결론같다.
- 409쪽
이 챕터를 읽고 있노라면 사실 제목은 좀 다른 의미를 지녔어야 하지 않나 싶다. 빌리 빈은 보스톤 레드삭스의 단장이 될 수 있었고, 최고의 연봉을 받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는 자신의 철학을 지키기 위해 오클랜드에 남기로 한다. 그의 철학은 프로리그의 최고봉에 서는 것에 중점을 두지 않는다. 주어진 한계 속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철학과 싸운다. 마지막 장을 넘기고 나면 마치 소설 속의 투사를 보는 듯 한 느낌이 든다.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고, 무수한 강적들이 있지만 끊임없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향해 나가는 것을 보여준다.
에필로그 _ 오클랜드의 오소리 이야기
제레미 브라운 선수의 일화를 재밌는 스토리텔링으로 보여준다. 빌리 빈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구단이라는 현실계를 벗어난 듯한 틀 안에서 뛰노는 야구선수의 모습이 그려진다.
- 에필로그 끝자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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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리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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