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전에 느긋하게 일어나 TV 채널을 돌리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10여분 가량의 뒷부분만 보고 놓쳐버린 아쉬운 재즈 관련 다큐멘타리 한편이 다시 하고 있었다. ^^;; 본래 수준이야 유행가나 유투브에서 듣는 수준이지만, 가끔 한가로울 때나 피곤할 때는 재즈같은 경음악을 들어주기도 한다. 물론 아~~~주 가끔이다. 게다가 이 다큐멘타리를 주도하는 이가 인기미국드라마였던 " M.D HOUSE " 의 휴 로리였으니 당근 시청해 줘야 했다.

재즈가 자유롭고 즉흥적인 성격을 많이 띄고 있다고 귀동냥한 적이 있어서 굳이 제목같은 걸 기억하지 않으니 어떤 노래인지 알 수는 없지만, 영화 " 블루스 브라더스 " 에 등장했던 블루스, 흑인음악 스타일도 좋아했었기에 귀가 즐거웠다. 어떤 노래는 우리나라의 듀오셨던 트윈폴리오 ( 아마 송창식, 윤형주님이셨던 듯 ) 의 노래와 아주 비슷했는데, 이분들이 번안곡을 꽤 부르셨으니 아마 같은 노래일지도 모르겠다. ^^;;


출처 : M 채널 너무 성의없는 프로그램 소개.. ㅡㅡ;;





혹시 미니시리즈같이 몇 편에 걸쳐 방송되는 것인가 싶어 찾아봤는데, " The M " 이라는 채널에서 너무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 곱게 말하기 힘들다.. ㅋㅋㅋ ) 별 수 없이 구글로 검색을 해야 했다.

" Hugh Laurie's New Orleans Blues Concert Documentary " 라는 프로그램으로 추측(?)되는데, 유투브에 관련 동영상도 올라와 있다. 어떤 것은 저작권 때문에 잘리기도 했지만, 어떤 것들은 아직 볼 수 있었고, 방송의 일부분이 재즈음악을 배경으로 보여지는데, 즐길 만 하다. ( 뉴올리언스가 뱀파이어나 부두교 분위기인줄 알았는데, 재즈로 더 유명한 곳인가 보다. ^^;; )

http://www.youtube.com/watch?v=hHkWUIv79N8

휴 로리는 페이스북에 계정을 가지고 있어 평소 재즈음악이나 연주를 취미 수준으로 가지고 있는 줄은 알았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보니 연주도 잘 하고 일가견을 가지고 있는 멋진 배우이자 재즈애호가였다. 이렇게 늙어가고 싶지만, SongRoom ( 노래방 ) 에서조차 강력한 반항(?)을 불러일으키는 수준이라 휴로리가 마냥 부럽기만 하다. ㅋㅋㅋ 게다가 이 사람 무지 좋은 영국 학교 출신에 똑똑하기까지 하다.



WRITTEN BY
리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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