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IT난상토론회를 한 해 동안 꾸준히 개최하시어 웹상의 블로거들이 실제 만남을 통해 연대할 수 있는 기회의 자리를 만들어주시고, 토론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해 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비록, 2번의 참가경험이 전부였지만, 우리나라의 블로그스피어가 매우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뜻깊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을 기대하며, 적극 참가하고픈 의지가 있는 참가자들 있음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2007년 마지막 IT난상토론회에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4회에 비해 많이 원활해진 진행과 풍성해진 후원업체들 덕분에 잘 마무리된 자리였습니다. 새로운 참가자분들도 그 독특함을 보여주셨고, 꾸준히 활동하셨던 분들도 다시 뵐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물론 굳이 찾아가 인사드리지는 않았지만, 모습들을 뵈니 다들 건강해 보이시더군요. 개인적인 성향이 좀 비사교적인 편이라. 좀 부조리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

5회 IT난상토론회에서는 주최하신 스마트플레이스 분들의 노고에 반해 참가신청자 분들의 부주의가 보여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참가신청하신 분들 중 무단으로 불참하신 분들이 계셔서 대기자분들에게 돌아갈 혜택이 많이 줄었습니다. 이 부분은 저도 좀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는데, 한 녀석에게 약간 반강제적으로 참가신청을 하게 하고, 행사 하루 전에도 참가의사를 확인했으나, 정작 당일날 연락이 끊겼습니다. 연말이라 바쁜 일정도 있고, 해서 몇 번의 의사확인을 했음에도 아무래도 마음에 내키지 않는 일을 억지로 시키는 건 역시 좋지 않더군요. --;; 개인적인 욕심이 초래한 작은 불상사였는데, 피플웨어의 류한석님께서 언급하시니 무지 찔렸습니다. 다음에는 알아서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류한석 님의 진행내용을 보면 IT난상토론회가 약간 재미있는 모임쪽으로 흐르는 것을 우려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인간적인 만남을 위해 흥미위주의 진행도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본질을 흐릴 만한 여파가 있다고 판단되면 주의를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고 보고, 적절한 의사진행이셨다고 생각됩니다. 어려운 여건들 속에서도 잘 추스리고, 활성화하는 등의 운영의 묘를 보여주시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물론 항상 옆에 계신 황재선(네오비스)님도 수고많으셨습니다. ^^;;

참고로 류한석 님께서는 오프라인 모임(IT난상토론회)을 통해 만난 후에도 다음 모임까지 지속적인 교류를 가지기를 원하시는 것 같더군요. 2부 토론에서 만난 분도 " 모니터링의 순기능(좋은 영향) " 에 관해 좀 더 얘기하시고 싶어 하셨는데, 시간관계상 중단되었습니다. 이런 분들이 계시다면 김중태님이 참여하신 " 윙박스 " 라는 웹서비스를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한명이라도 윙박스를 개설했다면 다른 분들은 굳이 가입하지 않아도 온라인 상에서 토론자리(다자간 온라인 채팅기능 지원)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니블로그처럼 간단한 덧글이나 미니메일을 남길 수 있어 부담없이 약속을 정할 수 있습니다. 얘기를 나누고 싶으신 분들에게 트랙백이나 덧글로 연락을 남기신 후, 자신의 윙박스에서 메모나 미니메일로 일정의 공유하여 지속적으로 토론을 진행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 스프링노트로 한번 진행해 봤으나, 개인적인 능력의 한계로 쓸데없는 짓이 되버렸습니다. --;;

윙박스 바로가기

김중태님의 윙박스 바로가기
(김중태님과 IT 분야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싶으신 분들은 이곳에 가끔 방문해 보시거나 메모를 의향을 물어봐주세요. 저 같은 경우, 우연히 방문했다가 김중태님과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관련 내용 바로가기




이번 모임에서는 무사히 1, 2 부로 나뉘어 조별 토론을 가져 더 많은 관심사항들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주제를 미리 쪽지에 적어낼 수 있는 원활한 진행 덕분에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1부
  • SNS 서비스의 역할과 한계
  • 카피서비스(따라쟁이)
  • 블로그의 미래(블로그 마케팅)
  • 블로그 사용자 인터페이스
  • 블로그 수익모델
  • 독서
  • 팀블로그의 발전 방향
  • 좋은 포스팅
  • 예술과 웹의 만남

2부

  • 소프트웨어 개발이 아직 재미있습니까?
  • IPTV 비즈니스
  • 블로그로 우리 사회를 이롭게?
  • 인터넷 서비스와 디바이스의 연계
  • 블로그와 자기감시
  • 한국에서 웹2.0 현황
  • e-book의 가능성
  • 대기업의 인터넷 서비스
  • 국내 벤처캐피탈이 원하는 모델


전 지난 토론(좋은 블로그란?)에 이어 블로그마케팅 쪽에 대해 좀 더 토론을 하고자 했으나, 자리를 찾아가보니 어느새 8명이 모여계시더군요. --;;(분명히 손은 번쩍 들었는데.. 음..) 보기에도 자리가 좁아보이고, 트인 공간이라 얘기를 나누기가 힘들어보여 차마 끼어들기가 뭐하더군요. (나누자고 하기에도 참여자수가 어쩡한지라.. --;;) 고민하다가 그나마 관심있던 팀블로그 관련 주제가 있어 그곳에서 1부 토론에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미리 고민하지 않았던 상황이라 말이 새더군요. --;;
2부에서는 그나마 기업내에서의 블로그와 연관성있는 얘기를 해도 된다는 블로그와 자기감시라는 주제가 있어 그곳에 참여해서 무사히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PS : 북스타일이란 도서리뷰 팀블로그에서 서평진을 모집중에 있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관련 링크

2007/12/31 - [Blogstudy] - 제 5 회 IT난상토론회 1부 - 팀블로그의 발전 방향

2008/01/02 - [Blogstudy] - 제 5 회 IT난상토론회 2부 - 블로그와 자기감시






WRITTEN BY
리컨
영화를 즐기는 취미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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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와 자기감시

이 요약내용은 토론진행 중 전체적인 논의에서 비껴간 주관적인 느낌의 결과물(자의적 해석)이며, 토론 당시 서기를 맡아주셨던 정미영님의 블로그  좀 더 객관적이고(총평), 잘 요약되어 있습니다. 이런 포스팅을 작성한 이유는 토론의 정리내용을 모두 따라야 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토론 주제와 연관해서 정리해 본 내용입니다. 질문은 토론 당시에 나왔던(혹은 개인적으로 떠올랐던) 질문들을 나름대로 재해석해서 붙이고, 스스로 답변을 달아봤습니다.

이 주제는 발제하신 분이 참석하지 않으셔서 다른 참석자 분들 간에 약간의 혼선이 빚어졌었습니다. 다행이 간사를 맡아주셨던 주홍식님의 푸코(철학자 미셸푸코인듯.. ^^;;) 란 분의 지식록(? 지식과 권력제도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감시, 통제, 자기정체성, 감금, 객관화?)을 근거로 한 철학적인 접근(요 한줄은 간사님이 주장하셨던 내용과 매우 다를 수 있습니다!! ^^;;)과 한성은님의 기업과 블로그의 관계 속에서 보여지는 묵시적인 통제로부터의 접근, 강성봉님의 자율적인 블로그 자기관리란 측면, 이현종님(zalab 사이트)의 빅브라더적인 접근을 통해 어느 정도 가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블로그마케팅적인 관점에서 사용자들의 느낌이 철학적인 접근과 연관성이 있고, 블로그의 외부적인 통제(빅브라더, 기업블로그, 사내블로그 등)가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통제가 필요한 문제인지에 대해 생각해 봤으면 했습니다. 또한, 블로그의 자기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진다면( be smart !! ) 이런 암묵적인 통제, 감시의 영향으로부터 배제될 수 있는지 고민해 봤습니다.




질문 ) 블로그에서 "자기감시" 란 어떤 의미일까요?

자기를 감시한다는 의미로 해석한다면, 외부로부터의 감시와 내부로부터의 감시로 구분해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내부감시를 이야기하자면 자기 모니터링과 비슷한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웹상에서의 자신의 모습과 자신의 실체 간에 차이를 줄이는 것, 자신이 보여지는 모습과 추구하는 모습에 대한 이중적인 표현을 웹상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하는 것, 일상생활에서 받는 자극과 다른 웹상에서 받는 자극에 대해 반응하는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면서 웹에서의 정체성을 고민해 보는 것이 블로그에서의 내부적인 자기감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외부감시는 방문자들에 의한 감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방문자들은 개인, 기업 외에도 검색엔진 같은 것도 고려할 사항이라고 봅니다. 개인방문자들은 주로 정보나 취향을 목적으로, 기업은 자사 관련 생산물과 마케팅 채널 등으로 목적으로, 검색엔진 등은 좋은 검색결과를 위한 목적으로 접근하여 블로그에 접근하리라 봅니다. 이때 댓글, 트랙백 등등의 상호반응이 발생하게 되고, 블로그의 주인에게 영향을 주게 되리라 봅니다. ( 악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경우가 스팸댓글, 스팸트랙백인데, 한성은님의 얘기로는 댓글을 다는 바로 위에 지켜보는 눈 이미지를 부착하면 효과를 보는 경우가 있다고 하십니다. 이미지 효과라.. 음..)

이 두 부분은 블로그를 시작하면 무의식적으로도 고려하게 되는 부분들이며, 앞으로 블로그스피어가 활성화될수록 문화적인 측면에서 불문율처럼 지침이 형성되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 자기감시 " 라는 단어가 너무 삭막합니다. 다른 용어를 고려해 봐야 할 듯.. ^^;;




질문 ) 블로그에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암묵적인 통제, 견제, 관리는 어떤 형태로 극복할 수 있을까요?

블로그의 외부적인 감시에 이어지는 주제로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바른 생활 강요 부분이나 회사원이 기업블로그, 사내블로그, 혹은 개인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겪게 되는 마찰을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요?

블로그는 진정성을 가지고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남에게도 납득할 만한 주제들로 포스팅이 됩니다. 그러다 보면 자신의 좋은 부분이 좀 더 부각되고, 방문자들은 좋은 인상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런 좋은 인상이 좋은 기대를 초래하게 되고, 가끔은 일탈하고 싶고, 반항하고 싶고, 거친 모습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은 자유로운 삶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 차이가 심하면 웹에서의 모습과 현실에서의 모습이 표리부동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결국, 웹에 자신을 정직하게 드러내는 방식은 당당하게 드러냄을 통해 자긍심을 키울 수도 있지만, 착하게만 살라는 강요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정직함이란 게 생각밖으로 난감한 문제입니다. 현실에서 욕하기 일쑤인 사람이 글을 쓰면서 욕을 하지 않는다면 그 괴리감은 개인의 이미지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블로그로 개인에 대해 알 수 있는 부분이 어디까지인가를 나타내는 것일 수 있고, 포스팅에 반드시 고운말만 쓰는 것이 더 올바른 포스팅인지 아니면 거친 말일지라도 솔직한 표현이 좋은 것인지 고민하게 만듭니다. 어쨌거나 현재까지는 개인의 판단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현재는 자신이 속한 기업에 블로그 운영에 문의하면 " Be Smart !!(영리하게 꾸려봐라) " 라는 답변이 대부분인 듯 합니다. 이건 누군가가 법적인 현상으로 총대를 한번 메봐야 하는 문제가 아닐 듯 싶습니다. ^^;; 저의 경우에도 업무적으로 학습하면서 얻게된 오픈소스 혹은 오픈 정보를 블로그에 공개하고 싶으나, 고객들이 그 정보를 통해 우리의 생산물을 평가하게 되면 그다지 좋은 평가가 나올 수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차피 회사자산이 아니므로 내부자료 유출은 아닐 것이고, 고객이 우리의 생산물을 활용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으므로 유익하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우리 생산물의 약점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은 경우, 과연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아직도 의문입니다. (전 총대 매기 싫습니다. --;; 솔직하죠? ㅋㅋ) 기업에서 본격적으로 블로그마케팅, 기업블로그를 시작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반드시 꼼꼼하게 체크하고 진행하고 싶습니다.




질문 ) 모니터링에도 순기능이 있지 않을까요?

착하게 살도록 유도하는 측면이나 서로 모니터링을 하면서 약간의 적극성을 높일 수 있는 부분?, 모니터링이 간섭이나 감시가 아닌 관심으로 받아들여진다면 매우 좋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리라 봅니다. 이 부분은 시간관계상 말만 나오고 끝난 감이 있는데, 제안하셨던 ZALAB 의 이현종님께서 다음 난상토론회에서 다시 주제로 언급하셔도 좋고, 윙박스를 통해 익명 공객토론을 진행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강성봉님
한성은님
이현종님
김효진님
주홍식님
정미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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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즐기는 취미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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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블로그의 발전방향

이 요약내용은 토론진행 중 전체적인 논의에서 비껴간 주관적인 느낌의 결과물(자의적 해석)이며, 토론 당시 서기를 맡아주셨던 새우깡소년 박충효님의 포스팅이 좀 더 객관적이고(총평), 잘 요약되어 있습니다. 이런 포스팅을 작성한 이유는 토론의 정리내용을 모두 따라야 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토론 주제와 연관해서 정리해 본 내용입니다. 질문은 토론 당시에 나왔던 질문들을 나름대로 재해석해서 붙이고, 스스로 답변을 달아봤습니다.



질문 ) 팀블로그와 일반 까페, 커뮤니티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공통 주제에 대해 관심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일반 까페, 커뮤니티 사이트와 달리 웹도구로써의 블로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형식적인 차이라고 봅니다. 이런 형식적인 차이는 서로의 주요 기능들을 흡수한다면 별 차이가 없어보이겠지만, 아직은 기능상에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고, 팀블로그가 까페나 커뮤니티 사이트들에 비해 더 배포에 효과적인 면이 있다고 봅니다.


질문 ) 팀블로그는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 할까요?

현재 팀블로그들은 대부분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블로거들의 모임이 대부분입니다. 이는 미디어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공신력, 차별화에 역점을 두고 체계적인 운영방안, 의견수렴,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 팀블로그가 미디어적인 전문성만을 목적으로 꾸려져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현재 웹과 친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에게 블로그는 진입장벽이 높고, 그 필요성이 미디어적인 역할 외에도 다양한 개인적인 이유도 있다고 봅니다. 이때, 팀블로그는 허브(단순한 의미의 중간집합지)의 역할도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단지 여러 사람이 모여 공통의 합의를 통해 블로깅을 하는 것입니다. 한 개인이 인지도가 있는 블로그를 꾸리려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각종 메타사이트에 등록해야 하는 과정에서부터 여러 블로그와의 연대, 양질의 포스팅 게재 등등의 경험을 거쳐야만 일인미디어로서의 약간의 가능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는 블로그가 개인의 일기, 일인미디어를 표방하면서 매우 유용하고, 편한 웹저작도구로써 홍보하고 있지만, 정작 참여하려는 개인사용자에게는 부조리한 표현으로 비춰집니다. 이는 미니홈피를 하다가 재미없어지면 쉽게 그만두는 것처럼, 블로그도 자신의 역량에 한계를 느껴 그만두게 되는 요인 중에 하나입니다.

이때, 여러 사람이 합의(전문적인 목적이든 개인적인 목적이든 상관없이)하여 팀블로그를 꾸리게 되면 서로에 대한 부담을 덜기도 하고, 보다 현실적인 정보수집, 인지도 향상, 친목도모를 꾀할 수 있어 안정적인 블로그 운영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블로그는 양질의 포스팅도 중요하지만, 그 성실함, 진실성에도 많은 가치가 있습니다. 그중 성실함은 블로그의 꾸준한 운영을 근거로 삼을 수 있습니다. 또한, 블로그를 통한 배포때에도 많은 개인블로그들보다 이런 아마추어적인 팀블로그가 활성화되어 있으면 개개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기에 용이하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굳이 이런 단순한 목적의 블로그들까지 팀블로그로 불려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저역시 그랬습니다. 문제는 블로그가 " 일인미디어 " 라는 단어로 현재 정의되어 있다는 데 있습니다. " 블로거 세상을 바꾸다 " 라는 책의 내용 중에는 캐릭터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 형편없는 블로그(lame blog) ' 로 전락한 사례가 있습니다. 한 명의 가상 캐릭터를 생성하여 그 사람이 운영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실제 그런 사람은 존재하지 않음을 방문자들이 알게 되어 진정성(진실성)을 잃어버리게 되어 비웃음을 산 경우입니다. 여러 사람이 한 개의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소개란에 반드시 여러 명의 참가자에 의해 한 개의 블로그가 운영되고 있음을 밝히는 것이 당연하고, 이는 ' 일인미디어 ' 라는 정의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틀렸다고 하기에도 약간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결국, 제가 얘기하려는 팀블로그의 형태는 그 필요성이 인정된다면 팀블로그로 불리는 것이 맞지만, 그런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면 팀블로그라고 불릴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팀블로그의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 이런 장황한 얘기가 나온 이유는 팀블로그의 방향성이 한쪽으로 쏠려있지 않은가 싶어서입니다. 팀블로그도 개인블로그처럼 좀 더 자유로운 성격을 띄는 것이 좋다고 보고 있으며, 메타사이트 쪽에서 보면 개인블로그에 가깝고(전문적인 내용의 주장이 많이 게재되는 요소), 개인블로그에서 보면 허브사이트에 가까운(특정 분야에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요소) 형태의 포지셔닝으로 자리잡는 것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질문 ) 팀블로그를 구성하고,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는지요?

이 부분은 새우깡 소년님의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 ) 미디어 팀블로그의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을까요?

팀블로그의 공신력과 인적 네트워크라고 봅니다. 공신력은 전문가 집단의 인정과 일반인들의 호응을 통해 형성되고, 인적 네트워크는 블로그들 간의 연계 및 오프라인 모임을 통한 인간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구성될 수 있다고 봅니다. 전문가 집단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쳬계적인 구성과 최신 정보, 정확한 팩트를 기반으로 한 간결한 포스팅이 중요하지만, 이에 치중하다 보면 일반인들에게는 괴리감을 줄 수 있으므로 균형감각이 필요합니다. 네트워크를 통해 배포채널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팀구성원들이 다양한 네트워크의 흐름에 끼어드는 것이 좋다고 보는데, 이런 부분도 팀블로그 운영시 정책적으로 방침을 정해 두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질문 ) 팀블로그의 구성원 간의 의견조율은 어떤 방식이 가장 좋을까요?

팀블로그를 구성할 때 이 부분도 매우 중요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팀블로그의 목표를 정할 때는 범위가 넓은 주제를 선정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운영이 들어가고 생각들이 분화되기 시작하면 필연적으로 의견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때 개인의 주장이 올바르다 하더라도 포스팅을 공개하거나 행동을 취하는 형태는 다수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리더의 영향력이 너무 강해서 소수의 의견이 묵과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할 말을 하고싶은 배려를 해 주는 팀블로그가 되는 것과 자신의 의견이 함께 하는 사람들과 융화되어 보다 합의적인 팀블로그로 강화시키는 것과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팀블로그를 꾸리면서 보다 깊은 고민이 필요한 이유이며, 제대로 된 팀블로그를 꾸리기 어려운 이유라고 봅니다.

지금까지 토론주제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들을 정리봤으며, 참가해 주셨던 분들의 블로그를 방문해 보시면 보다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양준철
김소연
이병철님 (스마트플레이스 팀블로그 구성원 이신듯..)
정성일
이향선(간사)
새우깡소년(서기)


WRITTEN BY
리컨
영화를 즐기는 취미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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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IT난상토론회 이벤트페이지 바로가기



IT분야, 블로그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해서 좋은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IT 난상토론회가 2007년 마지막 행사를 갖습니다. OST(Open Space Technology) 토론프로세스를 지향하여 참여할수록 아이디어를 체계화할 수 있고, 좋은 분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저는 4회에 처음 참석했고, 5회에도 다행히 참석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

4회에 참석했을 때 여러가지 재미있는 체험이 많았는데, 당시에는 처음이라 뭣모르고 좌충우돌 중구남방했습니다. 대단히 실례가 많았습니다. ^^;; 처음 참여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개인적으로 미리 알고 오면 좋을 것 같은 내용들을 몇 자 적어봅니다.




OST(Open Space Technology) 토론 프로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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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정리해 본 OST 문서입니다. 누가 좀 제대로 완성해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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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포스팅 바로가기 (OST 홈페이지를 방문하셨다면 굳이 읽으실 필요 없습니다. ^^;;)

개인적인 판단입니다만, OST 를 읽다보니 크게 3가지가 가장 중요하게 알고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뚜렷한 목표, 지속적인 참여, 창발성(즉흥적인 아이디어) 을 잊지 않으면 매우 보람된 시간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뚜렷한 목표

참가하시는 분들은 뚜렷한 목표를 반드시 가지고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OST 에서는 미리 많은 준비를 하지 말고 오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는 즉흥적인 아이디어의 공유를 지향하는 내용입니다. 토론이 어떤 예측된 결과를 향해 가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OST 는 기존의 분석결과를 공유하고자 모이는 곳이 아니라 이전에 생각해보지 못한 관점, 새로운 아이디어를 연결하기 위한 토론프로세스입니다. 이 부분은 전적으로 공감합니다만 이 부분은 하나의 토론을 중심으로 한 관점에서 나온 말이라 여겨집니다.

하나의 토론에서는 예측하지 못한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나열하고 공유하지만, 그런 아이디어들을 자신의 환경에 맞춰 체계화하는 것은 참가자의 몫이라고 봅니다. 참가자가 그런 아이디어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가장 중심이 되는 목표를 가지지 못하면 뭔가 한것 같긴 하지만 남는 게 없는 듯한 느낌, 혹은 그냥 뭔가 좋은 얘기를 듣고 온 듯한 느낌만 남습니다.

그렇다고 뚜렷한 목표가 무조건 구체적이고, 현실적이고, 어렵게 잡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단지 이번에는 IT난상토론회에 대해 알고 싶다라고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면 아이스브레이크(간단히 말하면 자기소개시간, 1분 스피치) 시간에 자신과 토론주제를 어필하시면 토론조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쉬는 시간에 게시판에 자신의 목표가 담긴 주제를 붙여두셔도 됩니다. 자신의 목표가 있어야 보다 알찬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저의 첫 목표는 도대체 이놈의 모임이 모하는 곳이길래 이리 꾸준히 모이나 해서 갔다가 " 좋은 블로그란? " 이라는 주제의 토론조에 참가했고, 이번에는 블로그마케팅, 비지니스블로그, 엔터프라이즈2.0 쪽 중에 택일하려 합니다. 결국, 참가해서 목표를 잡았으며, 처음 참가할 때 고민을 좀 했으면 좀 더 잘 정리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지속적인 참여

OST 사이트를 방문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전에 진행되는 OST 토론은 몇차례에 걸쳐 토론조가 이합집산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아직 현실적인 여건이 어려워 IT 난상토론회에서는 한번 모임에 그런 자신의 목표에 따라 토론조를 이동하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오신 분들도 계실테고, 개인사업을 위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오신 분들도 계실테지만 에상보다 진행이 어렵습니다. 결국, 목표가 있으시고, 토론조에서 일정단계의 아이디어를 섭취하셨다면 다음 참여 때 보다 구체적이고, 방향성있는 주제를 스스로 제안하시고 좋은 분들에게 어필하시면 됩니다. 공식적으로 명함교환을 권장하고 있어 크게 어색해하지 마시고, 다가가셔서 명함을 주시면서 얘기 나누시면 됩니다.


창발성(즉흥적인 아이디어)

OST는 어떻게 보면 브레인스토밍과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브레인스토밍보다 진행이 자유롭습니다. 조별토론에 참가한 사람들이 더 많은 아이디어와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쪽으로 진행되는 것을 허용합니다. 이 때문에 간사(Facilitator)분의 역할이 중요하며, 조별(그룹별) 참가자분들은 최대한 간사분의 진행에 따라주셔야 합니다. (토달면 죽음입니다.) 또한 서기를 맡으신 분이 토론내용을 최대한 정리해주시며 이분의 정리내용에도 토달면 안됩니다. 얘기가 신나게 진행되면 다 못 적을 듯 합니다. 결국, 서기분의 정리내용과 자신이 개인적으로 정리한 내용이 그날 남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는 자신이 원하는 목적과 부합되지 않는 결과를 나을 지는 몰라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모을 수 있는 토론문화를 정착할 수 있어 궁긍적으로는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서기분께 메일주소를 알려드리고, 반드시 토론정리내용을 받아두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그룹별 토론을 발표하시는 분(간사 혹은 서기)들께는 소정의 사은품을 드리므로 적극 지원해 보세요. 막강 권력에 사은품이면.. ㅋ




아이스 브레이크, 명함 교환

IT 난상토론회가 시작되면 자신을 소개하는 1분스피치를 진행하는 아이스브레이크 시간을 갖습니다. 의도는 참가자들 간의 서먹함을 없애고, 그룹별(조별) 토론 진행시 도움이 되고자 하는 시간입니다. 아이스브레이크는 말 그대로 서로 간의 얼음벽을 깨뜨리자는 의미인데, 이건 완전히 지구온난화 수준입니다. (비록 1번 참가한 경험입니다만.. ^^;;) 참가자 140분이상이 1분씩 소개하면 2시간 20분인데, 몇몇 분들이 재밌게 하셔서 1분을 넘기고, 기타 몇몇 분이 더 소개하는 일이 발생하면 족히 3시간이 걸립니다. --;; 1분 스피치 내내 즐겁긴 하지만, 진이 다 빠지더군요. 좋은 분들을 기억두기 좋은 시간이긴 합니다만 나중에 다 기억못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저만의 경우일지도.. --;;) 전 이거 끝나면 집에 가는 줄 알았습니다. (예정시간 다 된 줄 알고..)

아이스브레이크와 쉬는 시간마다 명함교환하게 되면 웬만큼 분위기에 익숙해 집니다. 대부분이 자발적인 참여자분들이시라 어색함도 크게 느끼지 못하고, 다들 하는 분위기라 묻어가면 됩니다. 이때 자신과 맞을 것 같은 분들을 잘 눈여겨 봐두시면 됩니다.




참가 후기 작성

참가 후기는 빠르던 느리던 작성해 두는 게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됩니다. 복기라고 할 것 까지는 없지만, 서기분이 보내주시는 정리내용과 토론 당시 자신의 얘기를 다시 회상해 보면 그때는 보이지 않았던 것이 보이곤 합니다. 문서로 정리해두면 다음에 무엇을 해야할 지 가늠이 됩니다. 그룹별 참가자분들의 블로그에 후기가 있으면 읽어보시고, 답변을 달아주시는 것도 좋구요. 모두 참가후기를 적어두셨다면 덜 주관적인 시각으로 토론을 재평가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이전에 참가후기를 적어둬서 이렇게 글을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모임에는 두려움없이 신청할 수 있었구요. ㅋㅋ 점점 데이타가 정리되고 쌓여가는 느낌이 들어 매우 의욕적입니다.(물론 기분만입니다. 기분만.. ^^;;)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자발적인 참여라 긍적적인 부분이 많지만, 예상밖으로 진을 뺄 수 있으므로 미리 마음에 준비를 하고 오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첫 참가 때는 무엇을 봐야할 지, 어디를 가야할 지, 무엇을 말해야 할 지 몰라 좌절이 심했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는 기억나는 것도 없고.. 다행히 서기 분의 메일과 후기 포스팅들 때문에 스스로 이것저것 문서화하다 보니 도움이 됐습니다. 역시 자기가 한만큼 남는 토론회입니다.


ps : 참여를 독려하기에는 이미 너무 많은 분들이 신청하셨네요. 남여쿼터제로 인해 여자분들만 아직 자리가 남아있군요.

WRITTEN BY
리컨
영화를 즐기는 취미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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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블로그 서비스란 블로그들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는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가능한한 많은 블로그들을 모아둔 후, 좋은 블로그포스팅들을 주제별로 묶어 원하는 정보를 정리해서 보여주고, 참여한 블로거들의 평가를 통해 좋은 포스팅을 인기도순으로 보여주어 주요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런 기능들을 바탕으로 좋은 블로그들을 소개하고, 좋은 블로거 간에 네트워크가 연결되는 기반을 제공한다. 우수한 블로거들의 위상을 높여 활성화시키고, 새로운 블로거들의 참여를 북돋운다. 신규 블로거들은 이런 우수한 블로거들을 벤치마킹해서 블로그 운영의 노하우를 쉽게 습득할 수 있고, 영향력있는 블로거들의 활동을 통해 블로고스피어(혹은 블로그스피어)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기타 이벤트나 수익목적의 부가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블로그운영을 지원하기도 한다.

메타블로그는 블로그들의 각종 포스팅을 데이타로 확보하여 각종 유용한 서비스로 재창출한 후, 블로거들과 함께 그 혜택을 공유하고자 한다.

메타블로그 서비스만을 주목적으로 하는 사이트가 있는가 하면 가입형(혹은 서비스형, 사이트 제공형?) 블로그에서 메타블로그 서비스를 추가하는 형태도 있다. 개방적인 메타블로그 서비스들은 설치형 블로그, 기타 가입형 블로그 서비스들을 한데 모아 쉽게 연결되도록 도와주지만, 폐쇄적인 성격의 메타블로그 서비스들은 자신들이 확보한 블로그들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일례로 N 포털에서는 내 블로그의 글이 블로그 영역에서 보여지지 않고, 웹페이지에서만 보여진다. (많은 테스트를 한 것이 아니므로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쯤에서 우리 팀원들에게 메타블로그 서비스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 지 소개해 보고자 한다.


메타블로그(meta-blog?, metablog?) 사이트는 블로그 소개의 장이다.

메타블로그는 블로거들의 앞마당이다. 자신이 블로그를 개설했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원한다면 반드시 메타블로그 사이트에 등록하여 자신의 블로그를 소개하기 바란다. 보통 메타블로그 사이트에서는 다른 검색엔진들처럼 무작위로 모든 URL을 방문해서 정보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사이트에 등록한 블로그들만 선별적으로 접근해서 데이터를 수집,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글, 정보를 평가받고 싶거나, 좋은 인적 네트워크의 구축을 원한다면 메타블로그 사이트에 등록하는 것이 좋다.

소통이 목적으로 하지 않은 개인적인 일지형식이라면 굳이 등록하지 않아도 된다.


메타블로그에서 자신의 블로그의 롤모델을 찾을 수 있다.

메타블로그는 좋은 블로그들을 소개한다. 이 좋은 블로그들을 찾아보면 자신이 지향하는 블로그에 대한 롤모델을 찾을 수 있다. 물론, 이전에 없던 매우 독창적인 블로그 UI, 주제를 찾고 있다면 문제가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비슷한 유형의 블로그를 찾을 수 있고, 각 장단점을 잘 분석하면 자기에게 가장 알맞는 블로그 운영 노하우를 쌓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성실함은 모든 블로그에 필요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저마다 조금씩 운영의 노하우가 있음을 눈치챌 수 있다. 자신의 블로그에 대한 정체성을 고민 중이라면 먼저 좋은 블로그들을 마구 방문해 보고, 약간의 시간을 투자해서 우수한 블로그들을 차근차근 읽어보기 바란다. 개인블로그, 팀블로그, 기업블로그, 비지니스블로그들이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 확인해 두는 것도 좋다. 좋은 블로그 운영, 좋은 포스팅, 좋은 블로그 UI 를 잘 새겨두면 반드시 자신의 블로그에 녹아낼 수 있다.


메타블로그 사이트의 서비스들을 리뷰하고, 건의해라.

메타블로그 사이트는 블로그의 영향력을 높이는 데 막강한 역할을 한다. 이는 메타블로그 사이트들은 근본적으로 블로그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할 수 있다. 메타블로그에서 어떤 서비스가 등장하든 블로그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항상 있으므로 가능하면 리뷰하기 바란다. 워낙 새로 등장하는 서비스들도 많고, 일일이 리뷰하기 힘들지만, 포스팅꺼리가 없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메타블로그 사이트의 서비스들을 먼저 찾아보길 권한다. 포스팅도 하고, 블로그 운영에 도움이 되는 자료도 정리할 수 있어 좋다.

리뷰를 했고 어떤 질문이나 의견이 생겼으면 건의해라. 단, 이런 건의는 해당 사이트의 약점을 지적하는 것이 아닌 서비스나 기능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목적임을 잊지 마라. 그들이 빠른 시일 내에 문제를 분석할 수 있도록 가능한 정보는 최대한 제공하고, 설명해서 코멘트해라. 정체모를 비난은 완성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미흡하거나 중복된 질문도 크게 신경쓰지 말고 건의해라. 그들이 안내해 줄 것이라 믿는다. 단, 자신의 질문이나 의견을 해결하지 못한다고 반복적으로 보채지는 마라. 그들 업무를 더디게 할 가능성이 높다.

좋은 의견이 있으면 건의해라. 우리 블로그가 풍요로워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포스팅으로 작성해서 트랙백으로 걸어 건의해도 좋다.

메타블로그에서 인연맺기를 두려워하지 마라.

메타블로그 사이트는 블로그들을 모아둔 곳이다. 블로그가 모이는 이유는 자신의 블로그를 알려 자신의 주장, 취향에 공감하는 사람을 찾는 것일 수 있고,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가장 체험적으로 알려줄 수 있는 누군가를 찾는 것일 수도 있다. 공통점은 어떤 사람을 찾고 있다는 것이고, 자신을 내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서로 연결해서 뭔가 소통하고 싶다는 걸 의미한다. 아직 말하는 쪽이나 듣는 쪽에서 마음에 비해 표현이 어색한 상황일 뿐이다.

이 상황을 변화시키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좋은 포스팅에 칭찬을 아끼지 말고, 공감가는 블로그에 의견을 남겨둬라. 이웃 블로거가 보내준 의견에 가능한한 댓글을 작성해 고마움을 표시해라.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직 수줍음이 많은 편이다. 나 역시 비슷하다. 그 많은 사람을 반드시 기억하고 접대하려 하지 않는 편이다. 단지 여행지에서 만난 나그네들이라 여기는 편이다. 잠시 좋은 기억을 나누고 자신들의 길을 찾아 떠나고 인연이 되면 다시 볼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이다. 불문율 정도로 이해하기 바란다. 잠시 알게 됐거나, 글을 몇 개 읽었다고 그 사람의 많은 부분을 알게 된 건 아니다. 하지만, 많이 알지 못한다고 서먹하게 지낼 필요는 없지 않은가?
 


WRITTEN BY
리컨
영화를 즐기는 취미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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