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5일 토요일에 태터앤미디어 에서 주관하는 " 다시 보고 싶은 영화시사회( 다시 보고 싶은 영화 상영회 - 기담, 프리미어 시사회 - 플래닛 테러)에 다녀왔습니다.

영화들도 재미있었지만, 역시 " 블로거와 함께 하는 요절복통 영화 토크쇼 " 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주제는 분명히 " 대안적 영화언론으로서의 블로그 저널리즘, 현황과 전망 " 이었는데, 웃다 보니 연관되는 부분은 전혀 찾지 못했습니다. ㅋㅋ

하지만.. 블로그와 영화가 지금 어떻게 어우러지고 있는지, 만드는 사람들과 보는 사람들 간에 어떤 새로운 방식과 재미로 소통하고 있는지 유쾌하게 보여주셨습니다.

일단 김조광수 현 청년필름 대표님께서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제작비를 모금하고 계시답니다. " 유쾌한 퀴어 영화, 러브 코미디 <소년, 소년을 만나다> " 라는 단편영화라고 합니다. 평소 제작을 하시다가 이번에 감독을 맡으셔서 새로운 체험(?)을 하고 계시답니다.

이해영 감독님은 최근 만화가 강풀 님의 작품을 영화화하는 작업을 하고 계신데, 만화와 영화 사이의 간극으로 인해 고심중이라고 하십니다. 더구나 기존에 개봉했던 강풀 원작의 영화들이 줄줄이 흥행에 실패함으로해서 가중부담(?)을 안고 꿋꿋이 업무를 버텨내고 계시다네요..

원승환 님은 독립영화전용관 " 인디스페이스 " 를 운영하고 계시다는데, 독립영화 관객들의 현황을 적나라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어찌나 절절하게 말씀하시는지 잠시 블로거 친구들 모집 행사에 참여하고픈 불끈함이 솟아났었는데, 웃다가 사라졌습니다. 사실은 감히 나같은 것이 하는 자괴감에.. ㅎㅎ 위안삼아 인디스페이스에서 관람했던 영화들의 리뷰를 링크해 드릴까 생각중입니다. ^^;;

진행을 맡으셨던 최광희 님은 영화잡지 " 필름2.0 " 의 전 온라인 편집장이셨다는데, 무난한 진행을 보여주셨습니다. 참고로 전 지금 필름2.0 잡지를 만드는 곳에서 영화관련 소식과 전혀 상관없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주 필름2.0을 읽고 있긴 한데, 거의 변방의 망아지같은 형국인지라.. ㅋㅋ




BPF2008 은 올 한 해 블로그를 통한 영화즐기기를 지향하는 행사를 많이 주관하실 모양입니다. 좋은 영화 다시보기나 그동안 기자분들에게나 제공됐던 프리미어 시사회를 블로거분들에게까지 확대해서 제공하거나 그밖에 부대행사들도 개최하실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BPF2008 을 통해 " 연을 쫓는 아이 ", " 기담 ", " 플래닛 테러 " 를 관람했는데, 지금까지는 무난하게 진행되어 온 것 같아 다음 번에도 참석하고 싶습니다만 우찌될지는..

그날 저녁에 있었던 클럽행사는 도저히 참석할 수 없었습니다. 허리가 더이상 받쳐주지 못하더군요. 쿨럭.. --;; 집으로 돌아가서 바로 엎드렸다는.. 제발 다음부터는 하루에 2개 이상은 참아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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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를 열심히 하셨더군요. 1층 로비에 있던 안내판들과 주변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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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뒷편에서 이뿌장한 오토바이(스쿠터?)가 있길래 살펴봤더니 뒷면이 무섭습니다. --;; 괜히 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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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과 음료수를 두번씩이나.. 팝콘은 이빨사이에 끼워두고 두고두고 먹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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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사은품과 신종 잡지(?)는 잘 사용하고, 잘 보겠습니다. 참석하던 블로그 오프라인 모임중에서 처음으로 추첨에 당첨됐습니다. 머그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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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사은품은 지양합니다. 뭔 중요한 날이라고 이런 표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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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유머도 지양합니다. 가방마다 소개하신 물품들외에도 특별한 게 들어있다고 홍보하셔서 뭐가 있나 탈탈털었더니 이런게.. --;; 불량한 홀애비는 효자손삼아 이걸로 등만 두들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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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니 저쩌니 해도 푸짐한 사은품과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BPF 기획팀분들과 자원봉사자 분들, 협찬사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런 미약한 포스팅하나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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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13일 모임전문공간 토즈의 강남점(강남대로점 아님)에서 열렸던 메타블로그 사이트 블로그코리아(이하 블코)의 블로거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1.블로그코리아 2008 계획
2.블로그뉴스룸 서비스 현황 및 계획
3.설치형 블로그잇 소개 및 베타테스트 안내
4.블로그코리아 2008 봄 사이트 개편 미리보기
5.Q&A

블코에 대한 그간 사용자들의 시선과 현황을 대략적으로 정리한 후, 블코의 블로그에 대한 생각 - 정체성/브랜드, 커뮤니티, 보상 - 을 중심으로 사용자들의 요구를 받아안겠다고 소개하는 자리였습니다.

크게 사용자의 참여를 북돋울 수 있는 부분(블UP, 추천시스템)과 보상(블로그잇링크, 키워드광고) 강화 부분으로 나눠졌습니다.

1. 다른 형태의 추천시스템 - 블UP

기존의 다른 메타블로그 추천시스템과 달리 추천점수를 개인이 다르게 줄 수 있답니다. 1 ~ 99 점까지 가능한데, 기억으로는 평균이 아닌 합산결과로 기록된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점수를 줄 수 있는 건 아니고, 블코 내에서 활동을 열심히 하신 분들에게 포인트(점수)를 다달이 나눠주어 그 포인트를 가지고, 포스팅에 점수를 줄 수 있답니다. 오픈시에는 블코에서 측정한 커뮤니케이션지수를 기준으로 우선 포인트를 할당하고, 블코랭킹 130 분께는 1000 포인트를 지급한다고 하시네요. (흠.. 내 커뮤니케이션 지수가.. --;;)

이런 운영방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생각해 봤습니다.

긍정적인 예상을 하자면, 우수한 사용자들이 하는 평가가 가중치를 가지게 되어 양질의 포스팅을 찾기 쉬워질 수 있습니다. 또한 우수한 사용자들에게 미약하나마 보상의 역할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특정 사용자 집단이 포스팅을 조정하지 못하도록 신규가입자의 경우 24시간동안 점수를 매길 수 없고, 자신의 포스팅에 대해서도 점수를 매길 수 없도록 조치했습니다.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는 알 수 없지만, 이런 차등이 생기게 되면 트러블메이커들의 반발이 우려됩니다. 자신의 취향에 맞지 않는 포스팅이 계속 상위에 보여지면 음모론이라도 제기하는 게 악플러들의 습성인 것 같습니다.

다른 경우로는 포스팅의 흐름이 아무런 변화가 없을 때 입니다. 우수한 사용자들에게 무게중심을 옮기겠다고는 의지를 분명히 하는 서비스가 오픈했는데, 포스팅의 질이나 다양성에 변화가 없을 경우 그냥 푸닥거리를 한 것에 불과해질 것인데, 이 경우가 최악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시쳇말로 " 무플이 악플보다 무섭다"고 안에서는 난리법석을 떨었는데 밖은 고요하기 그지없다면 대략 난감입니다.

어쨌거나 추천시스템의 변화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추천자 리스트도 공개된다고 하니 허튼 짓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2.  보상제도의 강화 - 블로그 뉴스룸, 블로그잇링크

블로그 뉴스룸이 3개월(?) 전쯤에 오픈해서 시행되고 있고 50여개의 업체와 다수의 미디어블로그가 참여하고 있는데, 이와 더블어 키워드 광고 서비스와 유사한 " 블로그잇링크 " 라는 서비스도 추가한답니다. 블로그위젯 형태로도 제공한다고 하시는데, 개인적으로는 카피서비스가 가지는 한계에 대해 좀 더 고민해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차별화가 느껴지도록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프레스블로그, 레뷰, 이글루스의 렛츠리뷰 등등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면 기존의 이런 리뷰보상 시스템은 단지 유사한 서비스가 하나 더 추가된 것 이외의 별다른 느낌은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블로그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아직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블로그 플랫폼을 사용해야 적절한 수익 혹은 영향력을 생성할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너무 많은 것이 짧은 시간에 등장했고, 냉정하게 비교해 볼 수 있는 자료도 미비한 실정입니다.

이번 모임의 전체적인 느낌은 메타사이트가 가지는 고민을 블코에서도 똑같이 하고 있다는 것과 사용자의 반응을 이끌어 내려는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보여졌습니다. 사실 이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나눠주신 블코 티셔츠는 잘 입고 있습니다. ^^;; 꽤 괜찮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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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전문검색 " 나루 " 의 공식블로그에 " 명인 인터뷰 " 라는 카테고리가 생겼습니다. 메타블로그나 블로그 관련 서비스를 하는 사이트들이면 흔하게 유명블로거 분들과 인터뷰를 하는 포스팅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 명인 인터뷰 " - 세이하쿠님 편이 다른 인터뷰들과 크게 다른 점은 OPML 파일(160여개의 채널 수록)을 올렸다는 점입니다.

얼마 전부터 개인적인 생각에 블로거들 간에 즐겨찾기 파일을 공유해 보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는데, 먼저 솔선수범하신 분이 벌써 나오실 줄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

자신이 가진 즐겨찾기, 혹은 채널 백업파일을 다른 사람에게 공개적으로 제공해 주는 것이 어떻게 보면 소셜 네트워크의 시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간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께 메타블로그, 유명블로거, 주요 웹서비스들을 모아 북마크 백업파일로 만들어 공개하는 것에 대해 고민 중이었는데, 슬슬 준비해야 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기존의 블로거 분들에게는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지만, 초보 블로거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이번 블로그 검색 나루에서 진행한 " 명인인터뷰 " 는 내용면에서도 특정 개인블로거와 연관된 주요링크들도 같이 공개해서 보는 이로 하여금 다양한 간접 시각, 혹은 간접 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런 식으로 심도있게 진행, 작성하려면 인터뷰 대상자 선정이나 포스팅 작성에 애로사항이 많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만, 좋은 컨텐츠는 두고두고 빛을 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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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명블로거이신 " 혜민아빠 " 님의 주최로 진행중인 " 제 1 회 블로그 축제 - 블로그 만남 " (2008년 2월 29일) 이라는 오프라인 모임에 대해 역시 유명블로거이신 " 풍림화산 " 님께서 문제를 제기하셨습니다. 이 포스팅은 올블로그에서 추천을 받아 상위에 노출되었으며, 많은 분들이 트랙백과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시고 계십니다. 간만에 재미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

양측의 의견에 동참하시는 분들은 답답한 마음에 열변을 토하고 있는데, 무슨 옆집 싸움구경하는 포스팅이냐~며 섭섭해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저에게는 블로그가 활성화되면서 겪어야 할 성장통으로 비춰지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단지 두 분 다 블로그를 꽤 오랫동안 운영하시면서 인지도를 쌓으신 분들이므로 이 기회를 통해 좀 더 업그레이드된 블로그 문화의 사례를 남겨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일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




1. 블로그 오프라인 모임과 투명성에 대한 기준

현재 블로그 오프라인 모임은 더욱 활성화되려는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하고, 개인블로그들이 주최가 된 분명한 주제가 있는 오프라인 모임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이때문에 풍림화산 님의 포스팅이 그 내용의 옳고그름을 떠나 나올만한 내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혜민아빠 님이 주최하신 오프라인 모임은 풍림화산 님의 포스팅이나 대한XX공사라는 분(?)으로 인해 진행에 다소 어려움을 겪게 되셨지만 이번 행사는 분명 무리없이 치뤄질 것이고, 나름대로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입니다. 개인블로거의 영향력으로 이정도 규모의 행사를 치뤄낼 수 있다면 블로그를 통해 미디어적, 경제적 효과에 관심있는 분들에게는 큰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풍림화산 님도 규모에 상관없이 떳떳하게 돈을 버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단지 무언가 불명확해 보이고, 감춰진 의도로 인해 블로거들을 이용해서 돈을 버는 것에 대해 우려하신다고 봅니다.

제가 보는 시선은 이런 성공사례로 인해 힘을 받는 블로거 분들도 계시겠지만, 암울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로부터 아류작 혹은 사이비 모임이 나오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어처구니없는 짓을 벌인 사례는 이미 많다고 봅니다.

풍림화산 님의 포스팅이 다소 개인적인 의견이 피력되어 있고, 워낙 장문이고, 문장이 직설적인지라 오해의 소지도 많지만, 오프라인 블로그 모임을 주최하면서 갖춰야 할 투명성, 정직성에 대해 일깨우는 계기도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도 오프라인 모임에 종종 참석했지만, 다소 아쉬움이 남아 특정 주제에 대해 관심이 많은 블로거 분들끼리 조그맣게 모여 얘기를 나누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이런 모임일수록 불안요소가 많기에 어떻게 해야 믿고 참석할 수 있을지 고민하곤 합니다.

스스로 떳떳한 사람은 의심받는 것을 두려워 할 이유가 없습니다. 단지 좀 귀찮아지겠지만 정직함을 만인에게 증명할 기회도 흔치 않습니다.




2. 블로거 분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십니다.

가끔 이런 분쟁성 이슈들이 생기면 편들기식의 포스팅이 난무하는 것이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이슈가 될만큼의 문제제기를 하시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의 판단기준, 가치관은 가지고 계시다고 보고, 단지 그 가치관이 적용되기 무리가 있는 곳에 적용시켰을 때 문제가 발생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간혹 그 글에 보충이나 지지성 포스팅에 일반블로거들이 지나치게 영향을 받거나 오해가 만연해질까 하는 걱정이 섞여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간 질낮은 포스팅이 남발되고 있었던 부분도 인정하기는 하지만, 이제는 좀 변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양 측의 포스팅에 모두 추천 버튼을 클릭해 왔습니다. 양쪽을 모두 지지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 문제가 생각해 볼 만한 문제라고 보기 때문에 관심이 집중되길 원해서입니다. 좀 편하게 보자면 블로거들끼리 편하게 모여 이야기할 자리를 찾는 블로거들이 많이 있었고, 그래서 모이는데, 다른 블로거가 초를 쳤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약간 심각하게 보자면, 오프라인 모임이 활성화됐을 때 악재로 작용할 요소들을 미리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정리하면 블로거는 특정 사건에 대해 자신의 가치관을 바탕으로 생각하면서 흐름을 본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해가 지속될까 우려하시는 분들도, 뭔가 숨겨진 의도나 잘못된 방향으로 관성화될 것을 걱정하시는 분들도 어느 정도는 블로거들을 믿어주셨으면 합니다. 더 많은 포스팅이 올라와야 더 설득력 있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블로거분들도 이제는 어느 정도 양쪽의 근거있는 부분들만 가려듣고 새길 만한 분들이 많이 계시다고 봅니다.



3. 좋은 의도로 시작된 일도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때가 있고, 좋지 않은 의도로 시작한 일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데 공감합니다.

현재 블로그는 양적성장을 이뤄냈다고는 하지만, 질적성장은 요원해 보이기만 합니다. 이런 때일수록 꾸준한 양질의 포스팅으로 어느 정도 자리잡으신 블로거 분들의 역량을 보여줄 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에서는 항상 문제가 발생하고, 꼬이고, 난잡해지기 일쑤입니다. 이런 일들에 너무 직접적이거나 사실에만 집중해서 접근하다 보면 끊임없이 반복되는 사건들로 인해 지치기 쉽상이라고 봅니다. 이런 문제들은 발생한 것이 문제라기보다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좀 떨어져서 지켜본 후 큰 관점으로 승화시켜 다뤄본다면 좋지 않을까요?

풍림화산 님의 포스팅은 개인적인 경험이 첨부되어 상대적으로 타당한 고민제시(자금, 문화관광부) 부분이 축소되어 보입니다. 하지만, 풍림화산 님은 자신의 정직성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이 부분을 뺄 수는 없었으리가 생각됩니다. 적어도 자신을 감추지 않았다는 점이 포스팅에서는 개인적인 감정을 근간으로 한 포스팅으로 비춰지는 것을 감내하셨다고 봅니다. 또한 좋지 않은 반응을 이끌어낼만큼 직설적인 어투를 사용하셨는데, 이 때문에 크게 확대되어 많은 분들이 알게 됐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풍림화산 님의 헤민아빠 님에 대한 주장이 옳다는 건 아닙니다. 저는 그걸 증명하거나 지지하거나 반대할 만한 처지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떤 식으로든 고민할 만한 부분이 포함된 내용이 관심을 끌게 된 상황이라면 역량있으신 블로거 분들이 이런 문제가 좋은 결과로 도출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모습도 보여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참고로, 저도 블로그 축제와 관련해 포스팅을 했으며, 블로그 오프라인 모임이 좀 더 활성화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블로그축제에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고, 이유는 개인적인 친분으로 인해 리뷰나 의견을 개진하는 데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전의 여러 오프라인 모임에도 참석했지만, 웬만하면 스텔스모드(?)로 체험했습니다. ^^;; 물론,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면 이런 형식에 참석하게 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아직도 블로그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 정리할 시점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단지 양적으로만 발전하고, 일상적인 만남으로 그치기 보다 개발자 네트워크나 특정 분야에 전문적인 커뮤니티처럼 블로거 만의 정체성과 의미, 체계를 살릴 수 있는 알차고 규모있는 모임문화가 활성화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어떤 이슈든 이제는 "소모적" 이기보다 "건설적" 이길 바랍니다.

혜민아빠님
http://sshong.com/

풍림화산님
http://lsk.pe.kr/

문화관광부 뉴미디어 산업팀
http://newmedia20mct.tistory.com/

민노씨 님의 관련 포스팅( 제길슨, 난 왜 이렇게 쓰질 못할까? --;; )
http://minoci.net/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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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시간을 착각해서 한시간이나 일찍 도착해 버려 한글로 된 " 대부(Godfather) " 를 10 쪽이나 읽어버렸습니다. --;; 대부를 읽은 후라서 그런지 테터캠프가 갑자기 돈 티스토리 패밀리처럼 느껴지더군요. --;; 왠지 거부할 수 없는 제안들이 쏟아질 듯 한..

후기 안쓰면 계정이 삭제될 듯한 과대망상 피해의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피해의식 덕분에 생전 안 찍던 단체사진 찍는 자리에도 남았습니다. 제 앞에 분 키 크시더군요. ( 사실은.. 그 분이 너무 크신 게 아니라.. 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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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 풍경입니다. 테터캠프에서도 가끔 하늘을 보고 싶습니다.







 













점심을 먹고 체하는 바람에 컨디션이 좋지 않아 내용이 잘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지간히 부시럭 거렸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태터캠프 후기 페이지를 참조해 주세요. 전 느낀 점만 적겠습니다. ^^;;

http://www.tattercamp.org/20


하나, inureyes(신정규) 님의 표정이 많이 밝아지셨더군요. ^^ 이상하게 행사내용보다 이게 먼저 떠오르더군요. 흠.. --;;

지난 번 태터캠프에서 처음 봤을 때는 좀 신경질적이고, 까칠하지만 애써 억누르고 있다고 느껴져서 역시 좋은 일 하다가도 일에 치이면 사람이 저런 모습을 보이겠구나 싶었습니다. 3회 때는 행사 직전에 무척 바쁘셨던가 보다 했는데, 4회 때는 활기차고 유머감각이 넘치시더군요. 텀블러(?. 컵이더군요. --;;) 디자인에 관한 얘기가 압권이었습니다. ㅋㅋ 역시 사람은 쉽게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생각과 함께 앞으로 궁금한 거 있으면 종종 블로그에 가서 질문해도 될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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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의 흐릿하게 붉은 옷을 입고 계신 분이 신정규님입니다. 저 수전증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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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회에 비해 부드럽고 쾌활하고 시간관리를 잘하시는 등의 짜임새있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티스토리는 무럭무럭 크고 있고, 텍스트큐브 최신버전(1.6) 잘 업데이트됐고, 다양한 플러그인, 팀블로그 등등의 다양한 사용자층을 위한 기능개선 잘 되고 있다는 등의 소식과 노정석 대표님의 루머에 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ㅋㅋ

제목그대로 티스토리, 텍스크큐브, 테터앤미디어 등등의 2008년 현황과 계획들이었습니다.

" 다양성 " 을 주제로 2008년 솔깃하는 업그레이드 및 새로운 계획을 준비하고 계신 데, 좀 불안한 감이 있습니다. " 지속성 " 과 상충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문제시 되고 있는 블로그 사용성의 어려움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다양성이 부각되면 적극동조자 분들을 제외한 다른 분들에게는 또다른 장벽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양성을 추구하는 이유는 끊임없는 실험정신을 지속시켜 더 나은 웹으로 나아가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현실정은 편향적인 IT 환경을 가지고 있으므로 다양성을 추구할 필요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문제는 현재 일반 블로그들의 모임에서는 포스팅의 질적 향상과 다양성을 위해 블로그의 " 지속성 " 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지속성은 말 그대로 꾸준하게 포스팅을 하려는 의지를 말하지만, 단순히 글쓰기 외에도 여러가지 기능들을 제대로 활용하는 재미도 필요합니다. 현재 있는 기능들에 대해서도 주변에서 묻는 분들이 계신 데, 답변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 " 왜 그래야 되는데? " 라는 질문은 거의 절망입니다. --;;) 이때 다시 더 편리한 새로운 블로그툴이 부각된다 해도 그 분들은 도움을 청할 사람들이 더 적을 것입니다. 저도 텍스트큐브 1.5와 티스토리를 같이 쓰고 있지만, 새로운 것이 나온다고 해서 더 찾아볼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해서 다양성을 추구하실 때는 블로그 사관학교라도 만들어서 자신이 정말 초보라고 생각되어 포스팅할 때, 이미지넣는 법부터 자세하게 배우고 싶으신 분들만 모아서 따로 시연회라도 한번 가져달라는 어설픈 바램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대상으로 하실 경우에는 기존의 베타테스터 분들을 강사로 초빙해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소정의 사은품도 지급하시어 격려도 해주시고.. ㅋㅋ



, 테터앤미디어에서 다시 블로그 네트워크를 개방하신답니다. 이거 매우 중요하게 생각됩니다. 소신있고 역량있는 블로거 분들을 협의를 통해 확보하여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시고, 블로그 수익모델도 창출하시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간 닫혀있었습니다. 다시 시작하시려는 것 같은데, 정말 블로그에 장기간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블로그 마케팅을 하시려는 분들께는 한번 살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 좀 더 알아보고.. ㅋㅋ

판단기준은 방문자 수와는 크게 관계가 없고, 이메일을 통한 연락을 시작으로 협의해서 결정하신답니다. 이게 큰 장점입니다. 블로그를 아직 하고 있지는 않지만, 성실한 동생있으시거나, 부하직원있으시면 잘 윽박질러서 좋게 블로그 시작하도록 해보시기를.. ㅋㅋ



, 레몬펜 측에서 여러가지 사실을 알려주셨는데, 오픈아이디(OpenID)에 관한 홍보가 아직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생각밖으로 레몬펜에 대해 그다지 반응이 좋지 않더군요. 레몬펜 측에서는 사용자 혹은 스킨제작자 등등의 도움이 있으면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어떨지는 미지수입니다. 아무래도 레몬펜 블로그에 가서 의견 좀 게재해도 싫어하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용하면서 큰 불편은 못 느꼈고, (사실 기대치가 높지 않았습니다.) 사용자 의견을 받는 방식이 좋아서 굳이 잔소리 안해도 잘 될 줄 알고 있었습니다. TNM 에서 오신 분의 말씀처럼 성실하면 잘 성장할 꺼라는 데 동감하는 사용자입니다. 어쨌거나 레몬펜이 티스토리에 플러그인으로 들어올 예정이고, 언뜻 듣기로는 레몬펜을 삽입하지 않은 블로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중이라고 하니 어여 나오길 기대합니다.



다음 테터캠프를 기다리며.. 몇 자 적어봤습니다. 글빨 안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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