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아빠 님께서 주최하시는 블로거 모임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200명 정도로 예상하신 듯 했는데, 오늘 보니 꽉 차서 정원을 300명으로 늘리신 듯 합니다. 블로그에 관심있는 분들은 누구나 가셔서 3시간 반 + @ 의 멋진 스탠딩 파티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블로그 축제 신청난 바로가기(온오프믹스)

올해 2008년도에는 블로거 분들과 한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만든 행사가 '블로그 축제' 라는 행사입니다.
매번 블로그 포럼을 진행해 오면서 더 많은 분들과 자유롭게 파티를 꿈꾸어 왔습니다. 국내에도 자유롭게 토론도 하고 만남도 가질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한번쯤은 블로거들과 파티문화를 만들고 난다면 작은 모임들은 꾸준하게 만들어질 거다 싶었습니다.
또한 화려한 파티가 아니며 호프정도로 편하게 만날 수 있는 형태이며 이번에 개최하는 것도 스탠딩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관련하여 많은 블로거분들과 협의해서 홍대 근처에서 2월 29일짜로 잡았습니다.
<이하 생략>

개인적으로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홍보를 할 수 있음에도 해야할까 말까 고민하다 오늘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고 정원도 늘어난 것을 보고 더 많은 분들이 가셔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시고 알찬 참석후기가 올라오길 기원하며 포스팅해 봅니다.

유명블로거 분들이 다수 참석하시는 것 같으므로 아주 왁자지껄한 행사가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모임이 낯설어 주저하시는 분들이 꽤 계신데,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냥 일상사는 얘기를 공감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과 만나는 자리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저도 이런 모임에 처음 나같을 때는 하는 말의 10분의 1이나 알아들을까 싶었는데, 그런 우려를 가지고 오신 분들도 꽤 계셔서 한번 아무 얘기나 진행되면 매번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 핀잔하거나 뻘쭘하게 하는 분들은 아직 본 적이 없습니다. 마구 웃어주시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혹시 명함이 있으신 분들은 명함을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의례 명함을 돌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덩달아 자신도 홍보하실 수 있습니다. ^^;;

이런 모임이 점차 늘어나고 안정세로 진입하는 것 같아 즐겁습니다. 학습, 토론, 파티 분위기의 다양한 흐름으로 블로거 분들이 만나시고 알찬 문화로 정착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PS : 온오프믹스 참가페이지에서 참석 전에 미리 참가자 분들의 블로그를 모두 방문해 보세요. 몇몇 눈길이 가는 블로그가 있다면 어떤 분일지 상상해 보시고 찾아보시면 더욱 재미있으실 겁니다. 과연 맞추실 수 있으실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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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공지 페이지(온오프믹스)

Microsoft의 Hero 공식 블로그

http://www.microsoft.com/korea/heroeshappenhere/join-in/default.mspx

제목 : 파워블로거가 되는 법
  - 아이스브레이크
  - 파워블로거가 되는 법 (강사 : 명승은, 닉네임: 그만, 블로그: http://www.ringblog.net)
  - Hero
블로그 소개
  - Hero 블로그에 참여하기
  - Hero 블로거 혜택 

: 온오프믹스 라운지 발췌

2008년 2월 12일 화요일에 삼성역 포스코센터 5층에서 " 파워블로거가 되는 법 " 이라는 주제로 열린 교육에 참석했습니다. 7시부터 1시간 가량의 아이스브레이크(30초 스피치, 자기소개)와 1시간 가량의 명승은 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그후 짤막한 마이크로소프트의 Hero 블로그에 대한 소개가 있었구요.

강의 내용은 파워블로거가 되기 위한 필수요건 중 하나인 좋은 글쓰기와 약간의 노하우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주어진 시간이 짧고, 아직 블로그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라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강의였습니다.

저는 개발자와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한 행사이기에 기존의 블로거 모임과 다른 좀 색다른 내용이 등장할 것 같아 참석했지만 - 예를 들어, 검색엔진 이야기나 기술정보에 대한 포스팅 저작권, 기술인력들이 블로그를 통해 협업한 사례 등등 - 초보 블로거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었습니다.
명승은 ( 닉네임 : 그만 ) 님도 참석한 다른 파워블로거 분들께 왜 오셨는지 물으시더군요. ㅎ 개발자나 시스템 엔지니어가 아니신 분들은 아마도 새로운 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색다른 소식을 들을 수 있을까 해서 참석하셨을 것 같습니다.

최근 관심사는 블로그를 통한 웹에서의 협업작업의 사례를 찾고 있는 것이어서 IT 업계에서 실무를 하고 계신 분들은 어떤 식으로 블로그를 활용할 수 있을까 살펴보고 싶었습니다.

웹에서 협업으로 코딩을 할 수는 없겠지만, 업계종사자들에게 필요한 공개적인 문서화 작업이나 업계 동향을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웹저작도구로 블로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관리자 등등이 자신들의 역할과 의사소통에 대한 암묵적인 지침을 빠르게 교환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런지요?

강의를 들으면서 새삼 저의 편협한 시각을 느꼈습니다. 일반인들이 컴퓨터를 전공했다고 하면 컴퓨터, 인터넷, 웹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처럼 질문할 때의 당혹감을 느꼈으면서도, 평소에 개발자, 엔지니어는 블로그를 척 보면 알 것이라고 착각하고 살았다는 점입니다. ^^;;

그간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익히 알던 얘기라 기본적이기는 - 기초와 기본은 분명 다른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굳이 적을 것은 없었다고 느꼈는데, 앞쪽에 앉으신 분들이 열심히 강의 내용을 적으시는 걸 보고 좀 놀랬습니다. ^^;; 아마 전혀 블로그 쪽 얘기를 잘 보지 않으시다가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려고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아쉬웠던 점은 블로그 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꾸준함에는 분명 중점을 두셨는데, 그 꾸준함을 유지하기 위한 노하우를 블로거 간의 교류에 지우쳐 설명한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물론 블로거 간의 교류, 방문자에 대한 응대도 블로그 운영의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는 하지만, 좋은 컨텐츠 생산, 개인의 커리어 관리, 역량 강화, 문화 체험의 도구로서 좋은 도구임을 얘기해 주시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무슨 롱테일 얘기를 하는 것 같기는 하지만, 블로그는 블로거 간의 연결 - 소셜 네트워크 - 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그 외의 다양한 장점들도 모두 활용해 보면 앞의 것 못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꼭 방문자만을 의식할 필요는 없으며, 블로그는 재미적인 요소, 학습적인 요소, 정보수집의 편리도 쏠쏠하다고 보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종류의 강의에서는 참석자들에게 맞는 동기부여를 나열하고, 꾸준함과 좋은 컨텐츠를 생산하는 운영 노하우를 제안한 후, 이를 바탕으로 해 양질의 컨텐츠가 쌓인 블로그가 어떤 영향력과 개인적인 성취를 이뤄냈는지 보여주는 흐름으로 진행됐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사실 개인블로그라서 그냥 적은 것이라 그렇지 무지 어려운 일이지요. ^^;; 하지도 못할 꺼면서 몇 자 적어봤습니다. ㅎ

블로그 포스팅은 정직해야 하지요. 정직하게 짧은 잡생각들을 적어봤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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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일에 삼성동에서 있었던 퓨쳐캠프 2008 에 다녀왔습니다. 3개의 세션(플랫폼과 디바이스, 웹 서비스 전망, 블로그와 오픈 문화), 15개 주제로 각 10분 정도씩의 발표시간과 세션별 20 ~ 30 분간의 질의, 응답, 토론시간이 있었습니다.

관련링크

BarCamp / FutureCampSearch wiki

프로그램 내역 및 참가신청(온오프믹스)


말그대로, 2008년도의 유선과 모바일, 웹과 인터넷을 아우르며 다양한 2008년도에 대한 전망을 나누고 공유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서로 연관된 분야들의 대략적인 전망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였으며, 인터넷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자리였기는 했지만 왠지 기업주도적인 느낌이 강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플랫폼과 디바이스 세션은 잘 몰랐던 분야라 새로운 소식을 많이 듣는다는 기분이었습니다. 2008년에도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질 것 같긴 하지만, 모바일기기랑은 그다지 친한 편이 아닌데다 서버나 클라우드 컴퓨팅 쪽은 더더욱 접할 일이 없어 보여 별 다른 감흥은 없었습니다. 단지 얼리어답터 분들만 또 신나는 일이 생길래나? 싶습니다. 그나마 전종홍 님의 발표내용이 관심있는데 아직 PPT 자료를 안 올려주시네요. --;;

웹서비스 세션에서는 씽크프리의 박재현님, 올라웍스의 류중희님, 검색엔진 마스터이신 전병국 님의 발표가 단연 돋보였습니다. 이분들의 깊이있는 의사개진과 질의응답이 퓨쳐캠프 2008 에서 제가 건진 것들 중 가장 큰 부분이었습니다. 참석하지 못하셨던 분들이라도 이 세분의 PPT 자료를 한번 살펴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블로그와 오픈문화 세션이 가장 관심있는 세션이었는데, 시간제한, 주제선정으로 인해 미흡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김중태님의 노매드 웹에 대한 설명은 평소에 관심이 있어 미리 보고 갔는데, 그 느낌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10분으로는 부족할 양의 발표자료를 가져오셔서 어려우셨던 것 같습니다. (레드윙 잘 쓰고 있습니다. ^^;; 발표하신 내용보다 체험해 보시면 훨씬 재미있습니다. ) " 오픈소스의 전망 " 이라는 주제와 " 오픈 문화와 저작권 " 이라는 주제도 재미있었습니다. CCL 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습니다.

퓨처캠프는 이번이 첫 참가였는데, 진행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 노력하시는 것 같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좀 더 많은 자원봉사자가 필요로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IT분야 전체를 아우르는 모임자리 중 편하게 모일 수 있고, 권위적이지 않은 자리가 드물어 조금 더 다듬이 간다면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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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1월 25일 강남역 부근에서 있었던 혜민아빠님이 주최하신 블로그 포럼에 다녀왔습니다. 아직 블로고스피어에서는 발걸음을 뗀 정도라 의견개진보다는 여러 블로거분들의 실제 모습을 보는 것과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부분들을 다른 블로거 분들은 어떻게 보고 계신지 듣고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분들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엿듣겠다는 생각으로 있었던 것은 아니었고, 후기 포스팅을 통해 알리는 것이 일단 초보한테는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초보때는 조잡한 글이라도 포스팅하는 역량을 키워야 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주제는 " 2008년 블로그 전망 - 뜨는 블로그, 지는 블로그 " 로 약간 구체적인 느낌을 주는 제목이었으나, 선행되야 했던 2007년 블로그스피어 분석과 2008년을 전체적으로 조망해 보는 시간에 많은 분들이 열정적으로 말씀을 해주셔서 생각보다 구체적인 얘기는 나오지 못했습니다. 사실 덜 구체적이라기 보다 제 수준에서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고단백성 발언들을 해주셔서 제가 알고 있는 얘기들과 연관성을 찾느라 헤매고 있었습니다. --;;

블로그 총평은
혜민아빠 블로그의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참석 전에 제 9 회 블로터포럼 포스팅을 참고해서 출력해 갔는데, 이 포스팅의 얘기가  12회 블로그포럼의 내용과 연관성있을 것이라 예상했었습니다.

http://blog.tattertools.com/248

http://blog.daum.net/daewook/13972855

http://bloter.bloter.net/tt/bloter/59

결과는 도에 넘치는 쓰잘데기없는 준비는 학습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 괜히 더 헷갈리기만 했습니다. 발표하시는 분들의 발언과 준비해 간 자료의 연관성을 찾아야 더 쉽게 정리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들으면서 눈으로는 찾아보고 있었더니 참석자세가 불량해졌습니다. 개념이 안드로메다로 간 게 아니라 안드로메다가 머리 속에 들어온 느낌이랄까? --;;

참석하셔서 좋은 의견 들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인 소견을 적어봅니다.

2008년 블로그스피어는 캐즘(Chasm)?

캐즘이론 - 네이버 백과사전

제프리무어의 캐즘마케팅 도서정보

2008년 상반기까지는 블로그스피어의 정체기가 될 것으로 추측합니다. 블로그는 웹 플랫폼이자 개인의 웹상에서의 아이덴티티이므로 경제시장이라고 볼 수 없지만, 제가 체험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블로그스피어의 모습은 캐즘현상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느껴져 이런 시각에서 비유적으로 서술합니다.



2007년 블로그의 양적성장이 실제로는 캐즘에서 말하는 초기선각수용자들의 발견이 아닐까요?

블로그의 갯수가 늘어난 것도 사실이고,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에 대해 한번쯤은 들어보고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된 것도 사실이지만, 블로그의 정체성을 가진 블로그는 많지 않다고 봅니다. 몇몇 파워블로거, 스타블로거 등등은 선점의 효과로 정체성과 다양성을 확보하고 활동하고 계시지만, 이런 1세대 블로거라고 불리우는 분들 이후에 등장하고 있는 블로거들의 경우 다양성, 정체성, 포스트의 질에 대한 고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봅니다. 이 부분이 블로그가 미디어, 마케팅 채널로 성장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블로그스피어가 질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런 1세대 이후의 블로거들이 캐즘에서 말하는 다수전기수용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라고 여겨집니다.

1세대 이후의 블로거들이 자리매김하는 것을 어렵게 하는 주요 저해요소들로는 이미 여러 모임을 통해 공유되고 있는 컨텐츠의 다양성 부재, 양질의 포스팅 미비, 수익모델의 부족, 블로그를 둘러싼 법적인 환경의 미비, 기존 미디어와의 충돌 등등이 있습니다.

불행히도 원인은 분명히 규명되고 있지만, 그 개선은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선이 지지부진할 수 밖에 없다고 보는 편이기도 합니다. 말을 쉽게 해서 " 다양한 양질의 컨텐츠 부재 " 라고 하지만, 이 부분조차도 단기간 내에 해소한다는 건 거의 어려운 일이라고 봅니다.
다양한 주제의 영향력있는 포스팅을 하기 위해서는 불특정 다수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게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과 체계적이고 유용한 컨텐츠들을 표현하는 역량의 강화, 블특정다수들이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정보 블로그스피어에 찾을 수 있다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런 원인들 중 현재 가장 부족하고 어려운 부분이 양질의 컨텐츠(포스팅)를 생산하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블로그 개인이 충분한 철학적 고찰을 하고, 꾸준한 글쓰기 내지는 미디어적인 기교를 습득하고 있어야 하며, 어느 정도는 법적인 지식과 논리적인 통찰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우리나라의 그간 교육환경, 사회적 흐름, 패러다임(어떤 한 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지배하고 있는 이론적 틀이나 개념의 집합체. - 네이버 백과사전 발췌)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이런 역량들은 하루아침이나 몇개월 간의 집중훈련으로 키워지는 것이 아니며, 개인의 자질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블로거로써 자리매김하는 데, 2년 정도를 예상하고 있으며, 세이하쿠님께서 말씀하신 " 제대로 된 블로그스피어의 시작은 아직 오지 않았다 " 라는 발언에 공감합니다.

불특정 다수의 관심은 미디어 매체, 웹사이트 분석, 검색어 등등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 근접할 수 있겠지만, 불특정 다수가 자신에게 꼭 맞는 알찬 정보를 블로그스피어에서 찾을 수 있는 롱테일 구조가 형성되어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은 양질의 컨텐츠(포스팅)의 확보가 선결문제라고 봅니다.

끝으로 앞서 언급된 저해요소들은 개개의 블로거들이 아래로부터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역량강화 없이는 모래 위에 지어진 성처럼 항상 불안요소를 내포한 체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2008년 블로그스피어의 종종걸음 예상

2008년 상반기에는 기존보다 뚜렷하게 블로그스피어가 발전했다고 할만한 사건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이 어두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보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이 과정은 당연히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보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너무 빠른 발전, 성공신화로 인한 약간의 환상이 심어져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선각수용자들이 종종 조바심을 내는 듯한 모습으로 비춰질 때가 있고, 전기다수수용자들에게 진입을 어렵게 하는 요소로 작용할 때도 있다고 봅니다. 이 부분은 김도형 님의 " 선민의식 " 발언과 연관되는데, 선각초기수용자들의 진정한 블로그의 의미를 지나치게 강조할 때 느껴지는 박탈감이나 전문용어 및 신조어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괴리감을 들 수 있습니다.

캐즘이론에서는 기업의 수익성이 좋아지려면 전기다수수용자들에게 실용성을 증명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실용성의 의미가 블로그스피어와 경제시장과의 차이라고 봅니다. 블로그스피어에서 실용성은 경제적인 수익성 외에도 미디어적인 영향력 행사, 개인의 아이덴티티 실현도 포함하는 더 넓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봅니다. 초기선각수용자들과 전기다수수용자들이 공감하는 실용성에 상호반응하며 드러낼 때 진정한 블로그스피어의 모습을 갖추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008년의 종종걸음은 이런 캐즘과 유사한 증상을 극복하려는 기존 블로거들의 노력이 구체화되는 시기로 생각됩니다. 블로그의 실질적인 경제수익 발생은 그 이후의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기존블로거들의 노력이란 다양하고 견실한 컨텐츠(텍스트, 동영상, 음악 등등 포함)를 얼마나 제공해 주는가를 말합니다. 이런 노력들은 진행 중엔 효과를 보기 힘들지만, 일정 정도의 양적발전을 이루면 뚜렷한 수치로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 효과가 보이기 시작하는 때를 2008년 하반기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같이 수반되야 할 것이 블로그 사용환경을 불특정다수에게도 익숙해지도록 하는 노력이라고 봅니다. 블로그얌의 펀문화(Fun)도 그래서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 경우에도 웹2.0과 블로그를 알게 되면서 다양한 위젯, 서비스들을 통해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설치형 블로그로 혼자 포스팅만을 시작했을 때는 서너번 엎어버렸을 정도였습니다. 블로그를 새로 개설한 분들에게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고, 인터넷 사용습관에 변화를 가져오는 데는 편하고 재미있게 접근하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 현재로써는 가장 낫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아직은 미흡하지만, 자신의 업무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용성있는 블로깅에 대해 알려나가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당연한 얘기겠지만, 앞으로 벌어질 법적인 사건사고에 대한 기록도 기존 블로거 분들이 충실하게 홍보, 정리해줘야 하겠습니다. 일반적인 포스팅 수준을 넘어서 이후 신규유입자들이 지침으로 삼을 수 있을 만큼 기업블로그 혹은 파워블로그에서 체계화된 컨텐츠로 남길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의외로 이런 법적인 문제로 블로그를 꺼려하시는 분들도 종종 계시더군요.


2008년 블로그스피어의 모습은..

기존의 블로거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들이겠지만, 보이지 않는 노력들이 집중될 것 같습니다. 앞서 캐즘과 관련한 블로그의 실용성과 관련해서 기업과 개인들의 내적인 변화가 서서히 진행될 것 같습니다. 기업은 경제적 효과의 마케팅 채널로 본격적인 모습을 갖추려 하리라 예상되며, 이 부분이 가장 눈에 띌 것 같습니다. 여러 블로그 관련 업체들의 온오프라인 모임의 진행을 통한 인적 네트워크의 형성도 차츰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집니다만, 특정 개인블로거가 성공모델로 뜨는 사건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이슈메이커로 뜨는 블로거들은 주기적으로 양산될 것으로 보이지만, 경제적인 수익모델로써의 블로그는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플랫폼 자체가 수익을 내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이미 게재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문화컨텐츠를 주제로 한 움직임, 혹은 팀블로그 등의 협업 움직임은 꾸준하게 보여지리라 생각됩니다.

혹시라도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이 계시다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어쨌거나 포스팅" 이었습니다.

PS : 다 쓰고 보니 김중태님께서 이런 포스팅을 하셨네요. ㅎ

        http://www.miwing.com/dal/0000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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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1월 26일에 있었던 " 올블로그 어워드 2007 시상식 " 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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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다녔던 블로그모임들 중 가장 부유하고 가족적인 분위기였습니다. 칵테일 불쇼, 뷔페 저녁식사에 USB 메모리, 데낄라 사은품이라니.. 오~

뭐니뭐니 해도 그간 블로그로만 알던 분들을 직접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여러 차례 돌아다녀도 어찌나 많은 분들이 계신지 시상식에서도 새로 많은 분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습니다. 그중 가장 기대했던 상우일기 블로그의 상우학생을 보고 싶었는데, 참석을 못했더군요. 그래도 신인상을 수상하신 청석님이나 떡이떡이, 후글님 등등 평소 좋은 글을 써주시는 분들의 실제 모습을 보면서 블로그와 개인의 아이덴티티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동질감을 주시는 분들보다 이질감을 주시는 분들, 엄청난 포스가 느껴지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게임의 진행을 맡아주셨던 김Su 님께 다음에 혹시 이런 자리가 마련되거든 빙고보다는 닉네임 명찰을 떼고 블로그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닉네임 맞추는 게임으로 진행해 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정말 맞추기 힘들 것 같습니다. ㅋㅋ

처음 테이블 배정받을 때, 어른들께서 많이 앉아계셨는데 모르는 분들이고, 관심은 이벤트 진행 분위기나 평소 들렀던 블로거 분들을 확인하느라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몇몇 분이 갑자기 인사를 하시면서 자리에 앉으시는 듯 했는데 서로 아시는 분들이라 그런 줄 알고 전 가만히 있었는데, 행사가 진행 중에 보니 모두 처음 뵌 것 같더군요. 그때서야 이쪽 분위기도 모르는 분들이라도 인사부터 한다는 걸 눈치챘습니다. ㅎ ^^;; 워낙 사회성이 떨어져서 모임에 참석하면 조용히 있는 게 최선이라는 처절한 행동양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모임을 참석하다 보니 기어코 우려하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처음으로 나이를 밝히고 말았습니다. 어느 분이 먼저 꺼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이를 확인하는 대화가 시작되는 바람에 간만에 머쓱해졌습니다. 참 오랜만에 느껴보는 " 와! 동안이시네요 " 대화패턴이었습니다. 이런 대화가 한때는 너무 지겨워서 나이를 굳이 밝히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피부나이는 분명 30대 중후반 맞습니다. 조명이 어두워서 사기당하신 겁니다. ㅋㅋ

왠지 익숙한 이미지의 좀비님 내외분과 알게모르게 편한 분위기를 조성하셨던 닉네임 마스터, 당이님 커플, 웹프로그래머이시면서도 우토로 문제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 산골소년님(시간이 되면 그 내용을 좀 듣고 싶었는데, 워낙 반대쪽에 앉아계셔서.. ^^;;), 블로그 이미지와 표리부동하게 다른 스마트한 외모의 강자이너님과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언뜻 듣기로는 올블로그는 앞으로의 블로그모임을 이런 편한 분위기 위주로 진행하실 예정이라고 하셨습니다. 토론 분위기를 벗어난 모임은 처음이라 좀 머쓱했는데, 가족적인 분위기의 참석자 분들을 보니 훈훈한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사은품을 받은 데낄라는 리뷰를 하고 싶기는 하나, 술을 전혀 하지 못하는 관계로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술도 못하면서 사은품을 받아온 이유는 동생이 조그만 주점을 하고 있어 단골손님한테 서비스로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동생의 반응이 별로 좋지 않더군요. 주점에서 술을 공짜로 주면 안된다고 하네요. 게다가 이런 도수 높은 고급술을 주면 분위기에 취해서 집에 안 들어간다고 퉁명스럽게 대답하더군요. 이놈 술장사 하는 놈 맞나 싶습니다. --;; 어쨋거나 손님들한테 주고 대략의 반응은 알려준다고 하니 기다려봐아겄지요..

끝으로 모임을 진행하셨던 올블로그 직원 여러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지난 올블로그 포럼때보다 진행이 훨씬 매끄러워지신 것 같고 더 많은 발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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