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스영웅들의전장에서싹튼운명의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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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강대진 (그린비,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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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감독 볼프강 페터슨 (2004 / 미국,영국,몰타)
출연 브래드 피트,올랜도 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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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리아스, 영웅들의 전장에서 싹튼 운명의 서사시 " 를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지은이는 서사시 " 일리아스 " 와 영화 " 트로이 " 를 간간이 비교해 주는데, 여기서도 약간의 재미를 찾을 수 있다. 나도영화를 봤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 영화를 볼 때는 미처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되서 좋았다.

영화를 본 지 좀 오래되서 내용이 흐릿하긴 하지만, 영화 " 트로이 " 에서 아킬레우스에게 중요해 보이는 여자가 한 명 등장했던 건 기억난다. 이 책을 보니 그 여자는 아킬레우스와 매우 친밀한 관계였던 게 아니라 전리품이었음을 알게 됐다. 사실 이런 여자의 존재를 이 영화에서 처음 알게 된 터라 감독이 추가한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다. ^^;; 

영화 " 트로이 " 에 등장하는 아킬레우스의 방패가 화려하고 원형 방패에 바깥쪽으로 두 개의 구멍 비슷한 게 나 있어서 블록버스터 대작에서 그냥 멋있게 디자인한 것인 줄 알았더니 고대 그림에 그런 모양의 방패가 있었음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이 책의 428 쪽 [ 아킬레우스의 새 무장 ] ( 기원전 5세기 적색상 도기 ) 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반복적이긴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 일리아스 " 의 기본 정보와 머리 속에 남게 된 스토리들을 적어둔다. 워낙 방대하고 다양한 주제와 구조, 등장인물 등등이 있으므로 정리한다고 해 봐야 새발의 피 수준임을 양해해 주었으면 한다. 


들어가기 전에

[ 일리아스 ] 의 시인

우선 우리가 다룰 작품에 대한 기본 정보다. 제목은 [ 일리아스 ]. 만든 사람은 호메로스(라고 전해진다.). 서양 최초의 문학 작품(기원전 8세기).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다 문자로 기록된 시(구송시oral peotry). 반복적인 운율에 맞춰 이야기를 전해 주는 시(서사시). 분량은 약 1만 5천 행, 현대식으로는 보통 두께의 책 한 권 분량이다. 전체는 스물네 부분[권券]으로 나뉜다. 내용은, 기원전 13세기(또는 12세기)에 있었다는 트로이아 전쟁 중에 아킬레우스라는 영웅이 분노한 사건의 전말이다.
- 본문 발췌. 33쪽

** 분량이 약 1만 5천행이라고 부정확하게 표현한 이유는 책 후반부에 나온다. 
** 기원전 13세기 혹은 12세기 사건을 기원전 8세기에 작성하면서 혼돈스런 부분도 다수 있다고 한다. 방퍠 얘기가 기억에 남는데, 13세기 무렵에는 몸 전체를 막을 수 있는 커다란 몸통 방패가 주류였으나, 8세기 무렵에는 영화 " 트로이 " 에서처럼 상대적으로 들고 다니기 편한 방패가 주류였다고 한다. " 일리아스 " 에서는 이 두 방패가 동시에 등장한다고 지은이는 알려준다.

" 일리아스 " 는 등장하는 모든 사건들을 시간적으로 정확하게 재배치할 수 없을 정도로 혼돈스럽다. 하지만, 대강 정리해 보니 이런 내용인 듯 싶다.

" 테티스 " 라는 여신이 있었는데, 이 여신이 다른 신과 결혼해서 자식을 낳을 경우, 최고신인 " 제우스 " 보다 뛰어날 것이라는 예언이 있었다. 이를 두려워한 " 제우스 " 가 이 여신을 평범한 인간 남자에게 시집을 보내게 되고, 이 결혼식에서부터 사건은 예고된다.

많은 신들을 초청했지만, 그 와중에 초대받지 못한 불화의 여신이 불쑥 찾아와서는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 주는 것이라며 " 황금 사과 " 를 던져놓고 가 버린다. 여신들 중 최고 레벨인 " 헤라 ", " 아테네 ", " 아프로디테 " 가 서로 자기 것이라며 주장하다가 남자 인간 중 가장 아름답다는 " 파리스 " 에게 판정을 요청하면서 각자 최고의 선물을 약속한다. ( 이것을 " 파리스의 판정 " 이라고 부른다. ) 최고의 미녀를 주겠다는 " 아프로디테 " 를 가장 아름답다고 선택한 파리스는 결국, 당시에 " 아가멤논 " 의 부인이었던 " 헬레네 " 를 얻게 되고, " 아가멤논 " 은 " 헬레네 " 를 되찾기 위해 그리스의 영웅들을 모아 " 트로이아 " 를 공격한 것이다.

** 10년간 계속된 전쟁을 나흘 간의 전투로 압축해서 보여주느라 이전의 전개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부분이 많고, 사건의 전개를 시간순이 아닌 필요에 따라 끼워넣은 부분도 많아 혼란스럽다.

이야기는 " 아가멤논 " 과 " 아킬레우스 " 의 불화로부터 시작하는데, " 아가멤논 " 이 " 아킬레우스 " 의 전리품을 빼앗아 갔기 때문이다. " 트로이아 " 로 오는 도중 어려움이 닥쳐 신에게 제물을 어쩔 수 없이 " 아가멤논 " 이 자신의 전리품을 희생해야 했는데, 이것에 대해 불평하다가 " 아킬레우스 " 와 충돌이 생겼다. " 아가멤논 " 은 자신의 손해를 " 아킬레우스 " 의 전리품으로 보상받는데, 이 때문에 " 아킬레우스 " 는 전쟁에서 한발 물러서게 된다.

" 아킬레우스 " 없이 " 트로이아 " 와 대결하면서 난전을 거듭 하던 중, " 아킬레우스 " 가 가장 아끼던 친구인 " 파트로클로스 " 가 죽자 " 아킬레우스 " 가 분노하며 " 파트로클로스 " 를 죽인 " 트로이아 " 의 " 헥토르 " 에게 복수한다.

" 헥토르 " 의 시신을 되찾기 위해 아버지인 " 프리아모스 " 가 " 아킬레우스 " 를 찾아오고, 많은 선물을 아들의 시신과 교환한 늙은 왕은 돌아와 장례를 치른다.

여기까지 " 일리아스 " 의 내용이란다.

" 트로이의 목마 " 나 " 아킬레우스 " 가 죽는 과정은 나오지 않는다. 다만 지은이가 이 책에서 설명해 주는 내용 중에 어떤 것들이 그 후에 일어날 일들에 대한 암시인지 알려줄 뿐이다.

그리스 신화를 접하면서 이상하게도 " 아킬레우스 " 에 관한 얘기를 잘 볼 수 없었는데, 이 책을 보니 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영웅이 아닌가 싶다. 인간이면서도 신에게 맞먹는 위력을 자랑하기도 하고, 운명에 대해 고민하면서 고뇌에 찬 선택을 하며, 분노에 휘둘려 짐승에 가까운 상태로 전락하기도 한다. 스스로 인간의 한계와 필명성에 대해서 느끼고 보여주니 영화 소재나 서사시의 소재로 정말 당연하게 선택될 만 하다. 영화 " 트로이 " 에서 왜 이런 부분을 부각시키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영화에서는 " 헥토르 " 만 정말 잘 묘사했다고 본다. 브래드 피트가 감독한테 밉보였나? ㅋㅋ

지금까지는 스토리만 반복해서 정리했는데, 이유는 이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등장인물이 너무 많고, 사건도 앞뒤 얘기와 의미, 다른쪽 의견 등이 자세히 나오기 때문에 감상을 한 곳에 정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 일리아스 " 에 등장하는 신들의 모습에서도 적고 싶은 부분이 많고, 영웅(?)들의 수훈기나 행동양식 등도 새로 알게 됐다. 다른 책들에서는 마치 이곳에 있는 것처럼 알려진 얘기들이 없는 것도 의외였다. ( " 트로이의 목마 " 는 " 오뒷세우스 " 에서 나오는 것인가? )

게다가 " 카산드라 " 라는 여사제도 재미있는 얘기들이 몇 있는데, 이곳에서는 이름만 나온다. 이런 조연들에 대한 부분에서도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 카산드라 " 얘기가 나온 김에 내가 알고 있는 얘기를 덧붙인다. " 카산드라 " 는 " 트로이아 " 의 여사제로써 " 트로이아 " 의 멸망, 목마의 위험성을 예고했는데, " 트로이아 " 사람들은 그 말을 믿지 않았다고 한다. " 카산드라 " 는 예전에 어떤 신 - 아마 아폴론인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 과 약속을 하고, 예언 능력을 받았지만, 자신의 약속을 지키지 않아 그 예언 능력에서 " 설득력 " 이 빠져 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예언은 정확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게 됐다는 얘기가 있다.

끝으로 이 책의 후반부를 읽으면서 웃겼던 부분이 있어 기록해 둔다.

" 아킬레우스 " 가 " 헥토르 " 를 죽인 후 , 장례식 경기를 주최한다. ( 장례식 경기라는 말 자체도 황당했다. 게다가 이 책에는 로마의 검투사 제도도 사실 이런 전사가 죽은 후에 열리는 시합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하는 의견도 있다는 걸 알려준다. 시오노 나나미는 " 로마인 이야기 " 에서 이 검투사 시합은 " 에트루리아 " 인의 문화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 이 경기들 중 전차경주가 있는데, 그 상품이 대박이다.

우선 상이 소개된다. 솜씨 좋은 여자와 거대한 세발솥, 노새 새끼를 밴 암말, 상당히 큰 가마솥, 황금 두 탈란톤, 손잡이 달린 단지 등이 1등부터 5등까지의 상이다.
- 본문 발췌. 542쪽.

옛사람들의 가치관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 솜씨 좋은 여자? 아마 가사솜씨겠지 싶다만 표현이 좀 웃기다. 노새 새끼를 밴 암말은 그냥 암말과 비교해서 왜 가치가 있는질 알았으면 싶다. 단지에 손잡이가 달렸다는 게 당시에는 꽤나 특징적이었나 보다.

의미있는 직유들도 재미있지만, 그냥 평범하게 등장하는 묘사들도 신선할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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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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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영웅들의전장에서싹튼운명의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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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강대진 (그린비,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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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코 무모한 도전을 시작했다. 서양고전 중 가장 오래됐다는 " 일리아스 ( Ilias ) " 에 대한 해설서(?)를 읽기 시작했다.
본문과 추가적인 내용을 포함해서 611쪽 ( A5 크기, 찾아보기 제외 ) 짜리 책이다. --;;

그간 로마인 이야기나 그리스 신화 관련 책들은 몇 번 봤기 때문에 손쉽게 머리에 정리가 되리라고 생각했지만, 지은이의 노력이 절절히 느껴질 정도로 자세한 내용과 의견을 보여주고 있어 읽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서 머리가 지끈거릴 때 쯤 한번씩 글로 뱉어내면서 쉬엄쉬엄 가기로 했다.

현재 187 쪽까지 읽었는데, 일리아스 원본의 5권이 끝나는 부분이다. 일리아스는 모두 24 권 ( 24 부분 ) 으로 이뤄졌으며, 약 1만 5천행의 대서사시다.

책의 겉모습

양장본 ( 하드커버, 표지부분이 두껍고 딱딱한 재질로 만들어진 책 ) 인 이 책은 녹색 바탕의 그림에 밝은 주황색의 제목 표시가 깔끔하게 느껴진다. 그림부분에는 일리아스의 배경이 되는 트로이 전쟁의 원인이 되는 헬레나라는 여인으로 보여지는 여성이 두드러지고, 신들의 모습과 시인의 모습이 위아래로 배치되어 있다.
** 책의 448 쪽에 나오는 그림을 보고 책표지에 등장하는 인물이 아킬레우스임을 확인했습니다. 옆머리가 곱슬하고 옛날 여인들을 좀 후덕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착각했습니다. ^^;; 복장등을 다시 자세히 보니 남자였습니다. T T

그린비라는 출판사의 리라이팅 클래식 시리즈의 11번째 책이라는 데 이 출판사가 이런 고전을 전문적으로 취급했는지 모르겠으나 이 책은 꽤 볼만하게 만든 것 같다. 다른 부류의 책에서 더 잘 눈에 띄던 출판사로 기억되지만.

삽화는 책의 두께에 비하면 매우 적은 편이지만, 필요한 만큼은 들어있어 부담이 적다. 글자 크기가 자간 ( 글자들의 상하간격 ) 도 무난하다.

목차나 구성도 자세하고 분명하게 구분되어 있어 읽는 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책의 위쪽에 줄로 된 책갈피도 있어 편리하다.

겉으로 보기에 선뜻 손이 갈만한 책의 겉모습이다.



머리말, 들어가기 전에

저자인 강대진이라는 분이 대서사시인 일리아스를 직접 읽으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쓴 책이란다.
( 1/3 가량 읽은 상태지만, 이 책을 읽고 있노라니 " 일리아스 " 의 원본을 읽고 싶은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 )

이 책은 머리말에서부터 그간 잘못 알고 있던 " 일리아스 " 에 대한 착각들을 하나씩 하나씩 조곤조곤 바로잡아준다. 대표적인 부분이 바로 " 일리아스 " 라는 제목과 전체 내용에 대한 부분이다. 머리말의 내용에서만 보자면 " 일리아스 " 는 ' 트로이아 전쟁에 관한 시 ' 라는 뜻이며, 내용은 10년간 계속된 트로이아 전쟁의 마지막 1년째 있었던 ' 아킬레우스에 관한 시 ' 다. 목차는 보면 알겠지만, 전투 전, 후와 나흘 간의 전투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에 다른 간략한 책의 내용들과 확연히 다르고, 많은 부분이 잘못 알려졌다는 걸 머리말에서부터 분명히 알려준다. ( 난 사실 오뒷세우스나 헬레나와 파리스가 주인공인 줄 알고 있었다. ^^;; )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정말 우리가 " 일리아스 " 라는 책을 알고 있긴 했었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지적 자극을 받게 된다.

개인적으로 " 희랍 " 이라는 음역어 ( 한자를 가지고 외국어의 음을 나타낸 말.- 출처 : DAUM ) 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도무지 무슨 뜻인지 직접적으로 다가오지 않기 때문이었다. 지은이는 " 그리스 " 는 영어식 표현이고, 그 나라 사람들은 자기네 나라를 ' 헬라스 ' ( Hellas ) 라고 부르며 가장 비슷한 발음의 음역어인 " 희랍 " 으로 표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한다. 결국 영어식 표기보다 희랍어식(그리스어) 표기를 따르자는 것이다. ( 호..혹시 라틴어인가? ^^;; ) 아직 " 그리스 " 라는 표현이 더 쉽게 다가오지만 " 희랍 " 이라는 표기를 무시해서는 안되겠다 싶다.

지은이는 " 머리말 ", " 들어가기 전에 " 를 통해 이 책을 읽을 때 꼭 필요한 내용들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혹시라도 이 책에 관심은 있는데, 주저하는 느낌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두 부분을 서점에서 잠깐이라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이 책을 읽을 필요성이 강하게 와 닿을 것이다. 물론 각오도 어느 정도 해야될 것이라는 느낌도 피부에 와 닿을 것이다. ㅋㅋㅋ



" I. 전투 이전 " ( 1권 ~ 3권) 에서 " II. 전투 첫날 : 균형 잡힌 전세 " ( 4권, 5권 ) 까지
( " II. 전투 첫날 : 균형 잡힌 전세 " 는 4권 ~ 7권까지임을 밝혀둔다. )

여기까지 별탈없이 읽어온 것도 스스로 장하게 여겨진다. ^^;; 읽는 내내 재미도 있었지만, 머리 속이 지끈거려 많은 심호흡도 함께 있었다. 내용 정리가 안될만큼 어렵지만 그만큼 지은이의 노력과 희랍(그리스)문화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다. 종종 지적인 충만이 넘쳐나서 - 자세하고 세세한 설명이 부잡스럽고 복잡하기만한 느낌을 줄 때가 있다. -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지은이의 솔직한 의견과 애착어린 참고들을 보다보면 참 열심히 쓰셨구나 하는 걸 알 수 있다.

지금까지는 " 일리아스 " 를 읽기 위한 배경지식이 더 많고, 정작 주인공인 아킬레우스는 잠깐 등장하고 사라져 버려 이렇다할 감상은 없다.

하지만, " 일리아스 " 라는 서사시를 새로운 관점에 볼 수 있게 해 준 건 참 고맙다. 이전에 읽었던 간략한 " 일리아드(?) " 라는 제목을 가진 책들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신들의 모습을 제대로 찾을 수 있었다. 또한 나흘 간의 전투를 통해 10년간의 트로이아의 전쟁을 서사시라는 장르를 통해 이렇게 표현했다는 것이 참 오묘하다.

지은이는 영화와 관련해서 서사시가 가졌던 가치를 많이 부각시키기도 하는데, 이 역시 신선하다. 좀 과장된 느낌이 들기도 하고 가벼운 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일단 좋다!!

슬슬 읽으면서 지칠 때가 더 많아지고 있는데, 기원전 13세기 ( 혹은 12세기 ) 에 있었다는 트로이아 전쟁의 나흘 간을 4주안에 읽을 수 있으면 한다. 못해도 4달 안이라도.. 사실 어떻게 완독을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쿨럭.. ^^;;

WRITTEN BY
리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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