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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eSEASON1가슴으로읽는우리시대의지식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 인문교양
지은이 EBS 지식채널 e (북하우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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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 지식ⓔ season 1 "
무슨 의미가 있는 건 아니고 오래 되서 내용을 다 잊어먹은 탓에 다시 읽어봤습니다. ^^;;
이런 책은 몇 번 읽어도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죠.
생각한다그러므로존재한다_2011.04.10

발췌 : DAUM 책

느낀다그러므로존재한다_2011.04.10

발췌 : DAUM 책


다시 읽어도 여전히 뭉클하고, 울컥하고, 찌릿하며 마음 한구석에 뭉쳐있는 먼지들을 털어내 줍니다.
처음 읽었을 때도 이랬던가 싶을 정도입니다. 낯선 얘기들이 더이상 낯설지 않고, 짚어보지 못했던 얘기들이 아니라 짚어보지 않았던 얘기들이라는 게 씁쓸하게 다가옵니다.
뭐 처음에도 그랬듯이 지금도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하지말아야 할 짓은 하지말자는 태도로 버티고 있습니다.
지식E 목차_2011.04.10

발췌 : DAUM 책


EBS 채널에서 2005년 9월부터 시작된 본 방송프로그램은 2007년에 이렇게 책으로 출간되어 울림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금에 와서 다시 읽어도 퇴색된 부분이 없습니다.

구분하기 ( division )
말이 구분하기지 실제로는 계급간의 갈등, 차별, 지배구조 등에 대해 암시하고 있습니다. 하나하나가 다 어려운 얘기라 느끼는 사람이 직접 찾아봐야겠습니다.

밀어내기 ( exclusion )
이 챕터에서 뭉클하고, 흠칫하는 메시지들이 참 많더군요. 해외입양에 관한 " 나 보고 싶었죠 ", 철거민에 관한 " 부끄러운 기록 ", 무하마드 알리에 대한 " 챔피언 ", 가정폭력에 관한 "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 ( 이 시는 정말 강렬했습니다. ) 그리고 반 고흐에 관한 " 마지막 초상화 " 까지 정말 감성을 자극한다는 게 어떤 건지 올올이 보여줍니다.

기억하기 ( memory )
잊지말아야 할 것들에 관해 보여줍니다. 위안부 할머니들과 광주 민주화 운동같은 역사적인 일들에서부터 제 1 차 세계대전 중에 있었다는 크리스마스 휴전 얘기까지..

돌아보기 ( reflection )
현대사회 속에서 현대인들이 드러내고 있는 병폐나 비인간적인 모습을 비춰주고 있습니다.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말의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

40 가지 강렬한 메시지를 짧게 추린다는 것이 애초에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는 형국이었습니다. 사실 다른 사람을 위해 적어두는 것이 아니라 읽어도 읽어도 쳇바퀴를 도는 한 독자가 스스로 위안 삼아 적게 되는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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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컨
영화를 즐기는 취미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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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eSEASON5가슴으로읽는우리시대의지식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 인문교양
지은이 EBS 지식채널 e (북하우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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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 프로그램들 중에서 가장 볼만한 것이라 생각되는 EBS 지식채널ⓔ 의 다섯번째 책입니다.
"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 (지혜 지, 알 식)
 광고 문구가 이렇게 책을 대변할 수 있는 책은 아주 드뭅니다. 간혹 지혜는 현명함으로, 지식은 단순한 암기의 결과물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책을 읽어본다면 생각이 바뀔 것이라 생각됩니다.

책의 제일 뒷면에 있는 홍보문구도 단순히 판매량을 늘리거나 독자를 자극하기 위해 씌여진 것이 아니라고 느껴집니다. 
Cogito ergo sum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 데카르트

우리에게 필요한 지식은
암기하는 정보가 아니라 생각하는 힘입니다.
현학적인 수사가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는 메시지입니다.
빈틈없는 논리가 아니라 비어 있는 공간입니다.
사고를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자유롭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지식은
엄격히 구분 짓는 잣대가 아니라 경계를 넘나드는 이해입니다.
말하는 쪽의 입이 아니라 듣는 쪽의 귀입니다.
책 속의 깨알 같은 글씨가 아니라 책을 쥔 손에 맺힌 작은 땀방울입니다.
머리를 높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낮게 하는 것입니다.

Sentio ergo sum
느낀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 지식채널ⓔ

20 가지 메시지와 16 개의 인터뷰가 나오는데, 하나같이 일방적으로 듣고 있다기 보다 뭔가 마음 속에서 튀어나오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합니다. 공감가는 것과 공감가지 않는 것들로 간단하게 분류해 볼 수는 있지만, 공감가는 메시지들 속에서도 뭔가 더 채울 것이 있다고 느껴지고, 공감가지 않는 것들 속에서도 쉽게 비판하기 어려운 뭔가가 있습니다.

소주제로는 크게 인간을 중심으로 한 10 개와 인생을 중심으로 한 10 개로 구분되는데, 개인적으로는 별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메시지 하나하나에 담긴 진솔함으로 인해 굳이 그렇게 나눌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날짜들이 주로 2009년 하반기였던 것을 상기하면서 당시에 시사쟁점들을 다시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뭐가 옳다기 보다 이런 메시지들이 필요했구나 하는 걸 느끼게 됩니다. 사람을 중심에 놓고 메시지를 만들고 인터뷰를 하다 보니 평소에 들었던 이야기들과 다른 점도 있었지만 꾸밈없고 직설적인 얘기를 듣게 되니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부쩍 커지게 되는 책입니다.

자꾸 생각하게 만들고, 언론에 대해 상기시키고 그 속에서 사람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꽤 가치있는 추천도서입니다.
각 메시지마다 포스팅이 가능할 만큼 강렬한 느낌과 생각들이 들어있습니다.

Prologue 인권, 시대의 상식
- 안경환(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 서울대 교수)

人間
01 초몰룽마의 두 사람
( **** 동료애가 멋집니다. 그냥 멋지다는 기억만.. )
+interview 고산거벽 등반 전문산악인 김세준
02 어떤 스트라이커의 1승
+interview 축구 저널리스트 서형욱
03 텔레비전
+interview 팝 아티스트 낸시랭
04 지독한 싸움꾼
05 어머니의 그림
+interview 판화가 이철수
06 몸의 학교
+interview ‘노리단’ 퍼포머 강희수
07 안돼!
+interview 마임이스트 유진규
08 파블로 카잘스의 콘서트
+interview 공연연출가 탁현민
09 남들 다 아는 프라이버시, 사생활?
+interview 진보네트워크 활동가 장여경
10 남겨진 논쟁

人生

11 칩코의 여인들
12 가비오따스
+interview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 도법 스님
13 Summer of Love
+interview 뮤지션 한대수
( **** 좀 씁쓸하더군요. 그래도 밝게 사시는 것처럼 보인다니 다행입니다. )
14 빛의 전쟁
+interview 친환경에너지 발명가 황성순
15 카메라는 무기다
+interview ‘미디어몽구’운영자 김정환
( **** 블로거라면 당연히 관심있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꿋꿋하게 잘 헤쳐나가시고 계시는 듯 보입니다. )
16 개나리 필 무렵
+interview 뮤지션 신해철
( **** 이 분은 뭘 해도 신해철스럽습니다. )
17 바타와 삼부, 곰보수레와 바트델거
+interview 용산 철거민 참사 유족 김영덕
( **** 울컥하는 우리네 현실입니다. 아직도 마무리되지 못한 이야기입니다. )
18 '괴물'의 그림자
+interview 성공회대 연구교수 보노짓 후세인
( **** 또다시 울컥하게 하면서도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 메시지의 마지막 문장이 절절합니다. " 뻔뻔한 노릇이지만, 우리는 그가 돌아와주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우리 사회가 그의 ' 도움 ' 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으므로. " 부디 돌아와 주셔서 제발 정신차리게 해 주세요. )
19 한 권의 책
20 보키니
+interview ‘슬로 라이프 운동’ 지도자 쓰지 신이치


WRITTEN BY
리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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