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M 측에서 친절하게도(?) 트랙백을 달아주셨네요. 이렇게 직접 찾아오셔서 트랙백까지 달아주신 게 부담스럽긴 합니다만 정리할 때라는 건 확실히 느껴집니다. 다른 몇몇 분들도 확실히 정리하시는 분위기인듯 하고, 아직 열기가 식지 않으신 분들도 몇몇 보이시구요. ^^;; 

태터앤미디어에 대한 소중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TNM 반장이 말하는 TNM

파워블로거와 파워마케터의 차이; 신뢰성
블로거에게 필요한 대화의 기술

TNM 사태에 대한 고찰


저도 웬만한 인기무협지 못지 않게 흥미진진했던 TNM 사태와 관련한 많은 글을 즐기다가(?) 문득 ' 내가 뭐하고 있는거지 '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갖 난잡한 질문들에 허덕이던 중 삼성과 관련된 홍보가 일조했다는 생각이 떠올랐고, 블로그 마케팅을 할 때 좋은 소재, 좋은 상품을 고르라고 썼던 어떤(?) 책 내용이 이어졌습니다. 해서 다시 책장의 관련 서적들을 꺼내 부분부분 흝어보니 새삼 책의 진가를 알게 됐습니다.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 : 구입
입소문의 기술 : 출판기념회에 참석해서 증정받음 ( 윤지상님으로부터 )

처음 책을 읽었을 때는 재미있긴 했는데, 하나도 기억에 남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다 읽고 나니 공자왈 맹자왈이 아니었을까 싶었습니다. 두번째 내 블로그에 적용시켜 보려고 읽었을 때는 이렇게 어려운 걸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하는 막막함이 들더군요.

지금 TNM 관련 포스팅들을 한참 읽고 다시 흝어보니 " 이게 그 얘기였구먼! ", " 이게 그 상황이구먼! "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는.. --;; 무엇을 주의해야 할 지 확 감이 온다고나 할 수 있을까요? ^^;;

제길슨, 외국 사람이 쓴 책인데, 이렇게 비슷하게 들어맞을 수가..
사실 외국 환경에 맞춰진 거라 우리나라와는 현실성이 동떨어졌을 거라 생각했는데.. --;;

블로고스피어에 들어오려는 이들을 위한 우리의 조언은 지금 무엇이 효과가 있는지를 면밀히 관찰하라는 것이다. 대화에 대한 감을 잡아라 들어와서 듣고 보아라. 바꾸려고 하기 전에 먼저 이해하라. 반박당하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왜 그런지 자세히 관찰하라. 비즈니스의 이득을 위해 블로고스피어에 진입하는 것은 쉽다. 그러나 블로고스피어는 ' 야비한 사람들 ' 에게는 매우 힘든 곳임을 스스로 보여주었다. 만약 뜻하지 않게 블로거들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블로고스피어에서 ' 엄한 사랑 ( tough love ) ' 이라고 불리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블로고스피어는 용서의 공간이기도 해서, 사람들과 기업들이 실수를 인정하고 책략에서 멀어져 진짜에 가깝게 가는 곳이다.
- [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 ] 213쪽 ~ 214쪽 발췌.

블로그 마케팅에 관심있는 기업들이나 개인들은 한번 이 사건을 책 내용들에 비추어 점검해 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블로그 글쓰기에 관한 많은 포스팅과 책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래 책들이 좀 와닿고 있습니다. 정말 관련 포스팅들을 읽다가 머리 속이 마구 뒤엉켜 글을 쓰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머리 속이 정리되고 나니 시리니 님 ( TNM 사태에 대한 고찰 ) 의 글을 보고 덮었다는.. --;;

유혹하는 글쓰기 : 구입
프리젠테이션 젠 : 동네 도서관에서 대여

사실 블로그의 글쓰기와는 별 상관없는 책들이지만, 모든 글쓰기에 위의 책내용들이 녹아들었으면 할 뿐입니다. TNM 관련 포스팅들이 길어질수록 깊이보다 곁가지가 많아졌다고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읽기도 더욱 부담스러워졌구요. 블로그를 통한 포스팅은 역시 언제든 대화형태로 진행될 수 있어야 하고, 대화가 쉬워지기 위해서는 될 수 있으면 간결하고, 분명하고, 설득력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듣기 편하고 이해하기 쉽게 써달라는 얘깁니다.

어쨌거나 책과 비교해서 이번 사태를 보신다면 꽤 마음에 와 닿는 게 많은 것으로 보여지며, 아래쪽 책들을 염두에 두고 포스팅을 한다면 글쓰기가 매우 재미있어 질 것 같습니다.


WRITTEN BY
리컨
영화를 즐기는 취미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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