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두달 정도 온라인서점 알라딘의 TTB 에 독서리뷰를 쓰는데 빠져 지냈습니다. 평소 미뤄뒀던 영화와 소설들을 읽고, 웹관련 서적도 몇권 정리해보고, 영어실력도 향상시킬 겸 닥치는대로 읽고 있습니다.

웹2.0 이니 블로그 마케팅이니 롱테일경제니 하는 단어가 등장한 뒤로 나온 웹서비스들 중 긍정적인 가치를 지니 서비스들이 몇몇 등장했고 그중 알라딘의 TTB 도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익성은 논외로 치구요. --;;

알라딘을 평소 잘 알거나 좋아했던 건 아닌데, 블로그, 책읽기, 웹서비스, 수익모델을 연결시킨, 제가 알고 있는 유일한 곳이기 때문에 일단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젠 많이 적응되서 큰 어려움없이 사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메뉴구성이나 사용자 인터페이스에는 불만이 있습니다.




블로그에 원격글쓰기

제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전송하고 나면 빈줄은 모두 사라져서 문단이 구분되지 않고 있습니다. --;; 그나마 띄어쓰기는 유지되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요? 작성 후 매번 다시 블로그에 가서 문단을 구분해주고, 태그 넣어주고, 제 블로그 안에 카테고리도 분류해줍니다.

평점과 이미지가 자동 전송되는 것, 알라딘에서 유입이 조금 생긴다는 것외에는 뚜렷한 장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제 글보고는 아무도 책을 구입하지 않는 것 같다는.. ㅋㅋㅋㅋ




책구입방법의 변화

책을 구입할 때 TTB 블로거들에게 수익이 돌아가려면 알라딘에서 책소개 페이지의 아래쪽에 TTB 버튼을 눌러주거나 해당 블로그가 게재한 광고를 클릭해서 들어온 후, TTB 를 누른 후 구입해야 하더군요. 앞으로 습관이 될 것 같습니다. 처음에 모르고 그냥 구입했습니다. --;; 버튼 정말 눈에 안 띄고, 토크토크니 뭐니 해서 댓글들과 혼동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반드시 TTB 리뷰 항목을 찾아 이동하신 후 블로그 포스팅 제목의 오른쪽에 있는 TTB 버튼을 클릭해야 됩니다. 짜증날 때는 이왕 구입하는 거 다른 블로거에게 수익이나 분배해주자고 가봤더니 포스팅이 달랑 2 ~ 3 줄인 포스팅 한개일 때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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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런 걸 찾으신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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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TB 버튼을 눌러주세요.


버튼 클릭 후,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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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포스팅의 고민

알라딘은 1 ~ 5점까지 평점을 줄 수 있습니다. 최고점수를 줄 때는 자신도 구입하고 애독할 정도로 만족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나 유용함을 줄 수 있는 책일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문제는 1 ~ 4 점까지의 기준이 어떤 것이 적당할까입니다. 또한 실용서적과 비실용서적에 따라서도 의미가 달라진다고 보는데, 예를 들어 실용서적의 경우에는 시기적으로 꼭 필요한 경우가 있어 두고두고 읽기는 좀 아쉽고, 급하게 필요한 경우는 많이 생길 것 같으면 점수를 어떻게 줘야 참고로 삼으려는 사람들에게 이해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물론 포스팅에 그런 내용을 담아둘 수는 있지만, 매번 같은 내용이 들어갈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저 역시 다른 분들의 책리뷰를 참고하지만 참 제각각의 기준으로 점수를 준다고 느낄 때가 많고 편차도 심한 것으로 느껴집니다.

포스팅할 때는 대부분의 리뷰어들이 자신이 정말 재미있게 읽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책을 읽고 공감하길 원합니다. 좋은 책을 빨리 찾을 수 있게 해준다는 공익적인 의도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에게는 정말 도움이 됐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안될수도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 평점을 어떻게 줘야 할까요?



TTB 의 자사블로거 지원

알라딘에서 제공하는 " 나의 서재 " 라는 가입형 블로그와 외부블로그는 노출의 위치나 차지하는 영역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나의 서재에 실린 포스팅 중 추천을 많이 받은 몇몇 포스팅은 제목과 함께 내용이 출력됩니다. 그 밑으로 외부블로그 TTB 리스트가 보입니다. 정말 새발의 피같은 느낌입니다. --;;

알라딘의 " 나의 서재 " 블로그가 충실한 블로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면 이 정책이 정말 알라딘과 사용자들에게 이롭게 생각되지만, 제가 살펴본 바로는 나의 서재는 정말 애독가용 블로그였습니다. 블로그주소조차 뒷부분이 숫자로 표기되는 썰렁함에서는 실소가 머금어지더군요. 나쁘게 본다면 블로거들을 가두려는 의도가 있지 않나 싶을 정도입니다. 2차 도메인이 가능한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간단하게 흝어봐도 블로그툴로써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더군요. 그래도 책을 정말 사랑하고 책읽기를 정말 즐기는 분들에게는 아주 단순해서 사용하기 쉽고, 수익도 창출할 수 있어 쓸만해 보입니다.



도서관련 웹서비스들이 더 나아지고, 더 많이 등장했으면 합니다. 블로거라면 글쓰기에 대해서 일정정도의 소양을 가져야 한다고 보는데, 좋은 글을 쓰기위해서 좋은 글과 책을 읽는 건 기본입니다. 그 후는 개인의 노력과 자질에 달려있을 것입니다.


WRITTEN BY
리컨
영화를 즐기는 취미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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