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문장들이라도 제대로 읽기 위해 가끔 영어공부를 하는데, 이번에는 "(최고의 명문장을 배우는) 오바마 영어연설문"이란 것에 도전(?)해 봤다. 

2014년 현재 미국대통령인 버락 오바마가 처음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던 시점부터 대통령 후보가 되어서 투표결과 발표일까지 가졌던 연설들 중 6 개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가졌던 첫번째 기자회견에서의 연설까지해서 모두 7 개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몰랐던 연설 전후의 상황과 연설문 속에 씌여진 영어들에 대한 해설이 들어있다. 토익같은 시험용 문장이 아니라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이라 적당히 실생활에서 사용할 것 같은 단어들과 품격이 있어 보이는(?) 표현들을 접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는데, 아무래도 수준의 한계라는 게 있어서 대통령이 했던 연설이니 좋은 것이겠지 하는 느낌 뿐이다. ^^;; 

아쉬운 점은 연설문 MP3를 CD로 제공하지 않고, 특정 사이트의 까페에서 다운로드 받게 했다는 점인데, 출판사인 BOOK21 사이트를 통해 들어간 "모질게 토익"이라는 곳의 도서자료실에서 받을 수 있다. 

처음에는 까페에 방문하니 가입을 해야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해서 마케팅을 너무 심하게 하는 거 아닌가 하고 오해했는데, 알고 보니 정식 사이트가 있고 그 도서자료실에서 압축파일로 받을 수 있게 해둔 것이었다. 까페가 이사 중이라 공지나 게시글 같은 게 정리가 잘 안되어 있었던 모양이다. ^^;; 

덕분에 이 책의 원본과 MP3파일을 찾아내서 책을 읽은 후에도 연이어 공부할 수도 있을 것 같다. 

http://www.americanrhetoric.com/barackobamaspeeches.htm

위의 사이트에서 책내용과 관련된 MP3와 텍스트파일을 구할 수 있고, 그밖에도 꽤 많은 분량의 연설문들을 볼 수 있다. 단지 한글로 된 해설이 없으니 초보자는 충분히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야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오바마가 연설을 잘 한다는 생각이 드는 건 순전히 텍스트를 보면서 오바마의 발음을 들으면 뭔가 들리는 것 같아 발음이 좋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뭔소린지..ㅡㅡ;;) 그래도 미드를 나름 꽤 접한 터라 기초적인 발음들을 들리는 수준이다. 물론 해석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 개인적으로는 영어번역 연습하기에도 좋은 사이트가 아닐까 싶다. 



WRITTEN BY
리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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