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블_뱃지

망할 놈의 크리스마스 뱃지




이제 정말 괜찮은 놀이터 하나 생겼다는 확신입니다. ^^;;

위블에 가입해 놓고 별 다른 활동을 못하다가 올 4월경에 다시 블로그를 운영할 여유가 생겨 돌아와 봤더니 처음 가입했을 때와 뭔가 달라져 있더군요.



위드블로그 티타임 게시판의 사람들.. 


적응하기 위해 천천히 둘러보다가 위블 티타임 게시판을 보게 됐습니다. 왠 남정네 두 분이 놀고 계시더군요. ( 위블게시판에 오시는 분들이라면 다 아실 분들입니다. ^^;; )

공감 캠페인에 응모도 하면서 얼마동안 위블 티타임 게시판을 들렀는데, 낯선 이들에게도 편하고 친절하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들이 좋아보여 게시판에 글을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뭐 이런 시작이었습니다. ^^;;

출석체크가 점차 습관화되고, 이런저런 자랑들과 안부를 묻고 서로 소통하는 모습에 젖어들어 장난끼가 발동하기도 해 후회도 됐지만 역시나 별탈없이 넘어가기 주시더군요. ^^;; 

개인적으로 낯을 가리는 편은 아닌데, 고슴도치 콤플렉스 (? 사람사이의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려는 습성? ) 같은 것도 있고, 그닥 부지런한 편은 아닌지라 다소 생뚱맞게 보이는 스타일임에도 불쑥불쑥 댓글을 남기면 관심을 보여주는 분들이 계셔 편안했습니다.

게다가 저를 소재로 그림도 그려주시는 어떤 위블인(?) 덕분에 한참 웃기도 하고, ( 2호기였던듯 ) 나이를 공개하는 바람에 좌절하기도 했습니다. ㅡㅡ;; 

게다가 연말에 알고보니 능력자분들 투성이였다는.. *.* 

올해 위블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역시 이런 게시판 기능(? ㅋㅋㅋ ) 에서도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 알콩달콩 얘기도 나누고, 웃으며 보낼 수도 있구나 하는 점이었습니다. ( 얼마 전에 위블 티타임 게시판에 위블인들의 포스팅을 모아 책을 발행해보자는 얘기가 나왔을 때도 웃겼습니다. 굉장한 애정을 가지신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ㅋㅋㅋ ) 




위드블로그 리뷰어 선정 기준의 업그레이드


리뷰어 선정은 어떤 기준을 통해 이루어지나요? ( 구버전 ) 

[위블 인사이드][필독] 위드블로그 리뷰어 선정 기준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 신버전 ) 


위블에서 캠페인에 선정되지 못하신 분들이 많은 의견을 넣은 모양입니다. 운영자분께서 이런 걸 공개하신 걸 보니.. ㅋㅋㅋ

운영자분이 이런 내용을 공개할 정도로 위블 블로거분들이 많은 만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 줄은 몰랐습니다. ^^;; 위블 게시판에서 쉬면서 놀 때는 전혀 이런 분위기를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다른 불평불만 전문 게시판이 있는가 봅니다. ^^;; 

100 여개가 넘는 댓글들을 보니 대부분 납득하신 듯 보이니 일단 안정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 사실 제가 리뷰어로 선정되는 게 종종 신기할 따름입니다. 방문자 수도 별로 없고, 흔히 말하는 소통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아는 친구들에게 눈팅만 하고 가라는 정도이고, 책, 영화, 만화는 순전히 정보용으로 발행하는 수준이라 어떤 포스팅을 해도 광고주 쪽에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지루한 문장력이라니.. ㅡㅡ;; 

선정과 관련해서 웃겼던 점은 역시 영화들이었습니다. 다큐멘터라가 2번 선정됐는데, 왠지 조련받는 기분이랄까요? 평소 스릴러, 액션, 스포츠 영화, 미드, 학원폭력물 만화, 유머 애니메이션 등만 즐겨보기에 현실을 잊고 싶지 않아 지원하니 선정되더군요. 뭐 덕분에 살아가면서 고민해야 할 것들을 잊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 

다소 감정적으로 글을 쓰고 싶어지는데, 초안을 작성하고 나면 말한 만큼 실천하기 어려워 갑자기 글을 꼬아버리는 악습이 생겨버렸습니다. 블로그질을 하면서 발생하는 쓰잘데기없는 고민이지요. ㅎ




무쓸모 뱃지 시스템 


얼마 전에 어느 분이 뱃지의 용도에 대해 문의한 글이 위블 티타임 게시판에 올라왔는데, ( 왜? 문의 게시판이 아닌 이곳에..? ) 역시나 실용성 제로의 딱지였습니다. ㅋㅋㅋ 

개인적으로는 편집증의 유발한 아이템이라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곤 있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 올 연말 크리스마스 뱃지 받아부렀습니다. ㅡㅡ;; )

사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리뷰어 선정 기준에 아주 조금은 레벨과 뱃지가 들어가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ㅋㅋㅋ





기다리며.. 

애정을 갖고 위블을 찾는 분이 많아지면서 슬슬 요구사항이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재촉해봐야 일만 부실해진다는 생각에 대부분은 가만히 있는 편이지만, 게시판 기능 개선과 위블 티타임 게시판 이용자들을 위한 적당한 이벤트도 생각해 볼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게시판 기능 얘기도 좀 된 거라 또 꺼내서 민망하지만, 개선작업을 진행하게 됐을 경우 참고했으면 하는 제안들입니다. 

캠페인 베스트를 운영자 분이 선정하지만, 위블 가입자들의 인기투표도 가능하도록 했으면 합니다. 서로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을 듯 합니다. 

슬슬 몇몇 분의 자랑질이나 에피소드, 안부인사도 식상해질 때가 올 것 같습니다. 위블 뱃지 모양 실사판 사진을 올려서 콘테스트를 진행해 보는 등의 참여형 이벤트를 6개월이나 1년단위로 진행해 연말에 발표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상에 실제로 얼굴 노출, 설정샷 하실 분이 몇 분 보입니다. ㅋㅋㅋ 상품은 뱃지 모양이 들어간 명함 셋트?



올해는 어찌어찌해서 렙업, 뱃지 수집, 리뷰어 선정이 예상치보다 상회해서 흡족했습니다. 내년에 소포모어 징크스가 없도록 겨울잠을 충분히 자야 될 것 같습니다. ㅎ

위블 관계자 분들도 올 한해 수고 많으셨구요. 알찬 새해 맞이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덧붙이기 :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에 조금 감동? 충격? 먹었습니다. 일단 선정되긴 어려운 캠페인이라 지원만 해도 뱃지를 배포해 주시면 안될른지요? ㅋㅋㅋㅋ

덧붙이기 : 포스트 등록하는 김에 게시판에 들렀더니 게시판 기능 추가된다네요. 진짭니까? 사실입니까? 최선이겠지요? ㅋㅋㅋㅋ 


WRITTEN BY
리컨
영화를 즐기는 취미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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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블로그(withblog, 이하 위블)에서 리뷰어로 뽑히는 걸 " 당첨됐어요 " 라는 표현대신 " 선정됐어요 " 라고 합니다. 그런 표현을 썼던 적이 있는지 기억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는데, 앞으로 사용할 일이 있으면 확인하고 사용해야겠습니다. ^^;;

오래간만에 위블에 와서 새로 활동을 시작한지는 얼마 안되서 그간의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 위드블로그 바로알기 " 라는 캠페인은 좀 갑작스러운 느낌입니다. 그동안 사용자들이 위블에 대해 잘못 알고 있거나 오해하고 있던 부분이 꽤 있었나 봅니다.

사용자들의 건의에 의한 건지 아니면 자체 분석에 따른 건지 아니면 다른 유사 사이트와의 차별화를 위해 그런 건지, 그도 아니면 이런 서비스 방향을 가진 모든 사이트들을 위해 방향을 제시하려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시도 자체는 괜찮아 보입니다.

캠페인이미지_2011.04.29

일이 맍지 않나요? ^^;;



일단 많은 사용자들이 위블같은 사이트를 리뷰사이트로 통칭하는 것 같고, ( 저도 그렇게 부르곤 했습니다. ) 딱히 그 외의 다른 분류를 들어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위블을 리뷰사이트로 한정짓기에는 위블이 보여주는 운영의 묘가 너무 다채롭습니다. 조금은 커뮤니티적인 성격을 지향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은근히 사용자들을 조련(?)하는 것 같으면서도 나쁜 짓은 하고 싶지 않다는 순진(?)한 소망을 엿보이기도 합니다. ( " 조련 " 이란 말은 그냥 요즘 몇몇 연예인들이 열성팬들을 교육시키는 듯한 모습을 보일 때 재미삼아 은어로 이렇게 표현하는 것 같은데, 이 경우에도 약간은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되서 사용해 봤습니다. 악의적인 뜻은 없으며 듣기에 거북하거나 본래 비꼬는 용어라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양해바랍니다. ^^;; )

트위터새내기배지_2011.04.29

너무 쉽게 취득한 뱃지. 그런데 매니아 탭에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요즘 위블에 열심히(?) 방문하는데, 처음에는 내 블로그와 적절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내가 활동하기에 좋은 리뷰사이트들을 찾는 게 목적이었습니다. 몇몇 사이트를 방문하면서 사용법을 익히던 중 위블에 활성화되어 있는 뱃지시스템이 갑작스레 수집벽을 자극하더군요. 초보자 탭에서도 받지 않은 뱃지가 많은 걸 보고 연습삼아 이것저것 수행했더니 떡 하니 뜨는 " 새로운 뱃지를 획득하셨습니다. " 라는 팝업창이 뜨는 데 괜시리 므흣한 느낌이.. ^^;;

베스트리뷰어배지_2011.04.29_01

이건 선정된 거 맞습니다요!!



해서 뱃지를 모으는 방법을 이리저리 찾아보니 리뷰어 신청을 열번 넘게 하면 주는 뱃지가 있길래 냅따 들이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결과가 생각지도 않게 좋아서 조금 우쭐한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때부터 조련(?)당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위블바로알기 캠페인 1탄에서 말하는 당첨된다는 것과 선정된다는 것의 차이는 사용자에게도 의미가 있다는 걸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신청은어려워배지_2011.04.29_01

기어코 따낸 뱃지.



그후로도 위블에 방문해서 이것저것 틈틈이 살펴보고 있는데, 출석체크하는 커뮤니티 게시판도 있고 ( 친한 척 하기 싫어 구경만 하고 갑니다. ^^;; ) 좋은 블로거 분들을 소개하는 메뉴도 있더군요. 다른 사이트들에서도 있는 유사한 기능이긴 하지만, 위블은 비교적 구성이 어렵지 않아 접근하기 쉬웠습니다. 그런데 대화스타일이 젊은 층 위주로 되어 있는 듯 싶어 아저씨가 쉽사리 끼지는 못할 분위기라 구경만 하고 다닙니다. ㅋㅋㅋ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처음 운영하면서 처음 참석했던 모임이 올블의 토론회였는데, 이때 분위기가 그립긴 합니다. 어떤 유명블로거 분 ( 누구아빠라는 닉네임을 쓰셨는데 갑자기 기억이.. 흠.. --;; ) 이 진행을 맡으셨고, 개인적으로는 올블이나 블로거들에 대해 많은 걸 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올블이나 위블은 이런 딱딱하고 어려운 분위기는 많이 사라졌지만, 가끔 이벤트 형식으로 한번쯤 다시 해보는 것도 상상해 봅니다. 아마 어렵긴 할 것 같습니다만..

슬슬 결론을 짓자면 위블이 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데, 아마 단순한 리뷰사이트가 아닌 블로거들에 대한 지원을 항상 고민하고 실험하는 사이트임을 드러내는데 주력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실은 개인적으로 위블에서 지금 필요한 게 이런 것이라고 생각되서이기도 합니다. ^^;;

위블바로알기라는 캠페인 제목으로 진행하다가 " 자신의 블로그는 제대로 알리고 있나요? " 하는 처절한 질문을 위블 사용자에게 해 보는 것도 재밌지 않을까 싶습니다. 표현이 좀 이상하긴 한데, 블로거가 되려면 이런 것을 항상 고민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시작한 때와 지금도 그 수준인 제 블로그를 돌아보면 숨이 턱턱 막히곤 합니다. 정말 자신의 블로그를 많이 알리는 데만 주력하는 건 아닌지, 정말 자기가 원하는 블로그가 되어가고 있지는 않은지 우울해질 때가 있습니다. ( 위블이 바로알기 캠페인을 벌이면 사용자들도 자신의 블로그 바로알리기에 대해 얘기하는 매너를..  ㅋㅋㅋ ) 소통을 크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블로그가 아직 꽤 좋기에 조금씩 커가는 재미도 느끼곤 합니다. 좋은 길잡이 역할을 기대해 봅니다.

" 안드로메다를 여행하는 망상 블로거들을 위한 안내서 " 를 집필해 보시는 건 어떠실지.. ㅋㅋㅋ

추신 : 블로그 글들만 보지 마시고, 닉네임도 좀 봐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뱃지 딸려고 신청했는데, 덜컥 당첨되서 허리아프게 영화보고 왔습니다. 그거 리뷰쓰느라 몇가지 일정이 뒤쳐졌습니다. --;;  뱃지에 눈이 멀어 아무거나 신청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관심있는 걸로 하기는 합니다만. 사실 보고싶은 건 머리식히는 다른 영화였는데, 페이크(Fake)가 잘못 들어가서 머리아픈 걸 봐버렸습니다. 제 닉네임은 그런 영화에 절대 어울리지 않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WRITTEN BY
리컨
영화를 즐기는 취미를 기록한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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